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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3. 23:39

씽씽... 일상2006. 5. 3. 23: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프리미어 자켓.. 이 녀석의 가격은 무려 179,000 이다.  근데 미국현재가를 예전에 확인했을때 100달러 정도했던거 같은데... 갈수록 환율은 하락하는데, 배송비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싼 듯 싶다. 엄두가 나지 않아, 정품을 구입하지 못했다. 또 봄가을용을 사서 가격이 더 저렴한 듯 싶다. 어쨌든 대충 디자인이 정품과 비스무리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오늘 낮은 좀 뜨거웠지만, 어제 오늘 저녁 날씨는 참 좋았다. 바람이 불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가을날을 만났다.
 
외근나가서 고속도로를 마음껏 씽씽 달렸다... 홀가분했다. 이틀동안 이런저런 생각들 속에서, 두 사람의 나를 만나곤 한다.
 
저녁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행복을 온몸으로  환영하는 녀석이다. 다소 위험스러운 외도지만, 그 친구의 그런 꾸밈없는 사랑, 지칠줄 모르는 열정... 듣는 것만으로도 그 기분을 공유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바람빠진 공에 바람을 불어넣듯이 자꾸 내게 희망을 이야기해주니 새삼 고맙다.
 
희망은 때로 무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내 자신이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어제 일은 기억도 안난다는 듯이, 스스로 짜내는  '희망'을 부여잡고 싶어서 또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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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