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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19. 10:54

실미도, 설경구, 정재영 영화2007. 8.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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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오늘 우연히 아침을 먹으면서 TV를 보니 영화 실미도를 해주고 있었다. 이미 본 영화지만, 잠시 보았다. 영화보다는 실미도라는 섬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역마살이 들었는지,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차타고 어느 곳에 가는 걸 나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 어느 곳이든.

일단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군복무라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감이 가는 배우 강신일씨를 뵙게 되어서 좋은 영화였고, 더불어 정재영과 설경구와 같은 수더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반가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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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28. 10:49

색즉시공, 임창정, 하지원 영화2007. 7.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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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가을에서 겨울 넘어가는 그 즈음으로 기억된다. 압구정동 시네시티 건너편에 있었던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극장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마 지금은 없어졌고. 그 당시에는 신사역에서 얼마 멀지 않았던 그 곳이 유명한 압구정동이라는 사실도 몰랐고, 그저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인지만 알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거의 한강 이남으로 내려갈 기회가 없었기에... 여하튼, 당시 너무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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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28. 10:48

위대한 유산, 임창정, 김선아 영화2007. 7.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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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즉시공'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임창정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본 영화. 임창정과 김선아의 '코믹 듀오'로서 나름의 역할은 해준 것 같다. 언제 보았는지 자세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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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22. 10:47

더록(The Rock), 숀 코넬리, 애드 해리스 영화2007. 7. 22. 10:47

고등학교 시절, 나는 항상 영화를 볼때 '감상문'을 염두해 두었다. 영화에는 항상 '어떤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믿었고, 그렇지 않은 작품은 볼 가치가 크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생각은 '참 어린 생각'이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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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컬하게도, 학창 시절 나에게 가장 감명을 주었던 영화가 바로 '더록'이다. 지금 생각하면 더록이라는 영화는 액션영화에 가깝고, 그 안에서 어떤 '메시지'보다는 '흥미'에 더 치우친 영화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이 영화에서 악역이지만 악역이 아닌 역할을 맡은 애드 해리스 역의 '험멜 장군'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 물론 나처럼 생각했던 사람도 꽤 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 내가 느꼈던 매력이 어느정도인가 하면, 펜팔을 하던 친구에게 3장에 걸쳐 영화이야기만 썼던 기억이 난다.
 
난 '험멜 장군'이 비록 테러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기에 크게 감화를 받았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포기하는 희생이 뒤따랐다는 점에서 그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어떻게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달라진게 없는거 같다. 다시 '더록'이라는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다면, 그때와 같은 감정이 되살아날 것만 같은 느낌은 그저 감성적인 착각에 불과한 것일까... 어쨌든 나는 이 영화를 세번 정도 보았지만, 볼때마다 만족이 있었다.
 
지금도 생생하게 영화의 몇장면들은 잊혀지지 않고 생각이 난다. 거사를 앞두고 죽은 아내의 묘에 가서 '진지하면서도 다정한 어투'로 결의를 다지던 모습.. 그 대사는 외워서 아직도 대강 생각이 난다. 자신의 거사가 실패가 되더라도 이번 계기로 정부에 경종을 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하는 대목은 어쩌면 그 거사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 없는' 일임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 다른 장면으로, 험멜 장군이 동지들을 모아놓고 전의를 다지던 장면이다. 그는 제퍼슨과 워싱턴을 예로 들면서 지금의 역적이 훗날 영웅으로 칭송받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시는 이 땅을 밟지 못할 각오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 특수부대 아마도 'navy seal team'으로 기억하는데, 침입을 시도하다가 전멸당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험멜 장군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다분히 만화적인 스토리와 전개였지만, 난 유난히 숀코넬리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마지막 '영웅적인 역할'에 대해서 강한 반감과 억지스러움을 느꼈다. 당연히 '험멜 장군'에게 매료되었기 때문이리라.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결말이기도 한데 말이다. 어쨌든 학창 시절, 영화 속 주인공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첫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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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7. 7. 21. 10:43

옹박, 토니 쟈 영화2007. 7.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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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본 기억은 있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원체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 공간이 협소한 나다. 우연히 다시 케이블 TV에서 해주는 것을 시청했는데, 결투 장면이 나왔다. 처음 시청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시원스러움이 묻어나왔다. 어떻게 보면 잔인하고, 볼성사나운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 것 같지만, 그냥 주인공과 결투하는 상대들이 왜 그렇게 '악인'처럼 보이고, 잔악무도한 대상으로 여겨졌는지 모를 일이다.
 
여하튼 그 무예가 독특하고, 힘이 있어, 통쾌하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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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