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간만에 배구 경기장을 찾았다. (3.31) 배구부가 있던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이었던 것 같다. 친구가 다니는 현대건설 그린폭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맞붙은 경기로, 특별히 응원팀이 없이 친구를 따라나선 나로서는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보았다.
1,2세트에 굉장히 인상적인 선수는 현대건설의 한유미 선수였다. 경기장에 가기 앞서 미리 조사한 바로는 국가대표 선수이고, 실력이 월등한 선수로 알고 있었다. 미모도 뛰어나서 팬도 많다고 들었다. 경기장에서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는 것 같다. 나에게는 어찌보면 동심을 자극하는 스포츠인 배구를 통해, 신선함을 느낀다. 그리고, 한유미 선수 계속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