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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해당되는 글 149

  1. 2008.11.18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
  2. 2008.11.05 연극 그남자 그여자 2
  3. 2008.11.05 굿바이, 히로세 료쿄
  4. 2008.11.05 [연극] 아트, 권해효
  5. 2008.10.12 [뮤지컬] 미라클
2008. 11. 18. 09:09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 영화2008. 11.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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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11. 5. 08:39

연극 그남자 그여자 2 영화2008. 11. 5. 08:39

1편과 큰 차이가 없는 관계로 관련 동영상으로 대체. 속편이어서 그런지 '다중이'의 매력이 사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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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11. 5. 08:39

굿바이, 히로세 료쿄 영화2008. 11. 5. 08:39

영화를 볼 때는 지루하다는 생각이 앞서기도 했으나, 다시 생각해보면 생각할 점도 있고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그 뒤로 잠시 미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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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11. 5. 08:38

[연극] 아트, 권해효 영화2008. 11. 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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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
2008. 10. 12. 23:35

[뮤지컬] 미라클 영화2008. 10. 12. 23:35

뮤지컬 미라클. 훗날 나에게 어떤 공연으로 남게 될까. 2년전 그맘때쯤 보았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떠오른다. 좋은 사람과의 공연 관람은 그 시절이고, 이 시절이고 언제나 설레임과 긴장감이 있었다. 공연을 선택한 사람으로서 공연이 어느정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고, 공연시간 내내 옆의 사람을 의식해야 한다는 긴장도 있었다. 지나고 보면 나름 즐겁고 짜릿했던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그러한 순수함으로, 그러한 설레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진정 또다른 그런 날이 온다면, 그때 나는 내 자신을 많이 책망하게 되리라. 여전히 그대로이게 된다면, 그동안의 많은 경험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기에. 불펜에서는 150키로대의 광속구를 던지다가 마운드에만 서면 배팅볼을 던지는 새가슴 신인투수에 불과한거니까.


언제나 공연을 보고 나서 그 내용을 다시 돌이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이런 경우는 더욱 그렇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을 기대했고, 이 작품 직전에 관람했던 '빨래'라는 작품이 워낙에 만족스러워서 '미라클'에서의 만족도는 조금 떨어졌다. 노래도 열심히 부르고, 또 연기도 열심히 해주었지만 관객과 같이 호흡할만한 유머 코드가 부족한 느낌이었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엮기엔 다소 어수선한 면이 없지 않았다. 나의 기대가 너무 컸을수도 있지만, 같이 관람한 친구 역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았다.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그 날에 본 뮤지컬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을 것만 같다. 아쉬운 면이 많았던 2008년의 어느날이지만 언제나 그런 것처럼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것 역시 나의 모습이고, 그 하루가 아니더라도 그래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그저 어리숙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의 나를 기억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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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