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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3. 23:20

[주식] 대우조선해양 경제2008. 7. 23. 23:20

대우조선해양. 벌써 한달째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못 나오고 발목이 잡힌 형국이랄까. 더불어 배우는 점도 많다. 주식은 곧 인내라는 말이 여러모로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SK텔레콤을 3개월 들고 있을때는 그야말로 변동폭이 적은 것이 불만이었던 기억만 나고 인내심에 대한 기억은 없다. 물론 그때도 많이 인내했으리라. 주식관련 책을 보다 보면, 한 종목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람들 이야기가 있다. 그 말이 납득이 된다. 한 종목만 꾸준히 보고 있다보면, 대충 그 종목을 언제 사야할지, 언제 팔아야할지에 대한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명 대조양ㅋ. 일단 한번쯤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사실, 다른 종목들이 많이 올라줄때 지지부진한 면이 있어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지만, 투자에 있어서 욕심은 금물. 일단 손실도 봐보니, 리스크 관리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과 달리 요즘엔 기간수익률을 일일히 보지 않는다. 아마도 토탈 (-)일 것 같기 때문이리라. 수익이 나면 즐겁지만, 손실이 생기면 바로 의기소침해지는 것이 주식시장이니까. 일희일비를 많이 경험하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은 흐름을 타고, 주기가 있다는 것. 그것만큼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고로 주식시장에서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 말이 왜 생기겠는가. 사람 심리가 또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바로 나같이. 대조양이 떨어질때 난 온몸으로 받았다. 덕분에 나도 같이 고꾸라졌다. 그래도 다른 종목에 비해 탄력성이 약해 그런대로 심리적 공황 상태는 피했다고 해야할까. 어짜피 잃으면 잃는대로 그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또 내 버릇이니까.

올해 2월 중에 한번 M&A의 호재를 타고 폭등한 경력이 있는 녀석이다. M&A 이슈가 터져나오기 전의 주가 수준으로 거의 회귀했다가 최근에 다시 증시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1,2분기 최대 실적과 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종목으로, 향후 일시에 기관과 외인이 개입하면서 급등할 소지가 있지만, 함흥차사다. 그 사이까지 다소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을까 싶다.

3일간 기관과 외인이 다소 매수세였던 반면, 개인은 팔자 우위였다. 중간에 한번 4만원대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추락한 사례가 있어 일단 최근 반등을 매도 기회로 삼은 겁먹은 개미님들이다. 4만원대가 무난히 돌파한다면,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이 기관 매수가 더해져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종합지수 급락의 경우엔 피해갈 수 없다. 이 녀석이 코스피 지수의 영향을 무지 받는다는 것은 이미 올초에도 알았고, 이번에도 경험했다. 은근히 금호산업 같은 녀석.

요즘 미국장이 좋긴 좋은가 보다. 오늘도 초반 보합세를 이겨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큰 악재만 없다면 오늘도 그대로 상승장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인데, 누구의 말마따나 완전한 상승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신중해야할지도.

그나저나 경제지식이 미천해서 큰일이다. 우리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다우지수, 유가, 원자재 가격 등 국제경제동향을 좀 알아야 하는데. 이래저래 시간이 없다고 푸념만 늘어놓고 있으니. 경제중심으로 삶의 체질개선을 단행하자.

P.S 출장가는 길에 한국경제신문과 매경이코노미를 좀 들추어봤는데, 역시 보수적. 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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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