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2. 19. 22:57
자이언츠 메일백(12.12) 야구2005. 12. 19. 22:57
자이언츠의 메일백입니다. 따끈따끈한 것은 아니라서 좀 지난 소식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 중 하나인데, 팀이 나아가는 방향은 개인적인 바램처럼 되지는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본즈도 그렇지만, 펠리페 알루 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에 우승한번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요.
구장 신축과 더불어 성적과 관중동원 면에서 모두 성공가도를 달리던 자이언츠의 최근 2-3년간 행보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세기의 타자 배리본즈를 보유하고도 엉뚱한 트레이드 또는 FA영입의 실패 등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을 못한게 사실입니다. 2003년 시드니 폰슨의 트레이드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2003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에는 거의 재앙에 근접해가고 있는 피어진스키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미네소타가 유망주를 잘 다루는 면도 있겠지만, 피어진스키가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팀을 떠난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을 곱씹을 것 같습니다. 제프켄트 이후로 본즈를 받쳐줄 빅뱃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2003시즌이 끝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FA가 되었을때 자이언츠에 합류하기를 바랬습니다만, 당시 자이언츠는 재정적인 이유도 이유겠지만, 팀 득점력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당시 게레로의 영입은 단지 본즈의 생산력을 극대화하지는 측면도 있지만, 팀의 ‘포스트 본즈’의 역할을 담당할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는 측면과 2005시즌처럼 본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형적인 타선이 본즈의 부상하나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는 측면도 있었는데요. 2004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에 알루와 비즈켈, 매서니, 베니테즈에게 연평균 2000만불 이상을 쥐어준걸 생각하면, 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측면에서 미흡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생각엔 어쩌면 부상보다도 효과적인 투자의 부재가 자이언츠를 더 어렵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이빈이 베테랑에게 의존하는 야구철학을 지니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죠. 그저 유망주를 선호하는 일개팬의 푸념이라고나 할까요.
다저스의 노마 영입으로 최희섭의 이적이 목전에 와 있는데요. 세이빈과 손발을 맞춘 콜레티가 단장으로 간 만큼 아직은 유망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희섭은 노마의 영입을 떠나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바람직했습니다. 여튼 이적이 불가피하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우선 트레이드를 고려할텐데 이미 언론에서 논텐더 대상이라고 분류한만큼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몇몇 팀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오면 어떨지 싶습니다. 세이빈 역시 베테랑을 선호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줄지는 의문이지만, 메일백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자이언츠의 주전 1루수 후보는 랜시 니에크로입니다. 좌투엔 극강이지만, 우투엔 쥐약이죠. 물론 최희섭이 오면 거의 99% 플래툰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그건 어느 팀으로 가나 현재로선 비슷한 처지로 보입니다.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면서 기회가 올때 좌타 적응력을 늘려가면서 스스로를 어필하는 방법밖에 없죠. 세이빈이 베테랑을 선호하지만 감독인 알루는 몬트리올 시절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세이빈처럼 베테랑 지상주의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두 단장이 한솥밥을 먹어온 만큼 세이빈이 원하기만 한다면 카드를 맞출만도 한데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개인적인 바램이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메일백으로 들어갑니다.
질문 : J.T. 스노우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마크 스위니를 백업으로 데려온 것은 왠 시츄에이션인가? 스노우만큼 수비를 해줄 수 있는 주전 1루수가 있는가? 빌뮬러는 어떤지? 그는 인기가 많고, 한 타격 한다. 1루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건 어떨지?
답변 : 어떤 팀이든 항상 변화를 맞이한다. 스노우를 보내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퀴스 구리솜과 커크 뤼터를 보라). 랜스 니에크로가 잘 정착해준다면, 팀으로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는 20개의 홈런과 많은 타점을 올릴 능력이 있다. 수비 는 스노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1루수로서의 준비가 되어 있다.
단장 브라이언 세이빈은 스노우보다 거의 두 살이 어린 스위니가 1루와 외야좌우측에서 꾸준한 백업멤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훌륭한 핀치히터나 스코어링포지션에서의 주자로서의 역할 그 이상은 아니다. 이제 니에크로에게 기회를 줄 때가 왔다. 뮬러? 뮬러도 항상 고려대상이었다. 조만간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뮬러는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죠)
질문 : 마크 스위니? 기대이하다. 35개의 커리어 홈런수를 기록한 그가 공격력을 향상시켜줄 선수인가?
답변 : 팬들은 가끔 그것이 팀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간과하는 것 같다. 스위니는 슬러거도 아니고 슈퍼스타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벤치멤버로서 배리본즈와 모이세스 알루를 대신해 교대로 뛰게 된다. 세이빈은 베테랑 벤치멤버를 좋아하고, 스위니의 핀치히팅 능력은 알려진 그대로다. 스노우는 나이가 많고, 최근에 부상도 있어 왔다. 스위니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한다. 너무 성급하게 스위니를 얕보기보다는 어떻게 시즌에 활약을 하는지 지켜보자. 자이언츠는 여전히 뛰어난 좌타 슬러거를 찾고 있지만, 그렇다고 스위니가 그런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질문 : 자이언츠는 노장 베테랑 선수들과 계약을 계속 하고 있다. 이를테면 팀 워렐이나 스위니 등이다. 내 생각엔 내년은 본즈의 마지막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일 2006년 7월까지 자이언츠가 경쟁력이 없다면, 젊은 유망주들 위주로 팀을 리빌딩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마이크 매서니, 모이세스 알루, 레이 더햄 등등도 말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언급된 베테랑 선수들은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고, 부상이 아닌한 갑작스럽게 몰락하지 않을 것이다. 매서니는 지난 두 시즌동안 256경기를 뛰었던 체력을 가지고 있고, 알루는 이번시즌이 끝나고 은퇴할 것이며, 더햄의 계약은 2006시즌까지이다.
젊은 팀으로의 변화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 말린스와 같은 파이어 세일은 자이언츠 스타일이 아니다. 노아 노우리, 맷 케인, 니에크로, 페드로 펠리즈, 스캇 문터등의 선수들을 우리는 데리고 있다. 팀이 조금이라도 컨텐더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또다른 전력보강을 꾀할 것이다. 맷 모리스를 로테이션에 추가했더라도 말이다. 만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그것은 어떤 부분을 리빌딩해야 하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자이언츠가 매우 강하다고 믿는다.
질문 : 에드가르도 알폰조가 2006시즌에 자이언츠에서 뛰지 않는다면, 페드로 펠리즈 말고 3루에서 다른 선택이 있는가?
답변 : 지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알폰소는 좋은 3루수이고 2루수로서 더햄 결장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둘 모두가 잔류한다면 자이언츠로서는 좋을 것이다. 수비에서 손실이 없게 된다. 알폰소가 형편없는 파워를 보여준 상황에서(체중감량이 영향을 미쳤을까?), 알폰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시즌을 남겨두고 있고, 다른 팀들에게 그가 여전히 공격력이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 그가 떠난다면, 벤치에 큰 전력공백이 생기게 되고, 그 공백엔 뮬러가 적합할 것이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직 그들은 너무 어리다.
질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스프링트레이닝의 관심을 모두 앗아가 버리는건 아닐까? 스프링 트레이닝의 기쁨은 보다 근접한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선수들이 (배리본즈나 오마르비즈켈 등등) 없다면, 스프링 트레이닝은 마이너리그가 될 것이다. MLB는 WBC에서 어떤 가치를 찾고 있는가 -- 시즌전의 기사거리?
답변 :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서 다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WBC의 B조는 3월에 스카츠데일 스타디움과 피닉스의 채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보다 편안하게 Cactus리그 게임들을 즐기면서 동시에 USA가 속해있는 B조의 의미있는 경기들도 관람하게 된다. 잃을 것이 없다. 자이언츠는 본즈나 알루, 알폰조, 펠리즈, 비즈켈과 같은 선수들이 WBC에 출전을 하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할 것이다. 적어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플레잉 타임과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주게 된다. 야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스포츠로서 발전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WBC는 오랜 숙원이었다고 생각한다.
구장 신축과 더불어 성적과 관중동원 면에서 모두 성공가도를 달리던 자이언츠의 최근 2-3년간 행보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세기의 타자 배리본즈를 보유하고도 엉뚱한 트레이드 또는 FA영입의 실패 등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을 못한게 사실입니다. 2003년 시드니 폰슨의 트레이드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2003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에는 거의 재앙에 근접해가고 있는 피어진스키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미네소타가 유망주를 잘 다루는 면도 있겠지만, 피어진스키가 팀에 악영향을 미치고 팀을 떠난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을 곱씹을 것 같습니다. 제프켄트 이후로 본즈를 받쳐줄 빅뱃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2003시즌이 끝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FA가 되었을때 자이언츠에 합류하기를 바랬습니다만, 당시 자이언츠는 재정적인 이유도 이유겠지만, 팀 득점력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당시 게레로의 영입은 단지 본즈의 생산력을 극대화하지는 측면도 있지만, 팀의 ‘포스트 본즈’의 역할을 담당할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는 측면과 2005시즌처럼 본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형적인 타선이 본즈의 부상하나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는 측면도 있었는데요. 2004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에 알루와 비즈켈, 매서니, 베니테즈에게 연평균 2000만불 이상을 쥐어준걸 생각하면, 돈을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측면에서 미흡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생각엔 어쩌면 부상보다도 효과적인 투자의 부재가 자이언츠를 더 어렵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이빈이 베테랑에게 의존하는 야구철학을 지니고 있는 만큼 어쩔 수 없죠. 그저 유망주를 선호하는 일개팬의 푸념이라고나 할까요.
다저스의 노마 영입으로 최희섭의 이적이 목전에 와 있는데요. 세이빈과 손발을 맞춘 콜레티가 단장으로 간 만큼 아직은 유망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희섭은 노마의 영입을 떠나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바람직했습니다. 여튼 이적이 불가피하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우선 트레이드를 고려할텐데 이미 언론에서 논텐더 대상이라고 분류한만큼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몇몇 팀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오면 어떨지 싶습니다. 세이빈 역시 베테랑을 선호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줄지는 의문이지만, 메일백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자이언츠의 주전 1루수 후보는 랜시 니에크로입니다. 좌투엔 극강이지만, 우투엔 쥐약이죠. 물론 최희섭이 오면 거의 99% 플래툰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그건 어느 팀으로 가나 현재로선 비슷한 처지로 보입니다.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면서 기회가 올때 좌타 적응력을 늘려가면서 스스로를 어필하는 방법밖에 없죠. 세이빈이 베테랑을 선호하지만 감독인 알루는 몬트리올 시절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세이빈처럼 베테랑 지상주의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두 단장이 한솥밥을 먹어온 만큼 세이빈이 원하기만 한다면 카드를 맞출만도 한데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개인적인 바램이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메일백으로 들어갑니다.
질문 : J.T. 스노우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마크 스위니를 백업으로 데려온 것은 왠 시츄에이션인가? 스노우만큼 수비를 해줄 수 있는 주전 1루수가 있는가? 빌뮬러는 어떤지? 그는 인기가 많고, 한 타격 한다. 1루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건 어떨지?
답변 : 어떤 팀이든 항상 변화를 맞이한다. 스노우를 보내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퀴스 구리솜과 커크 뤼터를 보라). 랜스 니에크로가 잘 정착해준다면, 팀으로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는 20개의 홈런과 많은 타점을 올릴 능력이 있다. 수비 는 스노우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1루수로서의 준비가 되어 있다.
단장 브라이언 세이빈은 스노우보다 거의 두 살이 어린 스위니가 1루와 외야좌우측에서 꾸준한 백업멤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훌륭한 핀치히터나 스코어링포지션에서의 주자로서의 역할 그 이상은 아니다. 이제 니에크로에게 기회를 줄 때가 왔다. 뮬러? 뮬러도 항상 고려대상이었다. 조만간 그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뮬러는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죠)
질문 : 마크 스위니? 기대이하다. 35개의 커리어 홈런수를 기록한 그가 공격력을 향상시켜줄 선수인가?
답변 : 팬들은 가끔 그것이 팀의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간과하는 것 같다. 스위니는 슬러거도 아니고 슈퍼스타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벤치멤버로서 배리본즈와 모이세스 알루를 대신해 교대로 뛰게 된다. 세이빈은 베테랑 벤치멤버를 좋아하고, 스위니의 핀치히팅 능력은 알려진 그대로다. 스노우는 나이가 많고, 최근에 부상도 있어 왔다. 스위니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한다. 너무 성급하게 스위니를 얕보기보다는 어떻게 시즌에 활약을 하는지 지켜보자. 자이언츠는 여전히 뛰어난 좌타 슬러거를 찾고 있지만, 그렇다고 스위니가 그런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질문 : 자이언츠는 노장 베테랑 선수들과 계약을 계속 하고 있다. 이를테면 팀 워렐이나 스위니 등이다. 내 생각엔 내년은 본즈의 마지막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일 2006년 7월까지 자이언츠가 경쟁력이 없다면, 젊은 유망주들 위주로 팀을 리빌딩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 마이크 매서니, 모이세스 알루, 레이 더햄 등등도 말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언급된 베테랑 선수들은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고, 부상이 아닌한 갑작스럽게 몰락하지 않을 것이다. 매서니는 지난 두 시즌동안 256경기를 뛰었던 체력을 가지고 있고, 알루는 이번시즌이 끝나고 은퇴할 것이며, 더햄의 계약은 2006시즌까지이다.
젊은 팀으로의 변화는 이미 진행중에 있다. 말린스와 같은 파이어 세일은 자이언츠 스타일이 아니다. 노아 노우리, 맷 케인, 니에크로, 페드로 펠리즈, 스캇 문터등의 선수들을 우리는 데리고 있다. 팀이 조금이라도 컨텐더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또다른 전력보강을 꾀할 것이다. 맷 모리스를 로테이션에 추가했더라도 말이다. 만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그것은 어떤 부분을 리빌딩해야 하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자이언츠가 매우 강하다고 믿는다.
질문 : 에드가르도 알폰조가 2006시즌에 자이언츠에서 뛰지 않는다면, 페드로 펠리즈 말고 3루에서 다른 선택이 있는가?
답변 : 지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알폰소는 좋은 3루수이고 2루수로서 더햄 결장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둘 모두가 잔류한다면 자이언츠로서는 좋을 것이다. 수비에서 손실이 없게 된다. 알폰소가 형편없는 파워를 보여준 상황에서(체중감량이 영향을 미쳤을까?), 알폰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시즌을 남겨두고 있고, 다른 팀들에게 그가 여전히 공격력이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 그가 떠난다면, 벤치에 큰 전력공백이 생기게 되고, 그 공백엔 뮬러가 적합할 것이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직 그들은 너무 어리다.
질문 :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스프링트레이닝의 관심을 모두 앗아가 버리는건 아닐까? 스프링 트레이닝의 기쁨은 보다 근접한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선수들이 (배리본즈나 오마르비즈켈 등등) 없다면, 스프링 트레이닝은 마이너리그가 될 것이다. MLB는 WBC에서 어떤 가치를 찾고 있는가 -- 시즌전의 기사거리?
답변 :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서 다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WBC의 B조는 3월에 스카츠데일 스타디움과 피닉스의 채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보다 편안하게 Cactus리그 게임들을 즐기면서 동시에 USA가 속해있는 B조의 의미있는 경기들도 관람하게 된다. 잃을 것이 없다. 자이언츠는 본즈나 알루, 알폰조, 펠리즈, 비즈켈과 같은 선수들이 WBC에 출전을 하겠지만 다른 선수들은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할 것이다. 적어도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플레잉 타임과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주게 된다. 야구가 세계적인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스포츠로서 발전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WBC는 오랜 숙원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