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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30. 23:54

[드라마] 파리의 연인, 김정은, 이동건 방송2007. 12. 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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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드라마 더듬어보는 중, 이번에는 파리의 연인이다. 흔히들 연인시리즈라고 하는데, 어찌하였든 프라하의 연인과 마찬가지로 파리의 연인 역시 파리에서의 초반 만남 부분이 흥미를 많이 끌었다. 프라하의 연인에서의 전도연의 매력처럼 김정은 역시 파리의 연인에서 특유의 어리벙한 말투와 표정으로 드라마의 성공에 '일조'했다. 파리의 연인 역시 꽤나 오래 시청을 한 것 같지만, 결국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결말도 생각이 나질 않고. 다만 꾸준히 약자의 편에 있었던 이동건을 응원했었던 기억이 난다.

어딘가 살펴보면 '파리의 연인'을 보고 느꼈던 감상평 몇줄은 있을 법도 하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김정은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는 박신양과 이동건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 했다는 점이다. 이동건의 마음을 감싸고 배려할 줄 모르는 박신양의 처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김정은의 태도도 마냥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많은 드라마들이 그렇듯이 엉뚱하고, 허황하고 이래저래 아귀가 맞지 않은 장면들도 많았던 그런 드라마로 기억이 된다. 더불어 지금까지도 종종 친구들끼리의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희망고문'이라는 유명한 대사. 누군가를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ㅎ

태영 : 수혁아, 어 책에서 읽은건데. 희망고문이라는 얘기 알아?
수혁 : 무슨 얘긴데?
태영 : 음 자기를 좋아해주는 누군가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좋은건 당연히 당연히 상대방을 좋아해주는거 잖아. 그지 근데 만약에 만약에 그럴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주 작은 희망도 주지 않아야 되는거래. 왜냐면 그 작은 희망도 상대방한테는 큰 고문도 될수 있으니깐 그래서 희망 고문이래. 야. 별 이상한 고문도 다 있지 않냐 (웃으며) 뭐 갑자기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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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