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4/9_33_17_9_blog154778_attach_0_25.jpg?original)
명동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하길래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곰인형이 너무 귀엽다.
주말이 벌써 저물고 있다. 다음 한주도 바쁘게 지낼 것을 생각하니,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는 것이 달갑지 않지만 흐르는 시간을 잡을 수 없으니 그저 몸을 내맡기는 수밖에... 더 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엄마랑 쇼핑? 말이 좋아 쇼핑이지 엄마 마트에 가는데 그냥 따라갔다. 마음 같아선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오래 집을 비우실걸 대비해 무언가를 잔뜩 살 것이 분명해 보여서, 빈둥거리는 아들래미 힘이라도 보탤까 해서 따라나섰다. 어렸을때 시장같은 곳을 가시는 엄마를 따라나서면, 100원이라도 깎을려고 하시는 엄마의 에누리 흥정이 싫기만 했던 기억이 나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안하면 이상할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여튼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나선 그 길은 무려 2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
문득 재방송 드라마를 보다가 선거결과가 자막으로 흘러나오면서 다시 한번 절망했다. 그 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어쩌다가 민심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선거보다 제도'가 중요하다고 외치는 대통령의 마음, 십분 이해하면서도 지지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행여 공격적인 발언으로 비추어지지 않을까 다소 걱정스럽긴 하다.
요즘 나의 모습은,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할 줄 모르면서, 흐르는 시간만 그저 빠르다고 한탄하는 꼴이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