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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28. 23:10

Be at the another start line... 일상2006. 6. 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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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시작앞에 익숙한 설레임이 또 자리를 잡는다. 경험은 그 설레임을 무뎌지게 하는 효력을 발휘하지만,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여러번 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선수들도 매번 임할때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설레임을 맞을 것이다.
 
아직 경험이 너무도 미천하여 그 누구도 이해한다 말하기 어렵고, 내멋대로 하기에도 버겁다. 그저 또다른 경험이 내게 또다른 배움의 장이 될 것이고, 내 걱정과는 달리 그 기회는 항상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그래서 인생은 항상 진행형이라고들 하나보다.
 
자세히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영화 '굿윌헌팅'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맷 데이먼과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맷 데이먼을 나무란다. 그저 알고 있다는 이유로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이해할 수는 없는거라고... 그런 내용이었다. 여튼 경험해봐야 한다는 것 --;
 
크다고 할 수 없는 운동장을 뱅글뱅글 돌면서 뛰다보니, 마라톤 선수에게 42키로미터를 길거리에서 뛰지 말고 대신 400m 트랙을 가진 주경기장 100바퀴를 뛰라고 한다면, 훨씬 더 정신적인 피로와 체력소모가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운동장에 공을 차는 사람들이 많았다. 축구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 나다. 중고등학교때도 축구를 유난히 많이 했고, 군대에서도 대학교때 못한 한을 풀듯이 축구를 좋아했다. 하지만 축구로 몇번의 대회를 나갔지만,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흔히들 용의 꼬리보다는 닭머리가 되라고 하지만, 때론 주변인이 되어서라도 그 최고의 자리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을 것 같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하나같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돈을 포기하기도 하고, 다소 욕을 들어가면서도 전력이 강한 팀에 가고 싶어하나 보다. 나도 그렇게 주변인이 되고 싶기도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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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