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기 쉽지 않은 정말 훌륭한 공연을 보았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색다르고 신선한 공연이었다. 지금까지 이런 공연을 보지 못한 것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이제서라도 접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 공연을 보면서 무척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배우들도 너무 잘 어울리고 마음에 들었다. 비록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었지만.. 그래도 연극을 보던 언제나의 기분처럼 다들 한번씩은 안면이 있는 것처럼, 친근감이 가고 어색하지 않았다. 공연배우 중에서도 아버지 역할을 맡은 분과 어머니 역할을 맡은 분은 더욱 정감이 갔다.
어머니 역을 맡은 분은 전 체조선수 출신이라고 하는 김지은 씨였다. 공연을 보면서 덤블링이 놀라워 마치 체조경기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역시나 한분은 끼어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