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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2.27 캔자스시티 메일백(12.19)
  2. 2005.12.26 Santana struggled in his first appearance(HH2004)
  3. 2005.12.26 노아 로우리 인터뷰
  4. 2005.12.25 유령신부, 팀 버튼
  5. 2005.12.22 피츠버그 메일백(12.20)
2005. 12. 27. 12:57

캔자스시티 메일백(12.19) 야구2005. 12. 27. 12:57

‘성공적인 2003시즌과 예상못한 갑작스런 추락, 2004년의 104패보다 더 나쁜 상황이 있을까 싶었다. 결론은... 있었다.’

MLB.com의 다른 기사의 시작 문구인데, 로열스를 대변해주는 재미있는 문구입니다. 지난 시즌 로열스는 106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는데, MLB전체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로열스의 37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한번 있었을 법도 한데, 없었군요.

토니 페냐가 2003시즌에 로열스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MLB 팬들에게 신선한 돌풍을 선사했는데, 믿고 의지할만한 선수 한명이 없는 팀에서 감독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페냐 역시 기엔처럼 선수들과의 많은 대화로 팀분위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의 감독이었는데, 화이트삭스 정도의 여건만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여튼 로열스가 레지 샌더스, 조 메이스와 계약한 사실을 잘 알고 계실텐데요. 올해 페이롤을 좀 올린다고는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끔 시간을 벌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성급하게 유망주들에게 기대를 했던만큼 조심스러워진 모습입니다. 여튼 2-3년을 내다보고 있다는 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내년에 구장을 리노베이션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내년시즌에 로열스에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며, 스몰마켓으로서 경쟁력을 갖는 하나의 방법이라고는 하는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서 팀 전력보강에 보탬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전의 좀 늦은 메일백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길...

Mailbag: Who'll start on Opening Day?
Beat reporter Dick Kaegel answers fans' questions
By Dick Kaegel / MLB.com


질문 : 누가 개막전 선발을 할까?


답변 : 개막전 선발은 루넬비스 헤르난데즈에게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다. 그에게나 팀에게나 아주 중요하다. 개막전 선발은 큰 명예지만, 스캇 얼라튼이나 마크 레드만, 잭 그라인키에겐 헤르난데즈만큼이나 중요하진 않을 것이다.

질문 : 로열스는 왜 마크 레드만의 높은 연봉을 부담하는가? 별볼일 없는 유망주와의 트레이드라 할지라도 그의 연봉을 떠넘긴 파이어리츠는 행복하지 않겠어?
답변 : 로열스는 불펜쪽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잠깐 동안의 메이저리그 등판으로 검증이 덜된 조나 베일리스와 마이너리그 투수 채드 블랙웰을 기꺼이 트레이드할 수 있었다. 그때 로열스는 베테랑 선발을 원하고 있었고, 얼라튼과 계약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로열스는 마크 레드만을 데려오게 되었고, 내년 시즌 연봉 4.5M을 모두 부담하게 된다.

질문 : 네 선수의 계약에 기대가 된다. (밍키비츠, 그루질라넥, 얼라튼, 바코 ) 예상되는 라인업은?
답변 : 내일이 개막전이라면, 나는 다음과 같이 예상한다.

David DeJesus, CF
Mark Grudzielanek, 2B
Mike Sweeney, DH
Matt Stairs, 1B
Emil Brown, RF
Angel Berroa, SS
Mark Teahen, 3B
Chip Ambres/Aaron Guiel, LF
John Buck, C

질문 : 가장 도루능력이 있는 로열스의 선수 세명을 알려달라. 마이너리그에도 그런 잠재력을 지닌 선수가 있는가? 답변 : 에스테만 져맨, 디헤수스와 베로아다. 그리고 지난시즌 도루가 팀에서 가장 많았던 에밀 브라운(10개)이 있다. 마이너리그를 보면, 이빙 파루가 클래스A 버링턴에서 34개의 도루를 했다. 그는 유틸리티 인필더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또한 다리가 빠른 케니 로빈슨은 외야수 요원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대되었다.

질문 : 연봉중재 자격을 얻을때까지, 베로아와 비슷하게 디헤수스와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가?

답변 : 다음 여름을 기대하라. 디헤수스는 능력있고, 꾸준한 선수이기 때문에 로열스는 가능한한 오래도록 그를 데리고 있고자 할 것이다.

질문 : 왜 테란을 좌익수에, 알렉스 고든을 3루에 기용하지 않는가?
답변 : 첫째로, 로열스는 테란이 3루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지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둘째로, 고든은 지난시즌 단지 애리조나 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AFL에서 고든은 1루에서 잘 적응을 했고, 그 자신도 1루나 외야에서 뛰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질문 : 로열스는 왜 D.J 카라스코를 보냈는가?
답변 : 카라스코는 일본에서 뛸 기회가 생겼고, 로열스는 그를 로테이션에서 큰 비중으로 보지 않았다. 로열스는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았고, 카라스코 역시 많은 연봉을 받는다. 그가 원하는 이동이었고, 로열스는 그의 의사에 따랐다.

질문 : 여기 남아프리카에서는 배리 아미테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가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대될 가능성은 없는가?
답변 : 우완투수인 아미테지는 아직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는 꾸준하게 성장하게 있고, 지난시즌에는 더블A 위치타에서 4승 3패 7세이브, 방어율 3.87을 기록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먼 길을 왔다. .몇 년전 남아프리카에서 앨러드 비어드가 스카우트를 하고 있을때, 소매상이던 그가 입단테스트를 갖는데까지는 겨우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질문 : 내 생각에 기엘 같은 선수는 지금 WBC에 출전하는 것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을 더 걱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답변 : 기엘은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것에 대해 그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와 로열스는 그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머무르는게 그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지금으로서, 기엘은 주전 좌익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질문 : 왜 로열스는 레지 샌더스를 영입하고자 하는가? 그들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로열스가 베테랑 선수들을 필요로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그렇게 나이 많은 선수를 쫓는가?
답변 ; 샌더스는 플레이오프에서 38살의 선수가 같지 않았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로열스가 샌더스와 3년 계약은 원하지 않는다. 로열스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유망주가 성장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질문 : 제레미 아펠트는 캔자스시티에 머물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트레이드되고 싶어하는가?

답변 : 아펠트는 로열스에서 떠나고 싶다고 한적이 없다. 그는 단지 부상없이 시즌을 치를 필요가 있다. 비어드는 내년 봄에 그를 다시 선발로 기용하고 싶어한다. 그는 살아있는 직구와 좋은 커브볼을 던지며, 아직 26살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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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26. 22:42

Santana struggled in his first appearance(HH2004) 야구2005. 12. 26. 22:42

In the second game of their opening series, Dodgers made the series tie at 1. There will be one game left for their series, and expected pitchers of both sides are Matt Morris and Jeff Weaver. Morris also will make his first start for the Gia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Santana gave up 5 runs in 5 innings and got a first loss as a Giant. After the game, he told the media he doen't any care about his first start.

"I think It was a usual game and normal day. I know, I was not good, and I should have done more that I did today. But that was out of my control. I feel good now and have no problem with my body. I am gonna try to get back in next start"

Dodgers starting pitcher Odalis Perez did brilliant job, only allowing 2 runs while pitching 8 innings. He only gave up 4 hits. Giants batters were terrible, their all 2 runs were made by Omar Vizquel and pinch hitter Pedro Fe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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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26. 12:09

노아 로우리 인터뷰 야구2005. 12. 26. 12:09

지난시즌 후반기에 굉장한 활약을 펼쳐주었던 노아 로우리의 인터뷰입니다. 8월의 투수 선정 당시에 서재응이 경쟁대상이 되어서 우리나라 언론에도 몇 번 조명이 되었던 적이 있는 선수죠. 2001년 1라운더이나, 자이언츠의 투수유망주 3인방에 가려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도 특출나진 않아서, 이렇게 빨리 빅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기대이상입니다. 제롬 윌리엄스와 제시 포퍼트가 팀을 떠난 마당에, 자이언츠로서는 3인방에 대한 아쉬움을 그나마 로우리로 달래고 있습니다. 맷 케인이야 워낙 주목받던 선수니까요..

Q & A with the Giants' Noah Lowry
San Francisco pitcher's career is off to a strong start
By Jeff Moeller / MLBPLAYERS.com


노아 로우리는 올해 승(13)과 이닝(204 2/3), 방어율(3.78)과 삼진(172)부분에서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팀 로테이션을 이끌며 지난해 루키시즌의 성공(6-0)을 이어갔다. 1997년 이후로 좌완투수로서는 처음으로 네 개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팀을 이끌었다. Pepperdine출신의 로우리는 33번의 선발을 한번도 거르지 않았으며 최근 MLBPLAYER.com과 인터뷰를 했다.

질문 : 2004년의 활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지난해 내가 성취한 것들에 매우 만족한다. 어떤 레벨에서 뛰든지, 6게임을 이기는 동안 한게임도 지지 않았다는 것은 큰 자신감을 준다. 단지 나의 승패의 기록을 보지 않더라도, 나는 스스로의 투구에 자신이 있었다. 비단 기록뿐만이 아닌 전체적인 성공에 만족했다.

질문 : 8월에 콜업되었을때, 6-0패라는 기록을 생각이나 했는가?

답변 :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마운드에 서는 동안은 게임에만 집중을 해서 팀에게 이길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 전부였다.

질문 : 마이너리그의 67번의 등판에서 3.83의 방어율을 기록했는데, 마이너리그에서 시간들에 대해서는 만족하는가?

답변 : 물론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알찬 시간들을 보냈다. 마이너리그에서 배울 필요가 있었던 것들을 배웠고, 꾸준함을 배우고 결과적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질문 : 2004년에 네 번의 이동이 있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리플A 프레즈노로의 가는 길을 기억하는가?

답변 : 물론이다. 차로 세시간 정도 걸리고, 그 여행길은 아주 흥미롭다.

질문 : 빅리그에서 프레즈노로 내려갈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 것과 프레즈노에서 빅리그에 승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답변 : 콜업이 될 때는 언제나,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드레날린이 충만해진다. 매우 훙분되기 때문에, 모든 신경세포들이 요동을 친다. 빅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 물론 강등당할 때는 힘이 든다. 특히 잘 던지고 있을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트리플A에 가서 최대한 빨리 다시 빅리그에 승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내려갈때의 실망감까지는 어쩔 수 없다.

질문 : 2005시즌 시작과 함께, 자이언츠 투수진에는 다섯명의 선발투수진이 있었다. 커크 뤼터, 제프 파세로, 제이슨 크리스티안센, 스캇 이리와 당신. 그들로부터 많이 배웠나?

답변 : 2005시즌에 우리팀은 정말 괜찮고 경험있는 좌완투수들을 데리고 있었다. 팀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았고 투수진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저 배우는 사람이고, 그들은 많은 지식의 소유자다. 그들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질문 : 제이슨 슈미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가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고, 심지어 노히트를 달성할 가능성까지 있는 것이다. 나는 매번 그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라는 행운을 얻고 있다.

질문 : 마이크 매서니와 같은 배테랑 포수와 배터리를 이루는 것은 어떤가?

답변 : 마이크 같은 선수를 포수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는 큰 게임도 주도하고 진행시키기 때문에, 나처럼 어린 투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고자 지저분한 공을 던질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수비나 전체적인 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다. 그는 투수들을 잘 알고 있고, 그와 처음 배터리를 이룬다고 해도 그는 빨리 적응을 한다. 선발이건 불펜이건, 나이가 어리건 많건, 그는 모든 선수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질문 : 마지막으로, 나중에 자녀가 생긴다면, 배리본즈와 함께 경기하는 것에 대해 그들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가?

답변 : 내가 그때 오직 하나만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배리에 대한 그 어떤 것도 대수롭지 않은게 없다" 이거나, 또는 "니가 들은 것을 모두 믿어라"가 될 것이다. 매일매일 그가 하는 모든 것들은 역사의 일부이고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다. 매일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고,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더불어 자이언츠가 37세의 노장 호세 비즈카이노를 영입해서 로스터에 35세 이상의 선수들을 8명으로 늘렸다는 소식입니다. 백업포수와 5선발은 꾸준히 영입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는데, 5선발 영입 루머로는 한때 자이언츠에 몸담았던 숀 에스테스가 거론되고 있다 합니다.

자이언츠가 여전히 겉으로 보기에 그럴 듯해 보여도 노장 선수가 많아 자연스럽게 부상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는데요. 100% 전력을 가동해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기엔 완벽해 보이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지난 메일백에는 단지 지구우승을 위하는 게 자이언츠의 최대 목표냐는 약간 비아냥 섞인 질문까지 있었는데, 자이언츠 움직임을 보면, 본즈가 은퇴하기 전에 우승한번 해보려고 하는 의지는 있어 보입니다. 경험있는 노장들의 영입이나 비즈카이노 영입에 세이빈이 비즈카이노의 플레이오프 경기 경험을 높이 사는 모습을 보면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오히려 플레이오프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은 포스트시즌 진출마저도 실패했으니 그걸 증명할 기회도 없었죠. 일단 내년시즌에 본즈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건강만 하다면 지구 우승을 노려볼만한데, 본즈의 마지막 바램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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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12. 25. 18:23

유령신부, 팀 버튼 애니2005. 12.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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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뿐만이 아니라 예술성을 지닌 그 어떤 것들에 대해서도 무지로 일관했던 나에게 영화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 작품은 곧 삶의 반영이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따라서 영화를 접한 이후의 반응은 항상 현실과의 접목이었다.

하지만 문학은 문학이고, 예술은 예술이라는 생각과 함께, 감동마저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에 다시한번 수긍하게 된다. 현실과 문학과 예술이 하나의 울타리에서 순환하는 것이라고 해도, 각각을 바라보는 관점은 개별적일 수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작품의 완성에 중요한 요소가 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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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is hand, I'll lift your sorrows.
your cup will never empty, for I'll be your wine.
with this candle, I'll light your way in darkness.
with this ring, I ask you to be mine.

유령신부 개봉을 계기로, 크리스마스 악몽과 유령신부라는 팀버튼 감독의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두 작품을 보면 볼수록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역작으로서의 그 섬세함과 독특함이 묻어나와, 그저 다양한 캐릭터와 그 움직임 구현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가 않다. 영화나 예술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신 분들에게는 영화 하나가 주는 의미가 굉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는 거의 좋다/나쁘다의 이분법적인, 더불어 아주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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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는 수없이 많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는 많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영화 하고 떠올렸을때 지난 10년동안 본 영화 중에서 몇편이나 머리속을 스쳐지나갈까.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손가락 10개를 다 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유령신부'라는 영화는 오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영화도 어째 처음볼때와 두번째 볼때가 그 느낌이 다르니, 비단 그 차이가 극장에서 보았다는 것과 혼자 출퇴근길에 PMP를 만지작거리며 보았다는 것에서만 기인하지는 않을텐데... 세번째는 또 어떤 느낌이 오는지 한번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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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참 대단한 것 같다. '팀버튼스럽다'는 말이 영화계에서 한 아이콘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단지 그것을 모방했다거나 그저 살짝 미친 이가 진정 팀버튼스러울수는 없는만큼 그 말 듣기가 쉽지만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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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5. 12. 22. 12:59

피츠버그 메일백(12.20) 야구2005. 12. 22. 12:59

벅스의 메일백입니다. 빌뮬러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계약이 근접했다는 뉴스보도도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덕분에 팬들의 궁금증은 바로 다음 타켓은 누구냐로 귀결되었습니다. FA에는 더 이상 데려올만한 3루수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인데, 과연 리틀필드가 만족할만한 트레이드를 성사시킬지에 대해서는 왠지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이러다 누가 벅스의 3루수로 2006시즌을 시작하느냐를 떠나 시즌이 끝날때는 다시 프래디 산체스가 아닐지...

작년 어메리칸리그 챔피언쉽 7차전에서 맹활약을 했던 죠니 데이먼의 양키스행. 왠지 어색해보이네요. 전력보강을 한 토론토가 내년에 AL동부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갑니다.

Mailbag: Who's on third for Pirates?
Beat reporter Ed Eagle answers your questions in '05 finale
By Ed Eagle / MLB.com


질문 : 빌 뮬러 영입이 무산된 지금, 파이어리츠 3루수로는 누가 고려되고 있는가? 파워히터의 트레이드를 여전히 물색중인가, 아니면 팀내의 선수를 기용할 생각일까?

답변 : 파이어리츠 단장 리틀필드는 현재의 3루수인 프래디 산체스보다, AL 타격왕의 경력이 있는 뮬러를 영입하면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뮬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리틀필드는 남은 두세달동안 트레이드나 FA를 통해서 다른 옵션들을 계속 검토할 것이다.

일요일에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다저스랑 계약을 했기 때문에, FA시장에 남아있는 가장 괜찮은 3루수는 과거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조 란다다. 란다가 몇몇 팀의 관심을 끌고 있긴 하지만, 몇주전에도 언급했듯이, 지금 시점에서 란다가 산체스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특히 그를 영입하기 위해 파이어리츠가 추가적인 돈을 들여야 하는 것이라면 더욱 부정적이다.

비록 3루라는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지만, 파이어리츠에게 트레이드 옵션은 가능해 보인다. 다만 문제는 리틀필드가 산체스보다 업그레이드라고 여겨지는 선수를 얻기 위해 얼마나 희생을 할 것이며, 얼마만큼의 연봉을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만일 팀 외부에서 다른 3루수를 못 찾는다고 할지라도, 파이어리츠가 크게 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리틀필드는 산체스의 능력, 특히 수비능력을 칭찬해왔다. 리틀필드는 단지 산체스에 비해 검증된 커리어를 지닌 3루수로 2006을 시작하기를 원하는 것 뿐이다. 산체스는 이제 겨우 풀시즌으로 한시즌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 : 벅스의 3루수로 트로이 글로스가 딱일 듯 싶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애리조나는 그를 트레이드하고 싶어한다. 두명의 마이너리그 투수와 프래디 산체스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글로스는 확실히 파워히팅 3루수를 원하는 파이어리츠의 구미에 딱이다. 그는 1999년부터 년평균 30개 이상의 홈런을 쳐냈고, 3번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글로스는 아직 지난시즌에 애리조나랑 맺은 4년 계약중, 3년이 남아있고 남은액수는 $36M 이다. 2006년에 파이어리츠가 페이롤을 올린다는 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벅스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액수다. 더구나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글로스 트레이드에 내년 연봉이 $11.5M 인 루이스 곤잘레스를 포함시키고자 하기 때문에, 파이어리츠에겐 맞지 않다.

질문 : 션케이시가 풀타임 1루수로 출장을 하게 될텐데, 만일 또다른 풀타임 우익수를 영입하게 되면, 크렉윌슨은 뭐하는가? 윌슨이 3루로 뛴 적은 없는가?

답변 : 현재 로스터의 상황으로 보면, 윌슨은 조디 게럿과 함께 플래툰으로 우익수로 뛰게 되고, 가끔 션케이시를 대체해 1루를 볼 것이다.

손 부상으로 지난시즌 대부분을 결장하기 전, 2004시즌에 크랙윌슨은 벅스에서 가장 많은 29홈런을 쳐냈지만,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기 때문에 파이어리츠는 그를 신뢰할만한 중심타자로 보지 않는다. 주자가 있을때 삼진을 당하는 것은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생산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윌슨은 다음 겨울에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벅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윌슨이 3루수로 전향하는 것에 관해, 현재로서 그다지 성공가능한 옵션으로 보이지 않는다. 트레이시는 내야 수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새로운 포지션으로 적응하는 동안에 윌슨이 그걸 만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질문 : 파이어리츠는 올리버 페레즈, 자크 듀케와 폴 마홈과 같은 젊은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킵웰스와 조쉬 포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존 그래보우 대신 이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 괜찮은 3루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없는가?

답변 :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가을에 선발투수진에서 제외되었을때, 포그는 파이어리츠에서 마지막 시즌을 뛰는 것으로 생각을 했다. 최근 데이브윌리엄스와 마크 레드만의 트레이드가 포그의 파이어리츠 생활을 더 연장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벅스는 현재 하위로테이션에 더 이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시즌 시작전까지 파이어리츠가 그를 떠나보낸다고 해도 전혀 놀라울 일은 아니다.

웰스는 부상만 아니라면 내년 시즌 선발 한 자리를 맡아놓고 있다. 트레이시의 우선적인 희망중 하나는 웰스가 2002시즌과 2003시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산체스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3루수를 영입하는데는 포그 혼자만으로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에 웰스의 가치도 떨어졌다. 필리스가 웰스와 비교될만한, 과거 올스타였던 빈센테 파디야를 트레이드하는데 겨우 추후지명선수를 얻는데 그친 걸 감안한다면, 웰스만으로 괜찮은 생산력이 있는 타자를 데려오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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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