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4. 21:37
[사이영리그] 트레이드의 변 야구2008. 3. 24. 21:37
아래 두분께서 제가 저지른(?) 두건의 트레이드를 보고해 주셨네요, 트레이드 성사 및 트레이드 보고. 둘 모두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올시즌도 빅트레이드를 제가 신고하게 되는건가요, 지난해 이맘때쯤엔 미기를 데려오는데 열심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리트리버 GM은 왜 주저하지 않고 팀의 1, 3라운더를 내보냈을까... 라고 혹시나, 만에 하나... 궁금해하시는 GM님들이 계실까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변'을 싣습니다ㅎ 머 별로 대단한건 아닙니다.
부득이 제가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못해, 대리픽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직접 드래프트에 참여한 것보다 더 좋은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ㅋ 문제는 전력도 중요하겠지만, 제 마음에 맞는 선수 한 둘은 데리고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트레이드입니다.
1. FELIX 'KING' HERNANDEZ
Ace of Ace 님이 트레이드에 선뜻 카운터 오퍼를 주신 것은 밝히셨듯이 오스왈트가 '페리보릿'이였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펠릭스 역시 저의 '페이보릿'이기 때문에 굳이 합의점을 찾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갓 리그의 스타로 거듭나려고 발돋움하는 펠릭스에 비해 오스왈트의 오랜 경력과 꾸준함이 높은 가치를 받는 게 사실이지만, 당장 2008시즌에 두 선수의 성적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더불어 '인져리 프론' 딱지를 달고 있는 선수들이 판타지 오너들의 건강에 얼마나 해독을 끼치는지 익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속아보는 메이저리그의 단장들처럼 저 역시 밀튼 브래들리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스탯을 기대하는 소박한 마음으로ㅋ
Ace of Ace 님의 말처럼 오스왈트는 오스왈트대로, 펠릭스는 펠릭스대로 리그를 호령해 WIN-WIN 트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SUZUKI ICHIRO
이 트레이드의 경우 전자와 달리 약간 의아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트레이드의 득실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팀의 운영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카드를 맞추는데 주력한 트레이드입니다.
이 트레이드의 경우 모치다카오리님의 팀에서 이치로가 유일한 중견수 자원이기 때문에 카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선수를 받는다고 해도, 특정 포지션이 취약해지는 것을 원하는 GM은 없을테니까요. 따라서 하워드와 이치로의 1:1 에다가 중견수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끔 윌리 타바레즈를 딸려 보낸 것입니다. 제가 직접 드래프트에 참여했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치로에게 1라운드 픽을 행사할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ㅎ
하워드가 너무도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기에 역설적으로 트레이드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는 되지 못할 듯 합니다. 문제는 이치로의 공백을 타바레즈가 잘 메꾸어주느냐이고, 1루 및 유틸이라는 상대적으로 'open'된 포지션에서 제가 얼마나 생산력을 이끌어내느냐에 달려있겠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언제나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과감한 트레이드였던 만큼, 트레이드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죠.
더불어, 팀명, 닉네임과 일련의 트레이드에서 눈치 채셨겠죠. '이 자식 이번엔 시애틀에 올인하는구나!'ㅋ 네 맞습니다. 맞고요ㅎ 두건의 트레이드로 시애틀의 '아이콘' 두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트레이드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다만 이제부터는 득실을 좀 더 따져야겠죠ㅋ 물론 위의 트레이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이영리그 GM님들 좋은 밤 되시길~
리트리버 GM은 왜 주저하지 않고 팀의 1, 3라운더를 내보냈을까... 라고 혹시나, 만에 하나... 궁금해하시는 GM님들이 계실까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변'을 싣습니다ㅎ 머 별로 대단한건 아닙니다.
부득이 제가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못해, 대리픽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직접 드래프트에 참여한 것보다 더 좋은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ㅋ 문제는 전력도 중요하겠지만, 제 마음에 맞는 선수 한 둘은 데리고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트레이드입니다.
1. FELIX 'KING' HERNANDEZ
Ace of Ace 님이 트레이드에 선뜻 카운터 오퍼를 주신 것은 밝히셨듯이 오스왈트가 '페리보릿'이였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펠릭스 역시 저의 '페이보릿'이기 때문에 굳이 합의점을 찾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갓 리그의 스타로 거듭나려고 발돋움하는 펠릭스에 비해 오스왈트의 오랜 경력과 꾸준함이 높은 가치를 받는 게 사실이지만, 당장 2008시즌에 두 선수의 성적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더불어 '인져리 프론' 딱지를 달고 있는 선수들이 판타지 오너들의 건강에 얼마나 해독을 끼치는지 익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속아보는 메이저리그의 단장들처럼 저 역시 밀튼 브래들리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스탯을 기대하는 소박한 마음으로ㅋ
Ace of Ace 님의 말처럼 오스왈트는 오스왈트대로, 펠릭스는 펠릭스대로 리그를 호령해 WIN-WIN 트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SUZUKI ICHIRO
이 트레이드의 경우 전자와 달리 약간 의아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트레이드의 득실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팀의 운영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카드를 맞추는데 주력한 트레이드입니다.
이 트레이드의 경우 모치다카오리님의 팀에서 이치로가 유일한 중견수 자원이기 때문에 카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선수를 받는다고 해도, 특정 포지션이 취약해지는 것을 원하는 GM은 없을테니까요. 따라서 하워드와 이치로의 1:1 에다가 중견수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끔 윌리 타바레즈를 딸려 보낸 것입니다. 제가 직접 드래프트에 참여했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치로에게 1라운드 픽을 행사할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ㅎ
하워드가 너무도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기에 역설적으로 트레이드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는 되지 못할 듯 합니다. 문제는 이치로의 공백을 타바레즈가 잘 메꾸어주느냐이고, 1루 및 유틸이라는 상대적으로 'open'된 포지션에서 제가 얼마나 생산력을 이끌어내느냐에 달려있겠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언제나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과감한 트레이드였던 만큼, 트레이드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죠.
더불어, 팀명, 닉네임과 일련의 트레이드에서 눈치 채셨겠죠. '이 자식 이번엔 시애틀에 올인하는구나!'ㅋ 네 맞습니다. 맞고요ㅎ 두건의 트레이드로 시애틀의 '아이콘' 두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트레이드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다만 이제부터는 득실을 좀 더 따져야겠죠ㅋ 물론 위의 트레이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이영리그 GM님들 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