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6. 00:37
배리 본즈를 매장하고 싶다면... 야구2008. 3. 6. 00:37
If you wish to bury Bonds…
by John Brattain
February 27, 2008
원문을 보시려면 여기로
위선
다른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언론도, 또 나도 야구계에 스테로이드가 얼마나 만연해 있었는지를 알고 있었다
나는 배리본즈와 계약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그른 일이며, 또 팀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써 놓은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토가 나오려고 한다. 나에게 뭘 모른다고 하지 말아라. 나 역시 배리 본즈가 경기력 강화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동시에 데이비드 샘슨처럼 갑자기 경기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본즈는 프리 마돈나이고,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처음 만들어낸 일이 아닌, 그가 참여했던 한 시대에 벌어졌던 일을 가지고 그의 계약까지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 1998년으로 돌아가면, 그때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에 야구계는 열광했었다. 배리본즈는 평생을 베스트 플레이어의 자리에 서서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백맥과 슬래밍 소사의 인기가 대단했기 때문에, 본즈는 그 그늘에 가려 있었다. 당시 야구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때 그들의 성취에 어느정도 의심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본즈 자신조차도.
그 상황에서 자존심이 강한 선수라면 어떻게 행동을 할까?
만일 그가 자신이 무시당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커미셔너에게 달려가서 의심을 털어놓거나, 또는 선수협회에 갔다면, 사적인 이슈들로 다루어지거나 단체 교섭 협약에 대한 내용만을 들었을 것이다. 언론으로 달려갔다면, 맥과이어와 소사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득차 있는 스스로를 헤드라인으로 대하게 될 것이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난 이것으로 본즈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시대를 본즈가 양산해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분명한 사실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구단주들은 이미 사실들을 알고도, 그것을 이용했고, 단장들이나 감독들 역시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단체협상에서 그에 관련된 룰을 새로 제정하거나 특정 선수들에 대해서 테스트를 결코 요구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들도 그들의 선수들의 문제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버드 셀릭과 돈 페어(커미셔너의 '충격'에도 불구하고)도 전혀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까지(Baseball's Steroid Era에 의하면), 더 많은 스테로이드 'Buck Weavers'를 제외하고도 PED 사용과 관련된 선수로 112명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볼때, 한 선수와 계약하고 안하는 것을 놓고 야구의 명예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 딱한 일이다. 실제로, MLB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문제를 계속 존속시켜 왔다. 이제 일부 언론들은 하나(본즈)에 대해서만은 예외로 인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견해들에 따르면, 그것이 야구를 보호하고, 또 존속시키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I물론 켄 로젠탈(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다. 미안해요. 로보.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동의하지 않습니다.)과 같은 사람이 글을 썼을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본즈는 야구계의 암적인 존재를 상징하고 있다. 그는 스테로이드가 유행하던 시대에 근육강화제 약물을 복용한 유일한 선수도 아니며, 미첼 리포트에 그의 이름만 떡하니 있는 것도 아니다.
본즈가 계약을 하게 된다면 미첼 리포트의 파급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고, 또 로저 클레멘스가 야구계에 대한 문제가 아닌 정부와의 문제가 되어가는 시기에, 스포츠계에 만연해 있는 근육강화약물에 관한 문제들을 뒷전으로 밀리게 될 것이다.

본즈의 인품과 연봉 요구액은 별개의(하찮은) 문제이다. 본즈와 계약함으로써 스스로를 악의 구렁텅이(공공의 비난을 받는 세계)로 몰아놓는 구단주는 다음의 세글자로 요약될 수 있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하지만 그 입장을 항변할 수 있다. 야구계의 PED 문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고, 본즈는 아직 계약되지 못한 상태다. 보통의 팬들은 야구와 또 그들이 응원하는 팀에 경제적이고도 개인적으로 헌신을 하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응원하는 팀이 현재의 처한 입장에서 최대한 경쟁력 있는 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야구계의 가장 유명한 두가지 스캔들(블랙삭스, 구단주 담합)은 그러한 팬들의 희망을 짓밟았기 때문에 악명높았다. 블랙삭스 스캔들의 경우에는 필드의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담합의 경우는, 구단주들이 자신들의 팀이 최고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자들은 야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설령 그것이 로스터를 강화시키는 최선을 방법이 아닐지라도 본즈와 계약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야구계의 칙칙한 역사(스캔들)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주어진 룰 안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선수들과 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믿음을 가장 배반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 재키 로빈슨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보자. 그 시대가 코커시안이 아닌 선수들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시기지만, 단지 인간의 품격에 대한 범죄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작은 부분으로 진정한 능력주의의 도래를 파괴하고 말았다.) 최상의 노력으로 경쟁할 기회를 거부하는 것은 필드의 선수들에서부터 관중석의 관객에 이르기까지 품위를 격하시키는 행위이다.
내 관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동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때다. "그는 돈을 많이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능력 중심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다. 피부색, 국적, 연봉을 떠나 가장 잘하는 선수가 더 많이 출장한다는 것이다.
잠시 논점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했다.
여튼 논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나는 여러분들의 팀이 야구계의 고결함을 지켜내기 위해 팀의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을 얼마나 배격하는지 알 길이 없다. 배리본즈와의 계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룰은 없다. MLB로부터 어떠한 징계 상태에 있지도 않다. 만일 본즈와 계약하는 것이 야구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느낀다면, 스포츠계가 그들의 확신에 좀더 용기를 내서 본즈를 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다.
한마디로, 징계하라는 이야기다.
그는 정당한 법적인 하자가 없는 선수이다. 중립적인 심판 대상에 올라 청문회도 가졌다. 양측은 서로 본즈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 적합한지/부적합한지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대변했다. 결정이 내려졌으면 우리는 그에 따르면 된다. 경기력과 상관없는 근거없는 기준으로 '계약이 허용되는 선수'를 집단으로 부정하는 것은 정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로 결탁해서 본즈가 뛰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것은 내겐 비열하게만 느껴진다. 너무도 저항없이 받아들여진다. 미디어나 팬으로부터 욕을 들어먹지 않는 범위내에서, 2008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킬만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미 앞서 밝혔듯이, 그에게 징계를 내리거나 왜 그가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지 이야기하라. 만일 본즈가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는 '계약불가선수'가 될 것이다. 만일 중재하는 입장에서 그에 동의하지 않거나, 한 팀이라도 그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어지는 공공의 '살벌한 시각'으로부터 자유로이 본즈와 계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와 계약하는 팀의 팬들이 그를 원하지 않는 마음이 크다면, 매표소에서 그들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수 있고, 팀은 그에게 계약한 금액을 주고 무조건적 방출의 절차를 따르면 된다. 그것이 바로 그와 계약하는 팀이 감수해야 할 위험인 셈이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히 팀의 결정이다. 커미셔너의 것도 아니고, 분명 언론의 것도 아니다.

본즈는 사실 부끄러운 스테로이드 스캔들과 관련해 내 리스트 속에선 비중이 낮다. 난 커미셔너와 팀 구단주들, 그리고 돈 페어, 진 오르자, MLB 선수협회 등이 수준낮고, 의심스러운 환경에서 제조되는 근육 강화제를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어 유행처럼 많은 선수들에게 너무 당연하게끔 되어버린 시대를 살아왔다. 한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어 있고 비공식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선수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트리플A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불공정하게 경쟁하는 상황을 나는 싫어한다. 엘리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질 좋고 위험이 적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은 반면, 그렇지 못한 주변 선수들이나 경험이 미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유독한 대체제를 복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
결론을 이렇다. 그러한 불건전한 환경을 조성한 사람들이 고소득을 보장받으며 고용이 되고, (본즈의 계약을 거부하는 것을) 야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부르짓는데 비해, 본즈의 계약만은 불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이나 불쾌한 일이고, 전혀 비현실적인 일인 것이다.
by John Brattain
February 27, 2008
위선
다른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언론도, 또 나도 야구계에 스테로이드가 얼마나 만연해 있었는지를 알고 있었다
나는 배리본즈와 계약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그른 일이며, 또 팀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써 놓은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토가 나오려고 한다. 나에게 뭘 모른다고 하지 말아라. 나 역시 배리 본즈가 경기력 강화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동시에 데이비드 샘슨처럼 갑자기 경기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본즈는 프리 마돈나이고,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처음 만들어낸 일이 아닌, 그가 참여했던 한 시대에 벌어졌던 일을 가지고 그의 계약까지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 1998년으로 돌아가면, 그때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에 야구계는 열광했었다. 배리본즈는 평생을 베스트 플레이어의 자리에 서서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백맥과 슬래밍 소사의 인기가 대단했기 때문에, 본즈는 그 그늘에 가려 있었다. 당시 야구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때 그들의 성취에 어느정도 의심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본즈 자신조차도.
그 상황에서 자존심이 강한 선수라면 어떻게 행동을 할까?
만일 그가 자신이 무시당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커미셔너에게 달려가서 의심을 털어놓거나, 또는 선수협회에 갔다면, 사적인 이슈들로 다루어지거나 단체 교섭 협약에 대한 내용만을 들었을 것이다. 언론으로 달려갔다면, 맥과이어와 소사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득차 있는 스스로를 헤드라인으로 대하게 될 것이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난 이것으로 본즈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시대를 본즈가 양산해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분명한 사실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구단주들은 이미 사실들을 알고도, 그것을 이용했고, 단장들이나 감독들 역시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단체협상에서 그에 관련된 룰을 새로 제정하거나 특정 선수들에 대해서 테스트를 결코 요구하지 않았다. 에이전트들도 그들의 선수들의 문제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버드 셀릭과 돈 페어(커미셔너의 '충격'에도 불구하고)도 전혀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 지금까지(Baseball's Steroid Era에 의하면), 더 많은 스테로이드 'Buck Weavers'를 제외하고도 PED 사용과 관련된 선수로 112명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볼때, 한 선수와 계약하고 안하는 것을 놓고 야구의 명예를 이야기하는 것은 참 딱한 일이다. 실제로, MLB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문제를 계속 존속시켜 왔다. 이제 일부 언론들은 하나(본즈)에 대해서만은 예외로 인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견해들에 따르면, 그것이 야구를 보호하고, 또 존속시키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I물론 켄 로젠탈(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다. 미안해요. 로보.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동의하지 않습니다.)과 같은 사람이 글을 썼을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본즈는 야구계의 암적인 존재를 상징하고 있다. 그는 스테로이드가 유행하던 시대에 근육강화제 약물을 복용한 유일한 선수도 아니며, 미첼 리포트에 그의 이름만 떡하니 있는 것도 아니다.
본즈가 계약을 하게 된다면 미첼 리포트의 파급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고, 또 로저 클레멘스가 야구계에 대한 문제가 아닌 정부와의 문제가 되어가는 시기에, 스포츠계에 만연해 있는 근육강화약물에 관한 문제들을 뒷전으로 밀리게 될 것이다.
본즈의 인품과 연봉 요구액은 별개의(하찮은) 문제이다. 본즈와 계약함으로써 스스로를 악의 구렁텅이(공공의 비난을 받는 세계)로 몰아놓는 구단주는 다음의 세글자로 요약될 수 있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하지만 그 입장을 항변할 수 있다. 야구계의 PED 문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고, 본즈는 아직 계약되지 못한 상태다. 보통의 팬들은 야구와 또 그들이 응원하는 팀에 경제적이고도 개인적으로 헌신을 하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응원하는 팀이 현재의 처한 입장에서 최대한 경쟁력 있는 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야구계의 가장 유명한 두가지 스캔들(블랙삭스, 구단주 담합)은 그러한 팬들의 희망을 짓밟았기 때문에 악명높았다. 블랙삭스 스캔들의 경우에는 필드의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담합의 경우는, 구단주들이 자신들의 팀이 최고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자들은 야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설령 그것이 로스터를 강화시키는 최선을 방법이 아닐지라도 본즈와 계약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야구계의 칙칙한 역사(스캔들)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주어진 룰 안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선수들과 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믿음을 가장 배반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 재키 로빈슨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보자. 그 시대가 코커시안이 아닌 선수들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시기지만, 단지 인간의 품격에 대한 범죄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작은 부분으로 진정한 능력주의의 도래를 파괴하고 말았다.) 최상의 노력으로 경쟁할 기회를 거부하는 것은 필드의 선수들에서부터 관중석의 관객에 이르기까지 품위를 격하시키는 행위이다.
내 관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동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때다. "그는 돈을 많이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능력 중심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다. 피부색, 국적, 연봉을 떠나 가장 잘하는 선수가 더 많이 출장한다는 것이다.
잠시 논점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했다.
여튼 논점으로 다시 돌아가서, 나는 여러분들의 팀이 야구계의 고결함을 지켜내기 위해 팀의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들을 얼마나 배격하는지 알 길이 없다. 배리본즈와의 계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룰은 없다. MLB로부터 어떠한 징계 상태에 있지도 않다. 만일 본즈와 계약하는 것이 야구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느낀다면, 스포츠계가 그들의 확신에 좀더 용기를 내서 본즈를 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다.
한마디로, 징계하라는 이야기다.
그는 정당한 법적인 하자가 없는 선수이다. 중립적인 심판 대상에 올라 청문회도 가졌다. 양측은 서로 본즈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 적합한지/부적합한지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대변했다. 결정이 내려졌으면 우리는 그에 따르면 된다. 경기력과 상관없는 근거없는 기준으로 '계약이 허용되는 선수'를 집단으로 부정하는 것은 정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로 결탁해서 본즈가 뛰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것은 내겐 비열하게만 느껴진다. 너무도 저항없이 받아들여진다. 미디어나 팬으로부터 욕을 들어먹지 않는 범위내에서, 2008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킬만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미 앞서 밝혔듯이, 그에게 징계를 내리거나 왜 그가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지 이야기하라. 만일 본즈가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는 '계약불가선수'가 될 것이다. 만일 중재하는 입장에서 그에 동의하지 않거나, 한 팀이라도 그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어지는 공공의 '살벌한 시각'으로부터 자유로이 본즈와 계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와 계약하는 팀의 팬들이 그를 원하지 않는 마음이 크다면, 매표소에서 그들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수 있고, 팀은 그에게 계약한 금액을 주고 무조건적 방출의 절차를 따르면 된다. 그것이 바로 그와 계약하는 팀이 감수해야 할 위험인 셈이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히 팀의 결정이다. 커미셔너의 것도 아니고, 분명 언론의 것도 아니다.
본즈는 사실 부끄러운 스테로이드 스캔들과 관련해 내 리스트 속에선 비중이 낮다. 난 커미셔너와 팀 구단주들, 그리고 돈 페어, 진 오르자, MLB 선수협회 등이 수준낮고, 의심스러운 환경에서 제조되는 근육 강화제를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어 유행처럼 많은 선수들에게 너무 당연하게끔 되어버린 시대를 살아왔다. 한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어 있고 비공식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선수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트리플A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불공정하게 경쟁하는 상황을 나는 싫어한다. 엘리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질 좋고 위험이 적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은 반면, 그렇지 못한 주변 선수들이나 경험이 미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유독한 대체제를 복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이해할 수 없다.
결론을 이렇다. 그러한 불건전한 환경을 조성한 사람들이 고소득을 보장받으며 고용이 되고, (본즈의 계약을 거부하는 것을) 야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부르짓는데 비해, 본즈의 계약만은 불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이나 불쾌한 일이고, 전혀 비현실적인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