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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25. 22:58

포레스트 검프, 톰 행크스 영화2007. 11. 25. 22:58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fe is a box of chocolate, Forrest, you never know what you are gonna get.

1994년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때 이미 난 영화를 접한 경험이 있었다. 당시에도 이 영화는 많은 인기를 끌었었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었었다. 난 무엇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었는지 깊은 호기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감동을 받지 못했었다. 감동을 받을 준비는 하지 않은 채, 그저 감동적인 무언가를 찾는 것에 불과했으니까.

그 이후에도 나에겐 익숙한 영화였다. 영어 공부를 위해 난 포레스트 검프 영어학습 테잎과 책을 샀고, 한때 여러번 듣기도 했다. 이미 그것도 몇년이 지나버린 일이긴 하지만.

처음 영화를 접한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난 다시 영화를 보았고, 그리고 감동을 받았다.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도 같다고 가르치는 포레스트 어머니의 마음도, 어릴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는 포레스트의 추억도, 평생 제니만을 마음에 담는 진심어린 포레스트의 사랑도...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I do remember the first time I heard the sweetest voice in the wide world.
"You can sit here if you want."
I had never seen anything so beautiful in my life. She was like an angel.

제니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이다. 각자 나름의 아픔을 가지고 성장하게 되는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가 이 영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포레스트의 인생 전반에 걸쳐 항상 그 마음의 한편에 제니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but is he smart?

어머니로부터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듣고 자랐지만, 포레스트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자격지심'이 드러나는 말이다. 왠지 마지막 부자의 모습은 왠지 영화 'I am sam'을 연상시켰다.

좋은 영화였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삽입곡들도 좋아서 몇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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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ri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