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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5. 10:41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영화2007. 7. 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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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연극을 선정할때 몇번 눈에 익었던 작품이지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었다. 고향에서 친구들이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생각지 못하고 보게 된 연극이라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재미있는 장면도 군데군데 있었지만, 최근에 접한 공연들에 비하여서는 큰 감동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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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4. 10:38

웰컴투 동막골, 정재영, 강혜정 영화2007. 7. 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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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본 영화. 아마 회사 같은과 직원들하고 가서 본 영화로 기억된다. 재미있게 본 기억도 나고... 일요일에 케이블 방송에서 해 주길래 처음 장면을 다시 보았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영화 곳곳에서 흐르는 '엉뚱함'이 한층 영화의 매력을 돋구어 주었던 작품.
 
강원도에 이 영화의 '세트장'이 아주 좋게 관광 명소화되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꼭 찾아가 보리라 마음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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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4. 10:37

가문의 영광, 정준호, 김정은 영화2007. 7.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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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했을때 극장에서 보고 나름 즐거워했었던 생각이 난다. 아무래도 내 고향이라 사투리에 대한 애정과 '정겨움'이 묻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가문의 '질'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해학으로 즐길 수 있는 문제였으니까. 유동근도 역시 재미있었고..ㅎ
 
해묵은 영화를 다시 들춰내는 이유는 일요일에 우연히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것을 한동안 다시 보았기 때문이다. 좀처럼 지난영화의 스토리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나지만, 띄엄띄엄(?) 그래도 기억이 새록새록했다. 그냥 재미있게 생각없인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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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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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라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의 가수들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이 사실을 영화를 모두 본 다음에서야 알게 되었다. 만일 영화를 보기 전에 그 사실을 알았다면, 영화에 대해 약간이나마 반감이 들었을지 모를 일이다. 극장을 찾은 여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 중 다수가 단지 그 아이돌 스타들을 보기 위해 왔다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실제로 영화보는 중에도 다른 영화를 볼때와 달리 약간 '어수선함'의 뒤에서 밀려오곤 했었다. 여튼 이런저런 영화 외적인 부분들을 모두 제외하면 그런대로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감독한 분이 만든 작품이라서 어느정도의 신뢰가 갔다.

주인공들의 연기도 영화의 어색한 분위기에 나름 잘 맞게 자연스러웠고,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볼때보다도 보고 나서 좋은 느낌이 드는 '일본영화' 특유의 여운이 있었다. 나는 이상하게 일본 영화의 그런 점은 큰 매력이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나만이 그런 여운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젊음의 술은 그냥 술과 다른 것 같다. 아직도 나는 젊지만, 영화 속 그들만큼 자유롭고 미래가 많지 않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친구들을 만나 마음껏 술을 즐기고 또 취해보던 그 시절이 이제 까마득한 시간들처럼, 정녕 나는 그런 적이 없다고 외치고 싶을만큼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져 버린 것처럼... 그렇게 아쉽다. 영화에 공감하면서도 또 그렇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젊은이들의 방황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젊음의 일상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인생은 한번도 인간을 속이지 않았다..."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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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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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와 후커(창녀)와의 사랑... 비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주제임에는 분명하다. 오래된 작품이면서 또 유명한 작품이고, 한번쯤 무료하게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가 접했음직한 영화인데, 비로소 마음먹고 한번 접해볼 시간을 얻었다. 남녀 모두가 공히 한번쯤은 꿈꾸어보는 그런 동화속의 스토리이다. 다만 줄리아 로버츠로 그런 로맨스를 꿈꾸기에는 다소 내 스타일이 아니시긴 했지만...
 
anyway, 리처드 기어의 귀족적이면서도 품격있는 외모와 스타일은 영화에서의 그 배역에 꼭 맞는 배우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그 목소리와 말투까지도... 연기가 좋은건지, 실제 그의 모습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어쨌든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매력만점의 돈많은 경영자,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으랴. 더욱이 사회적으로 초라하게 천대받고 있는 신분의 창녀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황공 무지로소이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그 결말 또한 누구나 익히 상상할 수 있을만한데도 불구하고, 또 분명 그런 각오쯤은 하고 플레이를 했을텐데도... 비현실적으로 치닫는 스토리의 흐름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
 
돈많은 경영자로서의 로맨스보다는 돈이 가져다주는 그 혜택에 오히려 넋을 놓고 본 영화이지 싶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면서, 자신의 자존을 잃어서는 안된다. 극중 비비안으로 나오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그러한 최소한의 자존 및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면 그러한 사랑도 과분했으리라. 어쩌면 당돌하기까지 한 그녀의 모습이 바로 진정한 'pretty woman'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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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