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일요일의 끝자락에 있다. 이 밤이 지나면 새 한주가 시작이 되고 다시금 분주한 일상이 시작된다. 이제 한 두주가 흐르게 되면 비로소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게 된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 시점은 일년 중에서도 가장 떨리고 설레는 순간이다. 가을을 소재로 하는 많은 책과 음악, 예술, 삶... 때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이 잠재되어 있는 것만 같고,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는 감추어진 감수성이 가을밤의 낙엽소리 사이로 날개짓을 하는 것도 같다. 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 로 시작하는 시에서부터 '가을이 오면'으로 시작하는 대중가요, 가을과 함께 떠나는 사랑의 아픔을 그린 '잊혀진 계절'이라는 가요. 그 모든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가을의 한 모습이고, 매년 만나도 반가운 것들이다.
온 마음을 열어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요며칠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날때 가을내음이 반가웠다. 아침 출근길에 문을 나설때 나의 볼을 슬그머니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결은 분명 가을을 예고하는 전주와도 같았다. 문을 나서서 골목길을 타고 오르면서 느끼는 가을아침 바람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 더없이 상쾌한 청량제와도 같다. 나는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그 시간에 감동하고 싶다.
화가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많이 감탄하라'고 권했다. 그 대상이 자연이어도 좋고, 사람이어도 좋다. 많이 감탄하는 삶이야말로 고흐의 관점에서는 가치있는 삶이고, 그것은 곧 위대한 예술, 진지한 예술로까지 이어진다. 언젠가 '감동은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구절을 본 기억이 있다. 무조건 감탄하라고 외치는 고흐의 문구 속에는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감탄에 대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삐딱한 시선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웃길테면 웃겨봐'라는 결연한 전투 자세로 '개그콘서트'를 시청하는 것은 결국 자신만 손해다.
가끔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싶은 순간들, 실제로 후회가 되는 순간들이 존재하지만, 미래의 더 나은 순간의 도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지내온 삶이 비록 짧기는 하나, 그 짧은 경험에서 느낀 바로 우리에겐 여러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지금 이 순간에 컴컴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전등 스위치를 찾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도전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떤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 안타깝다.
온 마음을 열어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요며칠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날때 가을내음이 반가웠다. 아침 출근길에 문을 나설때 나의 볼을 슬그머니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결은 분명 가을을 예고하는 전주와도 같았다. 문을 나서서 골목길을 타고 오르면서 느끼는 가을아침 바람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 더없이 상쾌한 청량제와도 같다. 나는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그 시간에 감동하고 싶다.
화가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많이 감탄하라'고 권했다. 그 대상이 자연이어도 좋고, 사람이어도 좋다. 많이 감탄하는 삶이야말로 고흐의 관점에서는 가치있는 삶이고, 그것은 곧 위대한 예술, 진지한 예술로까지 이어진다. 언젠가 '감동은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구절을 본 기억이 있다. 무조건 감탄하라고 외치는 고흐의 문구 속에는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감탄에 대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삐딱한 시선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웃길테면 웃겨봐'라는 결연한 전투 자세로 '개그콘서트'를 시청하는 것은 결국 자신만 손해다.
가끔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싶은 순간들, 실제로 후회가 되는 순간들이 존재하지만, 미래의 더 나은 순간의 도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지내온 삶이 비록 짧기는 하나, 그 짧은 경험에서 느낀 바로 우리에겐 여러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지금 이 순간에 컴컴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전등 스위치를 찾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도전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떤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