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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31. 17:48

SWOT Analysis - NL Central 야구2008. 12. 31. 17:48

By Patrick Sullivan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로
 
** L I N K **
내셔널리그 동부지구편


압도적인 컵스와 깜짝 선전한 카디널스, 애스트로스 덕분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2008년 최고의 디비전 중에 하나였다. 오프시즌에 무엇들 하고 있는지 보기로 하자.

Chicago Cubs

 

강점 : 지난 시즌 컵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익부'라고 했던가, 제이크 피비를 욕심내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피비, 잠브라노, 하든, 뎀스터, 릴리라... 와우!

이 루머 때문에 생각이 났는데, 동부지구 필리스 편에서 빼먹었던 가장 큰 위험요소 하나를 잊어버릴 뻔했다. 채이스 어틀리가 엉덩이 수술 회복 때문에 시즌 초반 몇달을 결장한다는 점이다. 필리스는 이러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크 데로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 피비를 컵스로 보내는 3각 트레이드가 진행된다면, 데로사는 필리스로 갈 수도 있다.

약점 : 지난 시즌 컵스의 불펜은 그저 그랬고, 이젠 케리 우드를 잃게 생겼다. 케빈 그렉의 영입으로 겨우 현상유지 정도가 되었다. 실망스러운 후스케 후쿠도메 덕분에 컵스는 우익수 OPS에서 내셔널리그 14위에 랭크되었다. 후쿠도메가 각성할 수 있으나, 지금 시점에서는 깊이있는 라인업의 옥의 티로 보여진다. 짐 에드먼즈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에드먼즈는 2008년 야금야금, .256/.369/.568을 쳐냈다.  

기회요소 : 피비를 영입한다면, 그저 놀라울 뿐. 피비를 제외하고, 컵스는 외야수도 영입해야 한다. 리드 존슨과 펠릭스 파이, 후쿠도메가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를 겸업했는데, 다소 염려스럽다. 컵스는 FA시장에서 재능있는 외야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위험요소 : 데로사를 트레이드시킨다면, 마이크 폰테노트가 2009년에 .305/.395/.514를 다시 찍어주기를 기대해야 하는데, 요곤 다소 과다한 희망일 듯 싶다.

Milwaukee Brewers

 

 

강점 : 밀워키엔 챔피언쉽 등급의 젊은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있다. 물론 동시다발로 터져야 하긴 하지만. 해를 거치며, 2008년에 프린스 필더, 리키 윅스, 라이언 브론, 코리 하트, 빌 홀이 모두 퇴보했지만, 2009년에는 요 선수들이 살아나리라 기대한다. 이번시즌엔 103의 팀 OPS+가 어느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약점 : 2008년 브루어스의 팀방어율은 내셔널리그에서 두번째였지만, 329이닝에 방어율 2.52를 합작했던 멤버가 팀을 떠난다. 사바시아는 양키스로 갔고, 벤 시츠도 떠날 것이다.

기회요소 : 23살의 요바니 갈라도는 2008년 팀의 에이스로 시험 무대에 오른다. 이것을 밀워키에게 '기회'라고 봐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으나, 갈라도에게 '기회'임은 분명하다.

사바시아가 양키스로 가버린 지금, 단장 덕 멜빈은 1억달러를 쓸지, 그렇다면 그 활용을 위해 적절히 배분안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마이크 램과의 재계약이 적절한지 단정지을 수 없지만, 어쨌든 다른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해가는지 지켜보자.  

위험요소 : 밀워키의 가장 큰 위험은 멜빈이 선발투수진 보강을 적절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수진의 약화가 분명한 상태에서, 타선이 2007시즌 수준으로 돌아가주지 못한다면 또 다른 위험이 야기된다.

Houston Astros

 

 

강점 : 어느 라인업의 중심타선도 랜스 버크만과 카를로스 리를 크게 능가하진 못한다. 둘은 2008년 장타율이 각각 .561, .569 였다.

약점 : 미구엘 테하다의 영입은 현재까지 재앙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의 나이에 대한 논란이 있던 와중에, 테하다는 지난시즌 .283/.314/.415를 기록했다. 테하다는 그저 애스트로스에 상처를 입혔다면, 정작 애스트로스를 죽인 것은 그들의 중견수 자리와 리프 오프 자리에 마이클 본(.229/.288/.300)이 떡하고 버티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견수 자리와 리드오프 스팟의 OPS 랭킹에서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꼴찌로 주저앉았다.  

기회요소 :  휴스턴은 테하다를 처분하고 싶어하나 수비범위가 좁고 이제 타격도 변변찮은, 빠르게 늙어가는 유격수에게 누가 관심을 가져줄지. 헌터 펜스가 2007년과 2008년의 타격의 갭을 좀 좁혀준다면, 애스트로스의 공격력은 눈의 띄게 향상될 것이다.

위험요소 : 로이 오스왈트를 제외한 선발진은 제대로 던질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이크 햄튼과의 계약은 해답이 아니다. 햄튼과의 계약에 대한 에드 웨이드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건강한 마이크 햄튼은 언제나 팀에서 워크호스였습니다. 마이크는 지난시즌 후반기에 애틀랜타에서 한경기도 거르지 않은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시즌 말미의 투구내용이나 우리가 입수한 건강상태 정보에 의하면, 내년시즌 5일마다 마운드에 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네네~, 에드 웨이드님.

St. Louis Cardinals

 

 

강점 : 카즈는 OPS+ 부문 내셔널리그 최고였고, 토탈베이스는 두번째였다. 그것은 역시 상당부분 MVP시즌을 보낸 알버트 푸홀스의 덕이다. 눈에 띄는 영입 하나를 제외하고, 라인업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카일 그린은 2008년 카즈의 유격수 부분을 감안하면 다소 업그레이드다. 세인트루이스의 공격력을 또다시 기대하시라.

약점 : 좌투수를 상대로 한 세인트루이스 세명의 주전 선수 성적을 보자.

                   AVG   OBP   SLG
Kennedy       .270    .299    .297
Schumaker   .168    .238    .185
Ankiel           .224    .268    .448

기회요소 : 그린과 좌투수 트레버 밀러의 영입은 카즈의 오프시즌 나이스 무브였다. 벨라지오의 예측에 따르면 아직 카즈의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믿을만한 선발 하나면 카즈의 선발진에 보탬이 될 것이다.

위험요소 : 지난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외야진을 자랑했다. 하지만 세명의 외야수 모두 2008년과 같은 과거의 기록이 없는 늦깎이들이다.  

Cincinnati Reds

 

 

강점 : 프란시스코 코데로를 필두로, 레즈는 2008년의 베스트 불펜진의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잔류한다. (엄밀히 말해, 잃기도 한다.) 그레이트 어메리칸 밴박스에서 뜀에도 불구, 레즈의 릴리버들은 지난시즌에 내셔널리그에서 방어율 3위를 기록했다.

약점 : 팀 OPS+가 93으로 극악이었고, 아담 던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어떻게 그 자리를 메꿀지 모르겠다. 2009년에도 타선이 신시를 괴롭힐 것이다.

기회요소 : 2007년, 아론 하랑과 브론손 아로요는 442.3이닝에 3.97의 방어율을 합작했다. 지난시즌 두 선수는 합작 384.3이닝과 4.78의 방어율을 보였다. 2009년에 살아나주고, 영건 에디슨 볼케즈, 죠니 쿠에토가 잘 던져준다면, 강한 투수진을 구성할 것이다.

위험요소 : 가장 큰 위험요소는 라몬 헤르난데즈 영입으로도 조금도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레즈의 타선에 있다. 투수진이 꼭 해내야 한다.
  
Pittsburgh Pirates

 

 

강점 : 네이트 맥로쓰와 아담 라로쉬, 라이언 더미트, 그리고 앤디 라로쉬까지 모두 수준급 주전 선수들이다. 피츠버그는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고, 다행이라 해야할지 불행이라 해야할지, 다시 한번 타선이 팀의 강점이 될 것이다.

약점 : 벅스의 투수진은 끔찍하고 끔찍했다. 10게임 이상 선발등판한 투수들 중에 오직 한명, 폴 마홈만이 ERA+가 86이 넘었다. 86!?!? 그외 다른 네명의 다른 파이어리츠 투수들이 20번의 선발을 합작했는데, 85.6이닝을 던지면서 9.0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기회요소 : 음, 투수진 보강? 톰 고젤라니와 이안 스넬이 좋아질 수 밖에. 설마?

위험요소 : 앤디 라로쉬의 커리어의 출발이(.184/.288/.272) 정녕 그의 모습이라면, 벅스의 타선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또한 제이슨 베이와 하비어 네이디가 없는 풀시즌은 타선 약화의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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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12. 30. 10:12

SWOT Analysis - NL East 야구2008. 12. 30. 10:12

Baseballanalysts.com에서 각 디비전별로 SWOT 분석해 놓은 것입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부터 시작을 한 것 같은데 시간이 꽤 지나서 지금은 상황이 바뀐 것도 있네요. 메츠가 F. 로드리게즈와 푸츠를 영입하기 이전인 것 같습니다. 탬파의 돌풍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런지 필라델피아 우승하니까 어라? 그랬었는데, 지금 보면 우승 전력을 갖춘 것 같네요ㅋ. 내년에도 역시 메츠와 필라델피아가 지구우승을 다툴 것 같지만, 잠재력으로 똘똘뭉친 플로리다도 빵빵터지길 기대합니다.

재미로 한번 보시길 바라며, 허무맹랑한 의역은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SWOT Analysis - NL East
By Patrick Sullivan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로


윈터 미팅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이 시리즈를 계획했다. 지금 이 시기에 디비전별로 각 팀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정형화된 평가를 내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SWOT(강점, 약점, 기회요소, 위험요소)의 분석기법으로 판단해볼 것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부터 시작한다.

Philadelphia Phillies


강점 : 2008년의 불펜은 그저 놀라웠을 뿐이고, 주력 선수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브래드 릿지의 셋업으로 활약했던 라이언 매드슨은, 나머지 불펜진에 다소 변화가 있다고 할지라도 내셔널리그 어느팀 못지 않은 불펜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이다.

좌익수를 보강한다는 전제 하에, 공격력은 다시 한번 화려할 것이다. 수비 면을 보면, 필리스는 수비 효율에서 내셔널리그 6위에 랭크되었다. 팻 버렐이 떠난다고 가정한다면 더 향상될 것이다.  

약점 : 많진 않지만, 2009년에 접어듬에 있어 선발투수진은 다소 불안감이 있다. 콜 하멜스야 굉장하겠지만, 부상의 염려와 2007년까지 183이닝 이상을 못 던졌다는 점에서 다시 227이닝을 찍어줄 것 같지는 않다. 브렛 마이어스는 수수께끼 같고, 조 블랜튼의 플라이볼은 불안불안하다. J.A 하프와 카일 켄트릭스는 어떨지 예측불가다. 데릭 로우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만일 계약한다면 로테이션 강화에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기회요소 : 세명의 슈퍼스타 플레이어들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타선은 나아질 것이다. 2008년에 각각 지난 3년 평균에 미치지 못했었다.

                      2008          2006-2008
Howard   .251/.339/.543   .277/.385/.595
Rollins     .277/.349/.437   .284/.342/.485
Utley       .292/.380/.535   .310/.388/.542

위험요소 : 선발 투수진의 붕괴. 적절한 좌익수 영입의 실패.


New York Mets


강점 : 필라델피아와 마찬가지로, 뉴욕 역시 핵심 멤버들이 잔류한다. 호안 산타나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이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호세 레이예스, 데이비드 라이트는 내셔널리그의 탑10 포지션 플레이어에 속하는 선수들이다. 갑자기 망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약점 : 2008년 메츠의 불펜은 재앙이었고, 빌리 와그너에게 2009년은 없다. 오프시즌 지금 시점에서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오마르 미나야의 첫번째 선결과제는 불펜진을 보강하는 것이다. 불펜과 함께 하위 로테이션 역시 보강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론 헤일만 논쟁이 흥미로운데, 헤일만이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충분히 논리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헤일만은 팀내 최고의 릴리버이기에, 그를 선발로 전환시킨다는 것은 다른 부분의 약점을 또다시 야기시키는 딜레마가 있다.

기회요소 : 불펜과 로테이션의 구멍을 메울만한 FA 자원들이 충분하다.

위험요소 : 지금의 공격력에 굳이 더 보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2008년 타선에 큰 공헌을 했던 두명의 선수의 퇴보가 예상된다. 대니엘 머피는 커리어의 트랙 레코드가 미천한 관계로 다시금 지난시즌의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카를로스 델가도는 37살의 노환에 지난시즌의 성적을 다시 보여주는데 부담을 느낄 것이다.


Florida Marlins


강점 : 플로리다는 유격수와 2루수가 팀내에서 아주 생산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105의 팀 OPS+를 기록했다. 24살의 나이에 헨리 라미레즈는 모든 면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수비면에서 아직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2007시즌 .332/.386/.562의 성적에 이어 2008년에는 .301/.400/.540의 기록을 이어갔다. 1901년 이래로 25살 이전에 OPS+가 145가 넘은 유격수는 아키 바우엔과 알렉스 로드리게즈 뿐이었는데 헨리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댄 어글라에 관해서라면, 일단 그보다 마음에 드는 2루수를 한번 찾아보라. 얼마 없다.

약점 : 이유가 어찌되었든, 말린스는 좌투수에게 고전했다. 2008년 좌투수를 상대로 팀타선은 .233/.314/.385를 기록했고, 당장 더 나아진 것이 없어 보인다. 카메론 메이빈이 보다 더 타석에 들어서는게 도움이 될지 모르나, 좌투수들을 상대로 말린스에선 상대적으로 강했던 조쉬 윌링햄의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라미레즈와 어글라 둘 모두 좌투수보다는 우투수에게 강하다.

기회요소 : 수많은 부상과 애매모호한 몇몇 선수들 덕분에 말린스는 지난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최악의 로테이션을 꾸렸다. 로우나 사바시아와 같은 선수들에게 들이대진 않겠지만, 말린스는 내부적으로 희망적인 요소들이 있다. 앤드류 밀러, 조쉬 존슨, 크리스 볼스타드, 아니발 산체스. 모두 재능있는 투수들이고 로테이션의 80%를 채우게 된다. 이 네 선수는 지난시즌에 합작 330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네 명의 선수들이 좀더 성장해주고, 건강하다면 말린스 로테이션은 리그 평균에 근접해질 것이다.

위험요소 : 선발투수진의 계속되는 부상 문제를 제외하고, 2009년 말린스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2루와 유격수 포지션을 제외한 곳에서 어느정도의 생산력을 보여주느냐이다. 제레미 허미다, 댈러스 맥퍼슨, 메이빈과 코디 로스가 각각 생산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충분히 기대할만 하지만, 그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일리가 있다.


Atlanta Braves


강점 : 내야와 포수 포지션에서의 공격력. 브레이브스는 포수 포지션과 내야에서 평균 이상의 생산력을 가지고 있다. 케이시 카치맨이 나은 모습을 보인다면 애틀랜타에게는 나이스지만, 치퍼 존스, 켈리 존슨, 유넬 에스코바, 브라이언 맥캔 만으로도 충분히 쏠리드하다.

약점 : 2008년 애틀랜타 선발투수진의 방어율은 내셔널리그 11위였다. 불펜은 12위였다. 좌익수 포지션에서의 OPS는 15위였다. 중견수 포지션은 10위였다. 우익수 포지션은 16위였다. 2008년에는 투수진이 별볼일 없었고, 외야수들은 쳐내지 못했다. 그 결과 애틀랜타는 18년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기회요소 : 바즈케즈의 영입으로 이미 선발투수진 보강을 시작했다. 바즈케즈는 부풀어진 방어율에 비해서 실속있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애틀랜타는 또한 AJ 버넷 영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위험요소 : 치퍼가 상당한 시간을 결장하고, 제프 프랑코어가 제 모습을 찾아주지 못한다면, 브레이브스의 타선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Washington Nationals

 

강점 : 조쉬 윌링햄과 스캇 올슨의 영입은 2008년으로 따졌을때 팀내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를 새로 들이는 것이다. 팀내에서 그 누구도 조쉬 윌링햄보다 생산적이지 못했고, 올슨의 투구이닝에 근접한 선발투수 역시 없었다.

약점 : 전부. 선발투수진은 거의 죽음이었고, 불펜도 그에 버금갔다. 타선은 그보다 못했다.

기회요소 : 라인업엔 어느정도 재능이 묻어있다. 닉 존슨과 라이언 짐머맨이 건강하다면, 듀크스가 제정신이라면, 레스팅 밀리지가 좀 더 발전한다면, 어스틴 키언스가 잠재력을 좀 발휘해준다면, 내셔널스는 그나마 봐줄만한 공격진을 갖추게 된다. 문제라면, 그 모든게 다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요소 : 2008년보다 더 나빠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딱히 '위험'이란 걸 규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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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리플레이 판정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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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시즌 중에 홈런볼 판정을 돕기 위한 "Replay" 판정 제도가 시행될 것 같습니다. 오로지 심판들의 판정만을 고집하던 메이저리그에서 Replay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것은 꽤나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경우엔 단지 홈런에 대해서만 파울인지 아닌지, 펜스를 넘어갔는지에 대한 정도를 분별하게끔 하는 것이고, 베이스에서의 세이프-아웃 논쟁이나 스트라이크-볼 논쟁 관련에는 도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replay가 성공적으로 도입이 되고, 운영이 된다면 보다 더 확대될 여지는 얼마든지 있고, 그런 추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구 판정계의 '디지털 혁명'의 시작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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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리플레이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커미셔너 버드 셀릭은 올해 잦은 오심과 판정 논란 때문에 생각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도입하게 될지, 그것이 언제일지를 떠나 굉장히 완벽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제한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100% 확신하고 있진 않지만, 조만간 해답을 찾을 것입니다. 구장을 조사하고,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믿음이 가고 있습니다. (커미셔너 버드 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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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8월에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8월이 많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어떠한 반대의견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밥 두푸이, Sport's Chief Operation Officer)

일단 홈런볼 판정 리플레이 도입에 대해서는 심판협회에서도 동의했다고 합니다. 베이스 세이프-아웃 판정이나 스트라이크-볼의 경우에는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지만, 홈런의 경우는 좀 다른 듯 합니다. MLB에서는 시즌이 끝날때쯤 도입하고자 하는데,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굿바이, 피터 매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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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자이언츠의 구단주 피터 맥고완이 10월 1일부로 그만두게 된다는 자이언츠의 경영권 이양(?)에 대한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지배적 오너(Controlling Owner) 자리에서만 물러나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됩니다. 그 자리는 빌 뉴콤이라는 사람이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다. 더불어 부회장이었던 래리 베어가 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 중에서도 가장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구단주로 평가받았고, 1992년부터 16년간 자이언츠 구단에 몸담으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한 구단주로 기억될 듯 싶습니다.

1992년 팀이 탬파베이로 이전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팀을 구해냈고, 바로 배리 본즈를 영입하면서 부진하던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구장 신축 의지를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그것이 자이언츠의 성공으로 이어져 지난 15년동안 자이언츠는 1번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포함 4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3번은 마지막날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했습니다. 배리 본즈의 존재와 함께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2000년대에 들어서는 몇년간 계속 내셔널리그에서 손꼽히는 관중동원력을 자랑했습니다.

자이언츠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던 구단주 피터 맥고완, 단장 브라이언 세이빈, 슬러거 배리 본즈가 차례대로 팀을 떠나게 되는건가요. 본즈, 그리고 매고완. 매고완이 그만두게 된다면 세이빈의 입지 역시 불안정할 수밖에요. (세이빈 아직 안 짤린거죠?). 베니테즈와 피아진스키를 영입하고, 배리지토와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막판 세이빈의 만행(?)으로 인해 세 사람의 동행이 다소 빛이 바랜 듯 하지만, 자이언츠의 중흥기로 기억될만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피터 맥고완이나 배리 본즈가 같은 입장이겠지만, 그 기회 속에서도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못 얻은 점이 가장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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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맥고완은 지난 12월 미첼 리포트에도 언급되었었는데요, 본인은 이번 은퇴가 스테로이드 스캔들이나 이번시즌의 형편없는 성적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은퇴 기자회견은 지난 5월에 있었었군요.

지난 16년간 자이언츠를 대표하게 되어서 영광스러웠습니다. 은퇴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저에게나 또 저의 가족에게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영 파트너쉽을 유지할 것이고, 8살때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자이언츠 팬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개인이나 또는 개인들로 이루어진 그룹이 진정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오너가 되는 것은 어렵다고 느껴왔습니다. 팀은 언제나 그 공동체의 것이기 때문이죠. (피터 매고완)

저는 세이프웨이와 자이언츠라는 두 곳의 수장으로 29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제 시간과, 에너지와 열정을 제 일에 바쳤고, 그러다보니 다소 희생이 따랐습니다. 4년전 저는 한명의 손자뿐이었지만, 지금은 10명이나 됩니다. 지금이 적당한 시기로 보입니다. (피터 매고완)

피터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 제 인생 대부분동안 자이언츠의 팬으로 지냈습니다. 그 누구도 지난 16년동안 피터가 성취한 것만큼 해내진 못하겠지만, 제게 주어진 기회에 매우 설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이언츠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빌 뉴콤)

피터와 지냈던 지난 16년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앞으로 빌과 또 자이언츠 사람들과 자이언츠의 유구한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대하며, 샌프란시스코가 최고의 베이스볼 타운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래리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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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은퇴할거면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본즈랑 동행했으면 좋았을텐데... 본즈 문제로 인해서 매고완 구단주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구단주는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나 샌프란시스코의 팬들에게는 일견 고마운 면도 있었던 구단주였던 것 같고--; 여튼 자이언츠를 떠나서도 늘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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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Why Jason Bay makes the Red Sox a better team
by Alex Eisenberg
August 05, 2008



먼저 화두를 던지자면, 득점권 타격은 반복되는 기록이 아니다.

혹시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지난 목요일 베이스볼 투나잇의 스티브 버디아메가 제이슨 베이와 매니 라미레즈의 기록이 서로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며 스티브 필립스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필립스는 바로 역공을 했다. 바로 라미레즈의 득점권 타율은 .316이지만 베이는 .21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미 필립스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득점권 타격은 결코 지속되면서 반복되는 게 아니다. 미래의 타자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살펴볼 가치가 있는 기록이 아니다. 많은 연구들이 증명하고 있다. 서로 다른 선수들이 각각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서로 다른 감정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정형화하기는 어렵다.

필립스가 한 말 속에는 베이가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때 더 못 치기 때문에 매니만큼 좋은 타자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면 베이가 커리어를 보내면서 줄곧 그래왔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하지만, 커리어 기록은 전혀 다르다.

Jason Bay RISP (Actual OPS)

2004 - 1.079 OPS (.908)
2005 - 1.074 OPS (.961)
2006 - .838 OPS (.928)
2007 - .793 OPS (.745)
2008 - .651 OPS (.901)

05년부터 07년까지 3년간 평균 OPS는 .883 이었지만, 득점권에서는 오히려 .902였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때 타자의 생산력은 보통 타자의 전체 생산력에 기반한다. 더 잘치는 타자가 득점권 상황에서도 더 잘 친다. 베이의 2008년은 단순히 우연에 해당되고, 타자의 미래 기록을 예측하는데 참고할 만하지는 못하다.

좀 더 깊이 들어가서, 베이는 1루에 주자를 놓고 1.251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필립스는 베이가 주자가 2루까지 가면 심리가 달라진다고 생각한걸까? 주자가 득점권에 가면 베이가 갑자기 큰 압박에 시달린다고 생각한걸까? 이런 이유로 매니가 베이보다 더 낫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매니와 비교해서, 베이도 못지 않게 잘해왔다. 물론, 아직까지 타자로서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난 매니에 더 높은 점수를 주지만, 서로 한번 비교를 해보자.(기록은 모두 트레이드 직전까지의 기록이다.)

Batting Average - Advantage Manny (.299 vs. 282)
OBP - Advantage Manny - (.398 vs. 375)
ISO-P - Advantage Bay (.237 vs. 230)
OPS - Advantage Manny (.926 vs. .894)
BB% - Advantage Bay - 13.1 vs. 12.5
K% - Advantage Bay - 21.9 vs. 23.6
HR:FB% - Advantage Manny - 18 vs. 15.6

두가지 참고할 점

1. OBP의 차이는 대부분 고의사구와 힛바이피치 때문이다. 라미레즈는 베이가 4개를 얻는데 비해 16개를 기록했다.

2. 베이의 통산 삼진 비율은 26을 좀 넘는다. 따라서 이번시즌 기록은 다소 플루크성에 가깝다.

요리조리 따져보면, 여전히 매니가 타자로서 좀 더 뛰어나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지만, 상당히 근접한 기록이다. 과연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매니 라미레즈만큼 상대적으로 전성기에 있는 베이도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


베이의 2007년 부진은 이제 안녕?

많은 사람들이 베이에 대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2007년의 부진이다.

베이는 2007년 6월부터 급격하게 정신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모든 것이 급작스럽게 닥쳤고, 시즌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시즌 마지막 4달동안 슬럼프가 지속되었다. 그는 투수의 손에서 나오는 투구를 잘 보지 못했으며,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따라서 좀더 참고 인내하는 것보다는 이른 카운트에 스윙을 하곤 했다. 아마 베이의 슬럼프를 설명하는 가장 그럴듯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난 베이의 부진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더불어 그에게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무엇이 그를 부진에 빠지게 했는지. 기술적으로 그는 2006년과 아주 달라 보였다. 내가 찾아낸 것은 베이가 타이밍을 잃었다는 것이다.

야구는 타이밍과 효율성이 전부다. 이것은 타격과 투구 모두에게 적용되는 진리다. 타자가 기술적으로 조금만 타이밍을 잃게 되어도 타자의 성적은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연속 동작을 살펴보면, 디딤발과 엉덩이의 회전, 그리고 배트가 처음 나아가는 움직임 등이 타자의 파워풀한 스윙에 도움을 주는 동작들인데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7년과 2008년의 동영상 자료를 잠깐 비교해보도록 하자. 두 개의 투구 모두 비슷해보이는 속도로 약간 몸쪽으로 들어온 공이다. 2007년의 직구는 좌중간 근처의 펜스를 넘겼고, 2008년의 홈런은 좀더 센터쪽으로 넘긴 홈런이었다. 왼쪽의 07년 영상과 오른쪽의 08년 영상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 한번 찾아보라.


베이가 잘나갈때는 앞쪽 발을 보다 힘차게 디디면서 보다 효과적인 엉덩이 회전을 가능하게 한다. 엉덩이와 손이 같이 돌면서, 앞무릎에 안정되게 힘이 들어가면서 엉덩이를 회전하는데 활용하는 걸 볼 수 있다.

프레임으로 보여주는 영상 속에서, 보다 강한 동작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작은 점(자세히 보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의 경우, 이 점들이 발을 디딜때 나타나게 되면 그때는 그의 무릎에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힘이 작용하는 순간에 프레임 넘버를 적어놓았다. 08년의 영상을 보면, 프레임 3번이 발을 디딛는 동작이고, 프레임 7번은 무릎에 힘이 실리는 순간이다. 07년 영상을 보면, 5번 프레임에서 무릎에 힘이 실린다. 애니메이션을 한번 스스로 살펴보라, 과연 스윙에 힘을 가하기 위한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


두가지 생각

1. 베이의 바지에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보라, 그것으로 무릎이 펴질때 힘이 가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2007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발을 디딛는 순간에 결코 힘이 가해지지 못했다. 나중에 힘이 들어간 동작이 나오긴 하지만, 힘이 가해진 후에 배트가 나아간 거리는 2008년 영상에서 최초 힘이 가해졌을때 배트가 나아간 거리보다 훨씬 짧다. 그것은 결국 파워의 감소를 가져온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분명 베이의 무릎 때문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2007시즌이 시작되기 전 오프시즌에 무릎 수술을 받았었다. 따라서 매커니즘이 바뀐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아주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며, 지난해 중간중간 통증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난 또한 올시즌 베이에게 있어 일어난 변화는 선수에게 있어 얼마나 휴식과 '정신적 치료'가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종종, 선수가 머리의 복잡한 생각들을 지우고, 부진으로부터 잠시 떨어져 지낸다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그의 타격자세는 부진에서 완전하게 탈출할 수 있게끔 했던 단지 한가지 요소였을 뿐이다.  


이것은 마치 농구에서 슛팅 슬럼프에 빠진 것과 같다. 만일 2일에서 3일, 4일 쉬는 시간을 갖는다면, 다시 리프레쉬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또 슬럼프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한다.

올시즌 베이가 부활해온 과정을 보면, 우리는 베이의 2007시즌이 다소 예외적인 경우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 그의 진정한 재능은 2008년도 그렇지만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올린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베이와 매니를 평가함에 있어서 타격이 유일한 팩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비

미론 로간의 수비능력 측정 시트를 이용한다면, 평균을 0으로 봤을때 이번시즌 현재까지 라미레즈는 약 -14이고, 반면 베이는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거의 -1에 못 미친다) . 물론 의심할 여지없이 펜웨이 파크는 매니의 수비스탯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구장 이펙트를 고려한다고 해도 라미레즈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부족한 선수 중 한명이다. 수비면에서 봤을때는 베이가 큰 업그레이드인 셈이다.

수비와 더불어, 다음 팩터들도 고려되어야 한다.

1. 베이가 더 나은 베이스러닝을 한다.

2. 아주 적절한 연봉으로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3. 베이가 보스턴의 클럽하우스에 매니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테오 엡스타인이 언급한 적이 있다. "클럽안에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매니의 존재에 너무 연연하지 말도록 하자. 맞다, 레드삭스는 매니를 트레이드시키는데 괜찮은 유망주 2명과 많은 돈을 포기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레드삭스는 베이를 얻음으로써 좋은 딜을 했다. 어쩌면, 그들은 더 나은 선수를 데려온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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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가 레즈 구단과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고하는 짧은 편지를 남겼습니다. 레즈가 경기가 없던 날 트레이드가 된 관계로 그리피는 공식적으로 신시내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피는 편지를 통해 구단과 팬에 대해 감사와 아쉬움, 그리고 마지막 홈시리즈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습니다. 저도 자세히 몰랐던 일이지만, 26일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불미스러운 체스쳐를 취하고 레즈 라디오 부스의 아나운서 제프 브랜틀리를 노려봤다고 하는군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죠. 그리피가 신시내티에 몸담고 있었던 기간동안 신시내티는 7시즌 연속 루징 시즌을 보냈습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그리피 자신도 안타까웠겠지만, 팬들 역시 그리피를 탓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와 팬들의 관계가 늘상 그렇듯이 언제나 레즈 팬들의 사랑만 받은 건 아니었죠.


그리피 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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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에서 뛰고 싶은 저의 오랜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신시내티 레즈에 감사드립니다. 린드너, 카스텔리니, 윌리엄스가와 맺었던 우정을 계속 간직해나갈 것입니다.

9시즌을 보내는 동안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400홈런, 500홈런, 600홈런을 레즈 유니폼을 입고 달성했죠. 너무 많은 부상과 싸우느라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레즈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많은 동료들과 감독님들, 레즈 구단의 임직원 분들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우정어린 관계를 유지했던 대부분의 지역 언론인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그 농담들이 그리울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레즈 팬들의 성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얼마나 많은 팬들이 저의 활약을 기대했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토요일 저녁 저의 불미스러운 행동 때문에 화가 난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 관한 부정확하고 부당한 내용의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온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과민반응이었습니다.  

레즈가 경기 내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Sincerely
Ken Griffey Jr.


이제 신시내티도 그리피의 시대가 끝이 났습니다. 벌써부터 언론은 제이 부루스에게 초점을 맞추어가는 것 같아 이해는 되지만 씁쓸하네요. 그리피의 3번 자리를 제이 부루스가 꿰찼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내세우면서.

(레즈에게 있어) 그리피의 시대가 끝난 것이죠. (더스티 베이커)

전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피가 팀을 떠나, 이제 새 시대가 열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2000년부터 팀의 프랜차이즈였죠. 이제 떠났습니다. 레즈의 새로운 시대이고, 전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록이 어떻든 간에, 우리는 좋은 팀이구요. 그 일원이라는 것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제이 부루스)

빅리그에서 3번 타석에 선건 겨우 두번 뿐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3번 타석에서 뛰어 왔습니다. 물론, 그리피가 있었을때는 누가 3번을 쳐야 하느냐는 질문은 의미없었죠. (제이 부루스)

트레이드가 그렇게 빠르게 이루어졌을 줄 모두가 의아해 했습니다. 제가 본 시즌 중반의 이루어진 트레이드로는 가장 큰 트레이드인 것 같아요. 아마 이전의 빅트레이드로는 행크 아론이 브레이브스에서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된 게 아닐까 싶네요. (더스티 베이커)

그리피와 레즈, 멋진 일이었습니다. 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고, 오래도록 이 곳에 몸담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얼굴과 이름이 그리울 겁니다. (브랜던 필립스)

그리피는 정말 멋진 선수입니다. 더불어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이야기했더니, 저에게 자신을 갖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게 될 거라구요. 전 진심으로 그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브랜던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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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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