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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Questions: Los Angeles Dodgers
by Jon Weisman
March 24, 2008



 



다저스는 젊은 유망주들에게 더욱 기회를 주고 베테랑 선발투수진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신 다저스는 약간의 정신분열 낌새가 느껴진다.

다저스는 현재 새로우면서도 구태의연하고, 인내심이 있으면서도 성급하고, 인정을 받으면서도 조롱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면서도 10월에 가서는 서부지구 4위로 밀려난 그러한 팀으로 남아 있다.

이미 2008년 다저스는 순조로운 상황이다. 팬이든 적이든 간에 다저스에 대한 판단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지금의 선수들 구성으로, 다저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


1. 후안 피에르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시점에서, 다저스의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외야 세자리에 네명의 후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엔드레 이디어, 맷 켐프, 후안 피에르 그리고 새로 영입한 앤드류 존스까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앤드류 존스가 중견수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야자리의 플레잉 타임을 다저스가 어떻게 배분해야 될지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 유명했던 폴 데포데스타와 최희섭, J.D드류의 이야기와는 달리 이번 논쟁은 머니볼과는 별 상관이 없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지만, 기록을 보거나 또 능력을 봤을때 피에르가 에띠어나 켐프를 따돌릴만한 근거를 찾기 힘들 것이다. 스피드는 피에르는 최대 무기지만, 캠프 역시 그러한 스피드를 지녔다.(동시에 파워까지). 에띠어는 더 느리지만, 그것을 보상할만큼 다른 능력이 충분한 선수이다.

이런 결론에 동읭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에띠어는 스프링캠프에서 피에르를 압도했기 때문에 논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피에르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범경기는 궁극적으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좌완 배리지토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피에르가 에띠어를 제치고 선발출장 못하리란 법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피에르가 여러경기 벤치신세를 질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느정도의 변화와 파급효과가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물론, 다저스의 상황을 봤을때, 누군가 부상을 당한다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2. 누군가 부상을 당할 것이라고 왜 확신하는가? 말하자면, 3루수와 관련해서.

옙. 3월 7일 시범경기에서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앤디 라로쉬가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다저스의 3루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노장과 신인의 대결은 물거품이 되었다. 라로쉬는 최소 5월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다. 가르시아파라는 개막전 출장이 어려울 것이고, 2003년 이후로 122게임 이상을 뛴 적이 없다.

라로쉬와 가르시아파라를 대신할 가장 우선적인 백업선수는(스프링 캠프에서 부상을 당한 제프 켄트도 마찬가지) 토니 어브레유다. 지난 8개월간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다. 친렁 후(프로 5시즌에서 38홈런을 친 깔끔한 수비의 소유자), 블레이크 데윗(싱글A 이상 무대에서 45게임만을 뛴), 라몬 마르티네즈(음, 라몬 마르티네즈다)가 3루에서 꽤 출장할 수도 있다.

에띠어와 캠프, 켄트, 존스, 라파엘 펄칼, 제임스 로니와 러셀 마틴이 다른 다저스 선발 라인업을 차지한다고 봤을때, 다저스는 3루수를 8번 자리에 둘 여유가 있다. 사실 가르시아파라도 그의 하락세를 감안한다면, 8번 자리가 적당하다.(어쩌면 로니의 파워를 능가할 수도 있는 라로쉬한테 기대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건강이든 감독의 용병술이든 만약 에띠어와 켄트의 생산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다저스의 라인업은 급격하게 약해진다. 적어도 시즌 초반 두달동안 외야보다 오히려 3루가 다저스의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3.선발진은 어떨까?

옙. 다저스는 지난해 25와 2/3이닝(72 ERA@)만을 투구한 제이슨 슈미트가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슈미트 나름대로는 조바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내가 들은게 맞다면 3월 14일에 슈미트는 위험스럽게도 통증이 다소 있더라도 피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트가 반대론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여유를 좀더 갖지 않음으로써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저스의 로테이션은 브래드 페니, 데릭 로우, 채드 빌링슬리 그리고 히로키 구로다 외에 대체멤버 선수가 필요하다. 9월 웨이버 영입으로 데려온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기회를 먼저 얻을 수 있는 베테랑 선수이다. 그가 일찍 무너진다면, 초청선수인 박찬호가 그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는 현재 롱 릴리버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시 불펜으로 예상되는 구홍친도 3월 이후에도 계속 건강하다면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 마이너리거 제임스 맥도날드와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클레이톤 커쇼가 리스트에 오르내릴 것이다.

전체적으로, 다저스의 선발진은 다른 팀들이 부러워할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마운드에 누가 설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감독의 권한이고, 다시 말하면 그가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얼마나 오래 기회를 주느냐이다.


4.조 토레가 감독으로 취임하는 것에 기대되는가?

때때로 오프라인 자리에서 나는 오프시즌에 다른 것보다도 이 질문을 많이 받았었다. 나는 언제나 '기대해 봐야죠'라고 답했다. 다소 실망을 드러내는 그런 답변이다.

토레는 거의 레전드급이지만, 다저스 조직에 더이상 레전드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토레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지만, 그것도 7년반 전 일이다. 토레가 흥분하기 쉬운 클럽하우스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하지만, 언제 과거에 그랬던 적이 있는가?

이것은 전혀 토레를 헐뜯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의 업적을 평가절하하려는 의도도 아니다. 무엇이 나를 기대되게 만드는 것인 줄 아는가? 유망주 빌링슬리, 조나단 브록스톤, 에띠어, 켐프, 로니 그리고 마틴과 같은 선수들이 밝은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라는 기대, 펄칼이 좀 더 건강하고 지난시즌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 놀라운 타카시 사이토가 또다시 훌륭한 시즌을 보내는 것 등이고, 빈 스컬리의 목소리를 한시즌 더 듣는 것과 또한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아니길 바라는 것이다. 이러저러한 것들이 모두 토레의 존재보다 나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토레가 팀에 보탬이 될 수도 있지만, 그의 영입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가라앉을때쯤에 결과적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질 문제이다.  

조심스럽지만, 감독들은 그렇게 기대되는 요소가 못된다.


5.2008년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드러날 것인가?

여전히 부상 가능성이 높고 라인업에 대한 의문들이 다저스에게 불확실성으로 남아있고, 느끼기에 따라서 그것이 건강한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매력적인 젊은 팀이고, 샌디에이고는 언제나처럼 다저스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디펜딩 챔프 다이아몬드백스는 2008년 디비전의 0순위 우승후보 자격이 있다. 하지만 다저스 역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만한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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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