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화장실에 들어섰는데,
익숙하면서 반가운 향기가 스며들었다.
무엇인지 생각이 나질 않아,
내 방에선 썩은 냄새가 나는데 화장실에 왠 비싼 향기냐고 엄마에게 물었더니,
'파리약 냄새' 라고--;
그래서 파리약을 수차례 뿌려보고 킁킁대던 끝에!
어릴적 썼던 크레파스의 향기라는 것을!
이런 향기를 바탕으로 한 향수제품도 있을거라 추측이 되어
찾아봤는데,
'파라'나 '미모사향기'가 비슷하다고들 한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언제?),
하나 선물해야겠다ㅎㅎ
그나저나 요즘 애들도 크레파스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