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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5. 12:59

스티브 잡스, APPLE & PIXAR CEO 방송2008. 9. 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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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9. 24. 13:03

케빈 카터, 사진기자 방송2008. 9. 24. 13:03

출처 : MLB바다,  글쓴이 : 아스란 자라님


퓰리처 상을 받은 이 사진. 식량센타로 가다가 힘이 다해 쓰러져 굶주려 죽어가는 소녀..
그리고 그 소녀가 쓰러지길 기다리는 굶주린 독수리.. '굶주림'이라는 헤게모니 앞에 동물이 인간을 노리는 기묘한 상황. 묘하게도, 독수리 위치와 소녀의 위치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경쟁과 실력'의 논리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줄어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0개월근로계약서, 백지근로계약서 등으로 현대판 노예계약서를 만드는 기업이 '크리스찬 모범기업'이란 호칭까지 받는 형국이니까요.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해 제도를 만들었을진데, 오히려 제도가 사람을 통제하고 제도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까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인간 스스로가 저런 독수리를 만들어내고 있진 않은가요?

기업은 당연히 이윤에 대한 '굶주림'을 갖습니다. 아니 가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윤에 대한 '윤리적 굶주림'과 '짐승 같은 굶주림'은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사진의 소녀같은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어려움에 처해서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주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면 마음속으로라도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을 찍은 작가에 대해서

출처 : http://blog.daum.net/1903bk/11428028?nil_profile=tot&srchid=IIM8vk7810



케빈 카터의 마음들 

우선 맨 먼저, 정말로,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인생의 고통이 기쁨을 뛰어넘어, 더 이상 기쁨 따위가 없는 지점에 도달하고 말았다.  <퓰리처상 시상식>

그래, 나는 생상한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 살인, 시체, 분노, 고통, 굶주림, 상처투성이 아이들, 히히거리면서 방아쇠를 당기는 정신 나간 무리들, 그 대다수는 경찰관이나 킬러, 처형자... 그 같은 지독한 기억이 나를 괴롭니다. <유서>

나는 시각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는 피로 붉게 물든 주검을 프레임에 꽉 채우기 위해 줌인을 하기도 한다. 죽은 자의 얼굴은 약간 회색빛이 돈다. 나는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다. 마음 내면의 세계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할 시간이며 일은 (사진을 찍은) 다음에 처리해야 한다고 되뇌이곤 한다. 내가 이 일을 할 자신이 없으면 사진기자란 직업을 관두어야 한다.

절망적이다. 전화가 끊어졌따... 집세도 없고... 양육비... 빚갚을 돈...돈!!이 없다... 나는 살육과 시체들과 분노와 고통에 쫓기고 있다. 굶주리거나 상처를 입은 아이들, 권총을 마구 쏘는 미친 사람, 경찰, 살인자, 처형자 등의 환상을 본다. 내가 운이 좋다면 켄의 곁으로 가고 싶다.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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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9. 13. 01:36

박명종 PD 방송대상 시상식 수상소감 방송2008. 9. 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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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8. 28. 00:53

EBS 지식채널의 김진혁 PD 방송2008. 8. 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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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6. 29. 02:30

[드라마] 도쿄, 여우비, 김사랑 방송2008. 6. 29. 02:30

드라마는 거의 접할 기회가 없지만 가끔 우연치 않게 TV 앞에 앉아서 접하는 드라마들이 있다. 그때 짧은 시간이나마 눈으로부터 마음까지 들어오는 드라마들이 있다. 그럴 경우 그 드라마를 찾아서 시청하곤 한다. 최근 몇년간 드라마의 시청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근래에 그런 드라마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줄 알면서도 저지르는 일들'이라는 4편의 단막 드라마로 구성된 작품이다. '최강칠우'라고 하는 드라마를 하기 전 방송시간을 메꾸기 위해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 실제로 '최강칠우' 첫편 방송을 위해서 이미 제작해놓은 4편은 방영을 해주지도 않았다. 그런 이유로 최근 4편 방영 요구가 거세, 조만간 방송 편성을 하겠노라고 방송국 측에서 입장을 표명한 상태. '최강칠우'라는 작품이 얼마나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살아가는 동안...' 보다 나을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에릭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ㅋ.

'살아가는 동안...'이라는 드라마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찾아보기 위해서 인터넷을 헤메던 중, 4편이라는 짧은 시리즈물 드라마가 다른 방송국에서도 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한 블로그였던 것 같은데, 그 블로그의 주인장께서는 두 작품에 모두 감명을 받은 듯, 나란히 감상평이 씌여 있었다. 감상평을 따로 읽지는 않았다. 대신 주인장께서 거론한 또다른 작품, '도쿄, 여우비'라는 작품을 한번 보고 싶었다. '살아가는 동안...'과 비슷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고 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까.

스포일링 주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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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 4화로 구성된 드라마의 첫 편을 보고 끝. 더이상 볼 가치를 느끼지 못하니까. 작품을 만든 제작자와 이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느낀 많은 애청자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나에겐 전혀 흥미롭지 못한, 오히려 몇몇 장면에서는 화가 나고,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결코 배우 자체가 아니다.)의 등장으로 맥이 빠졌다. 2-4편을 보면, 1편의 불쾌한 심사가 좀 가라앉을지도 모르겠지만, 겨우 드라마 하나 보면서 그러한 모험은 감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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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는 김사랑님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아름다움에 결코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다짐을 하지만서도, 어떤 캐릭터도 어울릴 수밖에 없는 외모를 가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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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남녀 주인공은 현수와 수진의 첫 만남 장면. 요때까지만 해도 단 1편만 보고도 죽창 씹고자 하는 남자주인공 현수의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다. 일본거주 한국유학생으로 초밥집에서 아르바이트(거의 정규직 수준)를 하는 성실하고, 굳센 의지의 사나이다. 하지만 이후 줄곧 싸이코같은 기질을 발휘하면서 급기야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성질을 내고, 무술 사부같은 가르침을 하려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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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하단 소리 좋아해. 그니까 자주해라.
독하단 소리가 왜 좋을까요?
그래야 살아남으니까.

정말 공감이 안되는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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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수진. 당연하지. 자신은 곧 정상이 아니란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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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아닌거야. 니 눈만 믿어. 꼼꼼하게 따져보고 확인한 뒤엔 니 눈을 믿으라고. 파는 사람들 말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너부터 믿어야돼.

적응안돼. 갑자기 이런 대사는 왜 튀어나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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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불량한 친구들. 또 항상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어디선가 구원의 목소리가 들리며 구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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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고 순수한 김사랑 등장. 비오지 마세요. 빨래 예쁘게 마르게 울지 마세요. 근데 저건 남녀로 두개를 만들어 놓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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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폭발. 극중 현수 미친놈 기질이 또 등장ㅋ. 말도 안되는 멍멍이 소리를 지껄인다. 한번 들어보자.

너 나한테 관심있냐, 그럼 좋아해? 아니면 쓸데없는 소리좀 그만해, 아주 시끄러 귀따가 죽겠어.

김사랑이 살짝 때리는 시늉을 하니까 '나 뒤에도 눈달렸다'라는 농담도 아닌, 뭣도 아닌 말을 하고 다시 자전거를 몰아간다. 그러다 김사랑이 정말 등을 때리니까 다시 멈춰선다.

수진 : 어머 뒤에도 눈달렸다면서 왜 못 피했으까. 오 눈이 어디로 갔나.. 아파요? 아프겠다..
현수 : 내려, 내려!! 가 너! 가 빨랑!
수진 :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안까불께요.
현수 : 야, 넌 붸알도 없냐. 없냐고!
수진 : 없어요, 저 없을께요...
현수 : 키워, 사람이 한번 질렀으면 깡으로라도 벼텨야지. 아 그리고 내몸에 손댄놈 가만안둔다. 앞으로 절대 그러지마 알았지?

여기서 현수의 사이코적 기질에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드라마 중간중간에 극중 현수가 의도적으로 '강한 수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게끔, 안뒤 안가리고 뜬금없는 씬들이 몇개 들어가 있는데 답답하다. 극중 수진 캐릭터 다 좋은데, 역시나 너무 붸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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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나오나 했다. 굴러들어온 여자라서 그런지 선입견을 가지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중. 그렇게 붸알도 없는 수진이 좀 자극을 받으려면 그 정도는 되야지. 역시나 수진은 현수에게 싸대기를 선사하고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올때는 문제가 없지만 언제나 갈때는 문제가 생기는 법. 불량한 친구들이 아무 이유없이 극중 중간에 등장했을리가 없지. 드라마를 가장한 만화. 지금까지도 만화였지만, 진정한 만화는 이제부터다. 다음 스토리는 모두가 다 예상할 수 있는 그런 시나리오 더불어 2-4편의 내용도 손에 거의 잡힐 것만 같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보고 화(?)가 나서 긴 시간 할애하여 마구 갈겼다. 드라마를 안타까운 건지, 아니면 드라마를 보고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가 안타까운건지. 여하튼 백번 양보해서 현실에 현수와 같은 캐릭터가 있다면 몹시 불쾌한 마음이 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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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