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0. 01:43
잭 그라인키,, "전 행복합니다" 야구2007. 4. 10. 01:43
At last, Greinke feels right again By Jeff Passan, Yahoo! Sports *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으로선 잭 그라인키의 머릿속을 알 길이 없다. 때문에 그의 하체 이야기를 좀 듣는 것이 그의 정신세계를 파악하는 가장 근접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전 정말 야구는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그라인키는 말했다. “많이 뛰기는 했지만, 바보같은 이유로 몸을 살찌울 생각은 없었습니다. 전 야구가 제 다리를 두껍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그런 살찐 다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전혀 가치가 없었죠.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당시에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2004년과 2005년, 그리고 2006년에 그라인키는 정말 수많은 이원적인 문제들의 고뇌에 휩싸여 있었다. 성공과 실패, 투수로서의 재능과 타격을 좋아하는 마음, 야구를 계속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들이다. 다리 강화를 거부한 문제 정도는 그가 겪는 크나큰 자신과의 싸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와 그 자신. 지난주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에스케 마쓰자카를 상대로 마운드에 선 23살의 그라인키를 보고 있노라면 흡사 정복자를 연상케 했다. 그는 지난 몇시즌동안의 지나친 공격성을 배제하고, 데이비드 오티즈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그를 세 번의 다른 형태의 투구로, 세 번을 연속 삼진아웃 처리했다.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라는 큰 사건 아래 부차적인 일쯤으로 묻혔지만, 그라인키는 거의 대등하게 마쓰자카와 맞섰다. 7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7개를 잡았고, 1 자책점만을 기록한 것이다. 두번째 단계 훈련을 시작한지 이틀 후에 그라인키는 실제로 구속이 증가한 것에 뿌듯함을 나타냈다. 그는 그것이 짐에서의 새로운 다리강화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라인키는 말한다. 그 역시 강해졌다. 우울증과 사회공포증은 그라인키에게서 야구의 즐거움을 빼앗아갔다. 04년 그라인키는 95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바로 50마일대의 커브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였고, 불리한 구장 환경임에도, 그해 루키로서 로열스의 올해의 투수로 선정되는 등 20살의 천재투수였다.또한 그 첫시즌에 그라인키는 마치 (말을 가려서 하도록)머리와 입 사이를 가록막는 필터가 고장이 난 것처럼,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선수로서 명성을 높여가기도 했다.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 그라인키는 솔직합니다.” 로열스의 감독 버디 벨은 말했다. “그는 그 마음속의 하고 싶은 말들을 하고, 모든 것을 문자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종종, 그라인키는 누가 부추기지도 않았는데도, 유격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유격수는 고등학교에서 그가 맡았던 포지션이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바램이었다. 그라인키의 2005년은 좋지 못했고,(6월 중순 게임이었던 애리조나 전에서 4 1/3이닝동안 15안타 11실점을 허용했고, 시즌을 5승 17패, 방어율 5.80으로 마쳤다), 더 나빠지기만 했다. 다음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될때까지, 그라인키는 야구를 그만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오프시즌에 친구들에게 야구를 그만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06년 2월 25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불펜 세션을 하던 중, 그는 훌쩍 떠나버렸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야구를 그만둘 각오를 하고서. 로열스는 그라인키가 올랜도의 그의 부모님 댁으로 돌아가서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다. ![]() “전 그저 하고 싶은대로 내달렸습니다.” 그라인키는 말했다.“불안정했죠. 그라운드에 서자마자 저는 다시 야구가 싫어졌습니다. 오프시즌동안에는 야구만 생각했는데 말이죠. 필드에 있을때마다 전 즐겁지 못했습니다.” 상담 중에 오래도록 그를 괴롭혔던 문제들이 저절로 드러났다. 그라인키의 가족은 우울증을 지닌 병력이 있었고, 의사는 그의 병을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했다. 그는 항울제 처방을 받았고, 아직까지 그는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 회복은 쉽지 않았다. 그라인키는 지난해 4월 서프라이즈로 복귀했고, 해프 데이(half day) 훈련의 지루함과 싸움을 계속했다. 6월에, 로열스는 재활을 위해 그를 더블A 위치타로 내려보냈다. 결국, 그라인키는 정신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알았고, 새로운 단장 데이튼 무어에게 그 사실을 말했다. 그라인키에 따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야구가 다시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었고, 그는 자신의 투수이며, 피칭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불가능한 것에 집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피칭을 준비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타격을 할 수 없습니다.” 그라인키는 말했다. “난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었지만, 결국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9월, 메이저리그 세 차례 릴리프 등판을 통해서 그라인키는 로열스가 여전히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오프시즌을 맞이했다. 팀은 그의 유용성을 시험했고, 무어는 재촉하지 않았다. 그라인키는 다리 근육을 강화해 이번 스프링에 서프라이즈 캠프에 참여했고, 스스로 로열스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정말 그는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열스의 포수 존 벅은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때 더 즐거워합니다. 누구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골프든 야구든 불평하는 사람보다 그런 친구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죠” 그라인키만큼 잘하는 선수라면 더구나 더 쉬운 일일 것이다. 레드삭스와의 마지막 6이닝에서 그라인키는 매번 리드오프 안타를 허용했다. 4번의 연속 리드오프 2루타를 포함해서. 하지만 그중 오직 한명만이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그것도 비자책이었다. 게임 후에, 마쓰자카에 대한 열기가 한창일때, 사람들은 그와 별개로 그라인키를 칭찬했다. 그는 마쓰자카의 붉은 장미들 속에서 상대적으로 빛을 잃고 주목받지 못한 거베라 데이지꽃 부케였다. 벅은 말한다. “그는 자신이 특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레드삭스 감독 테리 프랑코나의 말이다. “지금부터 몇 달동안 지켜본다면, 그 친구와 함께 많은 승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는 그만큼 잘 던지니까요.” 로열스의 지명타자 마이크 스위니의 말이다. “잭은 언젠가 사이영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를 보세요, 23살? 23살의 나이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대학을 졸업하기도 쉽지 않은 나이입니다.” 그라인키는 거의 끝나버린 것만 같았던 커리어에 다시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토론토에서 화요일밤에, 한때 그를 힘들게 했던 게임에 대한 벅차오르는 기대를 갖고, 또다시 선발등판을 할 것이다. 2연속 선발등판이고, 그는 그것이 수많은 등판 중에 두 번째이기를 희망한다. “20살 때, 저는 제 자신과 그때의 모습에 행복했습니다.” 그라인키는 말했다. “그리고 23살이 된 지금도, 전 여전히 제 자신과 현재의 모습이 행복합니다.” ![]() "전 그저 즐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