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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05 2006.05.04
  2. 2006.05.05 [명동] 찜닭...
  3. 2006.05.03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4. 2006.05.03 씽씽...
  5. 2006.05.02 후회없는 선택
2006. 5. 5. 13:26

2006.05.04 일상2006. 5. 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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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용기를 내어 다시 한걸음을 내디어 본 날이다. 차마 '용기'라 칭하기도 어렵지만, 여튼 스스로와의 싸움에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어느정도 그안에서 화해의 메세지를 스스로 만들었던지라, 다른 곳을 바라보며 다시 걸음을 옮긴다는 게 마냥 쉬운 일일까...
 
여튼 이것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는다고 해도 어떻게 결론이 지어질 문제가 아니다. 난 그러기를 포기했고, 2006년이 지나는 시점까지 스스로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고대 캠퍼스의 잔디밭에 앉아 가볍게 맥주를 했다. 친구 녀석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있자면, 톡톡 튀는 언행과 기발한 재치로 시청자에게서 웃음을 유발해내면서, 동시에 주연보다 더 알토란 같은 역할로 시청율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곤 하는, 드라마 속 조연들의 연기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에 대한 사람의 마음이지만, 계속 그 친구 때문에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배웠다면 배운 셈이다. 내가 사는 방식, 내가 부여잡고 있는 이 일상들이 그 누구의 동조도 쉽사리 이끌어내지 못하는 혼자 찍고 혼자 보는 '나만의 잔치'일 뿐이라고 나를 가르친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5. 12:08

[명동] 찜닭... 일상2006. 5.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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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먹었던 찜닭...
 
위치가 명동, ABC마트 사거리 근처
샤브샤브, 설농탕집 근처 모퉁이로 돌아서서...
가게명이 기억이 안남
:
Posted by retriever
2006. 5. 3. 23:41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영화2006. 5.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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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이 영화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영화를 다시 봤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영화의 내용을 좀처럼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나는, 영화는 볼때마다 새롭다.
 
항상 다소 뚱딴지같은 감상일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로베르토 베니니'라는 이름 참 멋있다. 그 이름만으로 몇번이면 사람들에게 잘 각인이 될텐데, 영화속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굳이 몇번까지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너무나도 인상적인 캐릭터였다.
 
누군가 영화를 보고 쓴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에 비해 그 내용은 다소 아이러니컬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속 아버지의 인생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이 어디 있겠냐고...
 
그런 아름답고 훌륭한 소감들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버지가 마지막 죽음 앞에서도 과연 웃고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가지는 소감은 참 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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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주는 힘찬 발걸음... 마지막 죽음 앞에서도 아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아버지다.

"그래. 우리도 써 붙이자. 넌 누굴 싫어하니?"
 
"거미! 아빠는?"
 
"난 고트족이 싫더라. 내일부턴써붙이는거야. 거미와 고트족 출입금지"

나는 왜 아버지와 아들의 이 대사를 담고 싶었는지 모를 일이다. 아들의 천진난만함을 함께 호흡할 줄 아는 아버지의 재치가 인상적이어서였던 듯... 영화를 보고 있을 때보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더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다.
:
Posted by retriever
2006. 5. 3. 23:39

씽씽... 일상2006. 5. 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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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프리미어 자켓.. 이 녀석의 가격은 무려 179,000 이다.  근데 미국현재가를 예전에 확인했을때 100달러 정도했던거 같은데... 갈수록 환율은 하락하는데, 배송비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싼 듯 싶다. 엄두가 나지 않아, 정품을 구입하지 못했다. 또 봄가을용을 사서 가격이 더 저렴한 듯 싶다. 어쨌든 대충 디자인이 정품과 비스무리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오늘 낮은 좀 뜨거웠지만, 어제 오늘 저녁 날씨는 참 좋았다. 바람이 불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가을날을 만났다.
 
외근나가서 고속도로를 마음껏 씽씽 달렸다... 홀가분했다. 이틀동안 이런저런 생각들 속에서, 두 사람의 나를 만나곤 한다.
 
저녁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행복을 온몸으로  환영하는 녀석이다. 다소 위험스러운 외도지만, 그 친구의 그런 꾸밈없는 사랑, 지칠줄 모르는 열정... 듣는 것만으로도 그 기분을 공유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바람빠진 공에 바람을 불어넣듯이 자꾸 내게 희망을 이야기해주니 새삼 고맙다.
 
희망은 때로 무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내 자신이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어제 일은 기억도 안난다는 듯이, 스스로 짜내는  '희망'을 부여잡고 싶어서 또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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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2. 23:16

후회없는 선택 일상2006. 5. 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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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게 초승달인지 누가 알것이여--; 그저 달이라는 것만 알아도 대단하지. 저 녀석은 조만간 반달이 될 것이고, 또 시간이 흐르면 보름달이 될 것이다. 그리곤 다시 저 모습으로 돌아갈 날이 온다. 꼭 바이오리듬처럼 주기를 갖고 돌고 돈다.
 
갑자기 생각이 조금은 많아진 하루였지만 어렵지 않았다. 그냥 어렵지 않다.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다가, 그리곤 혼자서 멋쩍게 웃고 그만. 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내 젊은 날을 위한 중대한 선택을 했다. 나 아닌 모두가 말린다고 해도, 내 선택이고, 책임을 지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보다 현실에 충실하고자 하는 나의 오랜바램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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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