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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25. 00:43

프라임 러브, 벤 영거, 우마 서먼 영화2006. 5. 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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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억에 남을 영화...
 
독특한 상황설정과 기발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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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6. 5. 7. 00:43

사랑을 놓치다, 추창민, 설경구 영화2006. 5. 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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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배우 설경구가 나오는 영화다.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보는 영화, 좋았다.
 
둘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라든가 그 엇갈림을 이해하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저 그렇구나 라는 생각으로 봤다. 답답하다기보다 안타까움이랄까...
 
특히 설경구가 왜 집에까지 찾아온 송윤아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야만 했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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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6. 5. 3. 23:41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영화2006. 5.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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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이 영화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영화를 다시 봤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영화의 내용을 좀처럼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나는, 영화는 볼때마다 새롭다.
 
항상 다소 뚱딴지같은 감상일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로베르토 베니니'라는 이름 참 멋있다. 그 이름만으로 몇번이면 사람들에게 잘 각인이 될텐데, 영화속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굳이 몇번까지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너무나도 인상적인 캐릭터였다.
 
누군가 영화를 보고 쓴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에 비해 그 내용은 다소 아이러니컬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속 아버지의 인생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이 어디 있겠냐고...
 
그런 아름답고 훌륭한 소감들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버지가 마지막 죽음 앞에서도 과연 웃고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는 소감은 참 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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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주는 힘찬 발걸음... 마지막 죽음 앞에서도 아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버지다.

"그래. 우리도 써 붙이자. 넌 누굴 싫어하니?"
 
"거미! 아빠는?"
 
"난 고트족이 싫더라. 내일부턴써붙이는거야. 거미와 고트족 출입금지"

나는 왜 아버지와 아들의 이 대사를 담고 싶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들의 천진난만함을 함께 호흡할 줄 아는 아버지의 재치가 인상적이어서였던 듯... 영화를 보고 있을 때보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더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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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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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참 오랜만인 듯 싶다. PMP를 사고 한동안 어디든지 오가는 길에 영화, 드라마를 섭렵하다가 뜸했었는데 다시 PMP를 잡고, 처음 보는 영화다.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헐리우드 영화에 집착을 하던 것도 우습다. 그래봐야 스스로 피곤하게 사는것 뿐인데... 놀면서 하는 공부도 정도껏--;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인공 이케와키 치즈루(조제 역)의 어눌한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독특함이자 매력이다. 일본 영화 특유의 무언가 알 수 없는 고요, 절제 같은 것들이(다분히 일본영화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 묻어나왔고, 다소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치즈루의 느린 어투였지만, 잘 어울렸다. 무언가 차분함이 필요로 했던 나에게는 이 영화를 보기에 아주 적합한 시기였다.
 
다소 무겁다고 볼 수 있는 주제를, 요란스럽지 않게, 잘 접근했다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불안하게만 보였던 그 관계의 끈이 결국 풀어져버리긴 했지만, 그 마무리 역시 담백했고,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동화같은 느낌을 주었다.
끝까지 조제를 지키지 못한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를 탓할 수가 없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 마지막 츠네오의 울음이 조제에 대한 연민인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인지... 시작부터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길을 택했다. 평범하기에.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에 담을지, 자신 혹은 인간이 접하는 그 한계에 씁쓸함을 느낄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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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6. 4. 29. 12:36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영화2006. 4. 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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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당신을
나, 반달이는 진실로 사랑합니다."


이 연극은 3월 25일에 접하게 되었다. 이 연극 역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연극을 상여한 곳이 '유씨어터'라는 곳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2002년 겨울에 '노틀담의 곱추'를 볼때 갔던 곳이기도 했다. 맞아. 그때는 유인촌도 봤었다.
 
여튼 그때는 참 지리를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번에도 근처에서 못찾고 헤메기는 했지만, 2002년에는 '오시는 길'을 충실하게도 잘 따라서 강남구청역에서 내려 걸어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2002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아니면, 그 전 날이었을 것이다.
 
참 신기하게도 '우연의 일치'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불쑥불쑥 나타나곤 하는데, 차라리 그것이 우연이 아닌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내가 이겨내야 할, 거쳐가야 할 과정이라면... 그것으로 내 찌든 때를 씻어버릴 수 있다면, 물론 그것도 내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동화같은 연극이다. 현대에 와서 가장 감성적인 신조 장르로 보여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들 한다. 처음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획되었는데, 지금까지 관람객들 중에서 90%가 어른이라고 하니까...
 
이 연극으로 이름을 알렸고, 너무도 '반달이'다운 연극배우 최인경씨가 나보다 나이가 많을 줄이야--; 돌이켜 생각해보면 반달이다운 것은 분명했다.
 
OST 음악이 좋아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서 찾아보았지만, 나오는 것이라곤 쿨이나 더 크로스의 노래 뿐이다. 내 검색 능력이 부족하든지, 다른 사람은 그 음악에 별 관심이 없던지, 아니면 철저하게 OST DVD판매를 위해 음원의 유통을 잘 차단시켰던지... 셋 중 하나다.
 
나는 과연 그 OST를 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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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