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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28. 13:01

플로리다 말린스 vs 뉴욕 메츠 (2008.05.28) 야구2008. 5. 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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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분위기

30승 21패. 승률 .588.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올시즌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뉴욕 메츠의 성적이 아니다. 팀의 주포 미구엘 카브레라를 트레이드하며 메이저리그 최저 페이롤로 지구 최하위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던 말린스의 성적이다. 시즌 1/3쯤을 지나서까지 말린스가 이렇게 선전하고 있을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공은 이래서 둥글고, 당장 한 두경기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말린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선이 침묵할때는 투수진이, 투수진이 침묵할때는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며 투타 밸런스를 잘 맞추며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로 상승세에 있다. 5월에 뜨겁게 불타올랐던 댄 어글라의 방망이는 아직도 그 열을 식히는 과정에 있다. 메츠 역시 기대이하이긴 하지만, 여전히 저력을 발휘할 여지는 남아 있다. 올리버 페레즈가 전통적으로 플로리다를 상대로 좋은 투구를 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슨을 공략하는 것에 따라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스캇 올슨 vs Mets Batters

올슨은 메츠를 상대로 통산 3.94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판단의 근거로 삼기엔 지극히 평범한 성적이다. 올슨은 메츠의 중심타자들인 호세 레이예스와 데이비드 라이트, 카를로스 벨트란을 상대로 피타율이 4할에 육박할 정도로 약한 모습이다. 상대전적보다 더 주목하고 싶은 것은 올슨의 최근 페이스인데, 초반의 좋은 출발이 사그라들면서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투구 내용에 있어서도 불안정한 커맨드를 보여주었다. 메츠의 타자 3인방을 막는데 다소 버거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올리베 페레즈 vs Marlins Batters

페레즈로서는 말린스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조쉬 윌링햄이 부상중이라는 것이 천만 다행이다. 윌링햄은 페레즈와 맞선 15타석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 .333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외 어글라, 코디 로스 정도가 페레즈에게 강했지만, 대체적으로 말린스 중심타자들을 상대로 호투했다. 요즘 말린스의 타자들이 다소 슬럼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제구만 제대로 해주고,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어글라만 잘 요리한다면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상대적 호투이지, 7이닝 이상의 완벽투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결론

말린스의 경기는 언제나 변수가 높다. 하지만 언제까지 1위를 고수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지, 여전히 1위할 전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캇 올슨의 호투가 초반 말린스 상승세에 좋은 영양분이 되었지만, 커맨드를 크게 개선시키지 않는 한 여전히 불안하다. 이번엔 메츠다. 선발투수진의 우열을 쉽게 가릴 순 없지만, 메츠의 올슨 공략을 더 쉽게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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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