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 02:00
[Marlins] 베니테즈, 플로리다로 복귀 外 야구2007. 6. 1. 02:00
1. fell short to reach .500 다시 한번 5할 문턱에서 좌절합니다. 선발투수 오버뮬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했습니다. 지난해 밀워키와의 7경기에서 모두 이겼는데요, 올해는 3연패입니다. 확실히 지난해와 달라진 밀워키를 느낄 수 있네요. 리글리에서의 3연승으로 기분좋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일단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 흥미로운 점으로 양팀 선발투수가 각각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한 경기였고, '친정팀을 상대로는 언제나 호투하는' 경향이 있는 야구계의 속설처럼 두 선수 모두 호투했습니다. 오버뮬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브루어스에 몸 담았고, 클라우디오 바르가스 역시 말린스 팜에 몸담았었습니다. 2. Benitez back to Marlins 2004년 말린스에서 47세이브로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뒤, 자이언츠와 FA계약을 체결하고 푹 쉰 베니테즈가 다시 말린스로 복귀했습니다. 트레이드 상대선수는 릴리버 랜디 메센저입니다.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 3패, 4.67의 방어율이고, 11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9번 성공했습니다. 자이언츠 정말 베니테즈가 보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랜디 메센저라면 그다지 출혈이 없이 데려오긴 했지만, 케빈 그렉이 마무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데, 굳이 부진한 베니테즈를 데려올 필요가 있는지 아쉬움은 있습니다. 2004년의 매직을 다시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네요. ![]() 마이클 힐(말린스 부단장) : "04년에 우리팀에서 아주 훌륭했죠. 단일시즌 세이브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경험이 있고,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와서 기쁩니다. 스터프는 여전해 보이고, 우리는 그 친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잘할 것이라는 것도 알죠." 현재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케빈 그렉을 밀어내고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그렉을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감독 곤잘레스는,, ![]() 프레디 곤잘레스 : "케빈(그렉)이 그 기회를 얻었는데요, 한번 지켜보죠." 베니테즈의 존재보다 반가운 소식은 베니테즈의 영입으로 말린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벌써부터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인데, 어쨌든 카브레라와 윌리스는 2009시즌 후에야 FA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올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트레이드 된 메센저는 담담하게 트레이드를 받아들이네요, 가벼운 농담도 곁들이면서.. 자이언츠에서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랜디 메센저 :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것 뿐입니다. 근데, 이제 '본즈 쇼'만 관람하면 되는건가요, 저한테는 다행이지요. 좋은 일입니다." 3. The cinderella of the year? 조쉬 존슨, 아니발 산체스, 리키 놀라스코 등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말린스에 또다시 한명의 신데렐라가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세르지오 미트레인데요, 오버뮬러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하고, 급기야 김병현까지 선발로 영입한 상황에서 미트레의 활약은 너무나 반가운 일입니다. ![]() 하지만 지난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음 경기 등판이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금요일 불펜 세션에서 아무 이상이 없으면 등판한다고 합니다. 이미 부상자명단에 올해 오른바가 있는 미트레로서는 부상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 되었습니다. 프레디 곤잘레스 :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일단 상황을 좀 지켜볼 생각입니다." 현재 미트레는 2승 2패, 방어율 1.74를 기록중이고, 특히 5월의 여섯번의 등판에서 2승 0패, 방어율 1.12를 기록했습니다. 40.1 이닝에서 단 5점만을 자책했죠. ![]() 세르지오 미트레 : "(가벼운 투구를 할때), 그다지 불편이 없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동작을 취할때는 불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더블헤더 중 한경기에 릭 반덴 허크가 더블A에서 콜업되어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트레가 등판이 불가할 경우, 트리플A의 폴 밀드렌이나 더블A으이 제수스 델가도가 선발을 메꿀 수 있다고 합니다. 4. Ramirez remains at third spot. 라미레즈가 3번 자리를 꿰찬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름동안 타율을 많이 잡아먹었는데요, 3번 타석에서 라미레즈는 63타수 17안타로 .270의 타율만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1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던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워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인 어제까지 6경기에서 2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면서(24타수 2안타),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3번타자 라미레즈'의 꿈을 실현한 감독 곤잘레스는 여전히 슬럼프의 문제이지 '3번'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중입니다. ![]() 프레디 곤잘레스 : "문제는 그가 스트라이크 존을 좁게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그래서 안 좋은 볼에 방망이가 나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슬럼프에 빠져있는 선수들이 늘상 하는 겁니다." 곤잘레스는 컵스와의 시리즈부터 라미레즈가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5. Injuries Update 헨리 오웬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습니다. 올시즌 17경기에서 2-0패, 방어율 1.96 4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가던 중에 부상을 당했는데요, 복귀 후에는 불펜 셋업으로 활약할 것 같습니다. 케빈 그렉 뿐만 아니라 베니테즈의 존재로 인해 다시 마무리를 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본인은 상관없다고 하는군요. 헨리 오웬스 : "팀이 원하는 역할을 무엇이든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니발 산체스도 투구를 시작했다는 소식인데, 아마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는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이미 재활 선발등판을 하고 있는 조쉬 존슨은 복귀가 약 2주 앞으로 임박한 상황입니다. 투구시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하는군요. 5일 등판을 기준으로 한다면, 13일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을 하게 됩니다. 로간 켄싱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도 계속 재활중이고, 마이크 제이콥스는 3-5일 정도 푹 쉴 예정이라고 합니다. 데아자의 경우는 2주 정도 꼼짝못한다고 하구요.. 데아자의 부상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계속 길어지네요. 6. Hitting Boone? 마음씨 좋은 아론 분은 데드볼에도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올시즌 부상병동 말린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데요, 현재 8개의 데드볼로 그래디 시즈모어와 함께 리그 세번째로 많이 얻어맞았습니다. 1위는 어틀리로 14번이고, 2위는 알렉스 고든으로 9번입니다. ![]() 아론 분 : "루상에 출루할 수 있잖아요, 근데 좀 아프죠." 댄 어글라의 농담을 곁들이면서, 아론 분 : "어글라가 말하길 '좋은 사람이고, 또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런다'고 하던데요.. 글쎄요, 점점 더 많이 얻어맞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