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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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사랑의 블랙홀, 해롤드 래미스, 앤디 맥도웰, 빌 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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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위대한 유산, 기네스 펠트로우, 에단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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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박사가 사랑한 수식, 고이즈미 타카시, 후카츠 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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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소수, 박사가 사랑한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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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역전의 명수, 박흥식, 정준호
사랑의 블랙홀...
같은 날의 반복...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주연.
두분다 인상 참 좋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그런 상황이지만,
막상 닥치면 혼란스럽고 괴로울 것 같은.
흥미로운 영화였다.
오래된 사진첩의 사진을 꺼내 보듯이...
꺼내 보는 영화
99년 겨울에 난 이 영화를 보았다.
내 자신의 상황과 맞물려 인상깊게 남았던 영화...
아마 내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이입이 아니었더라면,
그저그런 영화가 되었을지도.
이 영화로 인해,
기네스 펠트로우라는 여배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시봐도 멋있는 다분히 주관적인,
명장면들이 많다.
어린시절 핀과 에스텔라가 입을 맞추는 장면...
택시 안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
공원에서 서로 재회하는 장면...
그 장면에서 배경음악은 기네스 펠트로우의 표정과 대사와 더불어
참 좋았다.
그리고 오랜시간 되내이고 만들었던,
택시안에서 에스텔라가 핀에게 했던 말...
PEOPLE DON'T CHANGE..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정말 잘 봤다.
휴일을 정말 가치있게 만들어 준 영화...
수학을 이렇게 아름답게 풀어낼 줄은 정말 몰랐다.
정말 놀랍다.
역시 좋은 평점ㅎㅎ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후카츠 에리라는 배우도 이쁘게 나왔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소수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 자신과 1 이외의 숫자로는 나누어지지 않는 수.
1을 제외하면 오직 자신만이 약수인 수.
'소수'의 '소'라는 것은 곧을 '직'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은 본래의 자신이라는 뜻
즉, 1과 자신 이외에는 나누어 질 수 없는 수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이 한없이 존재합니다
나타나는 방식은 그 어떤 법칙에도 해당되지 않아요
나는 여기 '독립자존'
요컨대 여러분 한명 한명과 같이 오직 한명인 것입니다.
뭐라 타협할 수 없이 깨끗하고 타협하지 않는...
고고함을 지켜나가는 숫자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중에서...
우연히 TV를 틀다가 보게 되었는데,
큰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나름 괜찮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시기에 따라,
99명에게 외면받는 영화도,
단 한명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싶다.
여튼, 무심코 넘기는 리모콘 채널을 멈춘 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정준호가 윤소이 앞에서,
'전처'라고 칭하던 죽은 '이순희(?)'를 회상하던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