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L 동부지구 프리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26. 01:32

Two on Two: NL Eest Preview
By Rich Lederer and Patrick Sullivan


*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내셔널리그 옮겨서 동부지구부터 살펴보기로 하죠. 하드볼 타임스의 데이브 스튜드만씨와  워싱턴 내셔널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니드햄씨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적어도 2007년 내셔널스는 '수도의 재앙'이라 할만 한데요. 데이브씨의 개인적인 문제들로 인해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 주지 못하셨습니다.  

설리 :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어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처럼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디비전에는 개인적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눈에 띕니다. 2007년 동부지구에서 흥미로운 관심거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데이브 : 디비전에 뛰어난 어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라이언 짐머만, 데이비드 라이트, 미구엘 카브레라, 3명의 3루수는 그들의 포지션에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털어도 탑10 또는 탑20 안에 들 정도의 커리어를 보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호세 레이예스, 지미 롤린스, 헨리 라미레즈, 세명 모두 R로 시작하는군요, 이 세명의 유격수 역시 재능이 풍부합니다. 최고의 젊은 슬러거(라이언 하워드)가 있고, 최고의 올라운드 2루수(채이스 어틀리), 그리고 이시대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카를로스 벨트란)가 있습니다. 브라이언 맥캔 역시 포수로서 대단한 커리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마 제가 몇명은 빼먹었을 것입니다.(말린스가 또 괜찮은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지 않나요?). 2007년 이 선수들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누가 더 성장을 할 것이며, 누가 한발 앞설 것이며, 또 누가 다소 주춤거릴 것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리치 : 맞아요. 지구에 스타성을 지닌 선수들이 많습니다. 데이브가 지적했듯이, 리그 전체를 통털어 최고의 선수들 중 많은 선수들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몰려 있습니다. 필리스, 브레이브스, 메츠는 타력이 좋습니다. 이 팀들은 지난해 득점 부분에서 리그 1,2,3위를 기록했습니다. 세 팀 모두 200홈런 이상을 쳤었죠. 5개의 홈구장 중에서 4개가 투수친화적인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지구처럼 보입니다.

설리 : 놀랍게도, 파크이펙트를 적용한 OPS+ 기록을 보면, 지구의 모든 팀들이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틀랜타, 뉴욕, 필라델피아, 플로리다가 내셔널리그에서 1-4위를 기록한 반면, 내셔널스만이 101의 기록으로 지구에서 제일 낮았습니다.

크리스 : 대부분의 팀이 그들의 선발진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게중 몇명의 선수들이 눈에 띄는데요. 다섯 팀들의 선발진을 이끄는 선수들은 정말 기대를 갖게 합니다. 존 스몰츠, 톰 글래빈, 돈트렐 윌리스, 존 패터슨. 그리고 프래디 가르시아는 콜 하멜스와 브렛 마이어스와 함께 많은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수죠. 이 선수들은 다른 팀의 어느 투수진 조합에도 뒤질 것이 없습니다. 또한 강력한 클로저들도 눈에 띄고, 몇몇 팀은 강한 불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리치 : 좀 다른 이야기로, 제 생각에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이 지구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세 팀이 지구 경쟁을 하고, 지난시즌 놀라운 선전 이후 좀더 견고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옳은 방향으로 항해중인 4위팀과, 100패 이하를 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이는 5위팀이 있습니다.  

데이브 : 앗, 리치, 보통 우리가 케미스트리를 이야기할때, 응집력을 말하는데요. 응집력. 지구의 다른 팀들처럼 내셔널스의 나름대로의 성공은 투수진에 달려 있습니다.  다들 투수진에 큰 의구심이 있는게 사실 아닌가요?

설리 : 워싱턴의 이번 시즌은 형편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선발투수진도 제 기억으론 최악으로 보입니다. 리치가 얼마전에 글을 썼듯이, 나쁘다는 것밖에 딱히 더 살펴볼 것이 없습니다.  팀 레딩은 지난 시즌에 빅리그에서 투구를 하지 않았고, 2004년과 2005년에도 각각 ERA+가 75와 37에 불과했습니다. 지구의 다른 팀들을 보면, 메츠와 브레이브스는 강한 불펜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선발진을 지녔고, 필리스는 그 반대입니다. 플로리다는 두 부분에서 모두 평범하죠.

크리스 : 내셔널스가 너무 극단적으로 스탯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엘 한라한은 2.99달러에 얻을 수 있는데도 왜 길 매키에게 55M을 썼을까요? 그래도 불펜은 괜찮아 보입니다. (적어도 채드 코데로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요)

리치 : 돈으로 말하자면, 메츠가 FA시장에 돈을 잘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시즌의 영입은 지난 몇년만 못합니다. 모이세스 알루의 영입은 괜찮아 보이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데이브 : 이번 오프시즌에 오마르(미나야)는 케니 윌리엄스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연봉이든 재능이든 괜찮은 투수를 영입하는데 있어 현재와 같은 시장가격을 들이는 것을 거부했죠. 그를 탓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특히 알루의 영입은 멋진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젊은 외야수들이 성장하는 1-2년의 기간동안 적당한 가격에 팀에 공헌해줄 수 있는 외야수를 데려왔다는 의미에서 말이죠. 오마르는 미미한 계약을 한 선수들(호세 발렌틴, 엔디 차베즈, 페드로 펠리시아노 등등)이 운좋게도 잘해주었습니다. 투수 부분에서 있어서는 올해도 역시 지난해와 같은 '행운'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설리 : 뉴욕의 공격력이 화려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라이트, 호세 레이예스, 카를로스 델가도, 카를로스 벨트란 그리고 모이세스 알루 등은 이미 충분히 그들의 능력을 보여주었죠. 이 다섯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약간의 염려가 있긴 합니다. 호세 발렌틴이 2006년처럼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잘될때는 아주 좋은 선수이지만, 낮은 출루율을 보여주는 선수이고, 잘 안 맞을때는 팀 공격력에 큰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폴 로두카 역시 어느정도의 하락이 예견되는 선수인데요. 그는 35살이고, 지난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레스팅 밀리지가 하루빨리 션그린을 대체해야만, 메츠와 메츠 팬들에겐 더 좋은 일일 것입니다.



크리스 : 지난 시즌에 밀리지는 메츠 팬들이 믿음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았던 선수중 한명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물론 밀리지가 어린선수로서 지난시즌 나름대로의 입지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그린을 대신하기엔 많은 성장이 필요합니다. 공격면에서 저는 알루의 계약을 지지합니다. 그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지난시즌 좋을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도 40입니다. 그는 밀레니엄 시대가 접어든 이후로 부상으로 맣은 경기에 결장했죠. 또한 그의 수비도 걱정인데요, 반대편 우익수 자리에 그린이 있다는 사실에 더 걱정스럽습니다. 두 선수는 5월 중순까지 벨트란의 체력을 많이 소진시킬 것입니다.

리치 : 모든 팀은 약점을 지니고 있죠. 하지만 저는 팀의 6번, 7번, 8번타자나 코너 외야수들의 수비를 걱정하진 않습니다. 그건 선발투수진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것들에 불과하죠. 크리스와는 달리, 전 글래빈을 에이스로 보지 않습니다. 42살의 나이에 그는 여전히 괜찮은 투수지만, 제이미 모이어급 정도라는 생각입니다. 올리버 페레즈가 2004년의 모습을 다시 되찾는다거나, 마이크 펠프리가 위치타 대학에서의 에이스급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선발진이 잘해봐야 리그 평균 정도의 수준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 요즘 시대에 200이닝에 115+의 방어율이면 에이스에 가까운 기록입니다.  지난 10년동안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의 큰 하락이 올해는 정말로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네명의 선수들은 괜찮거나 폭발적인 시즌을 보낼 것입니다. 엘 듀케가 저에겐 가장 관심가는 선수 중 한명인데, 플레이오프에서 메츠팬들이 보았던 것처럼, 그는 큰 내구력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박찬호에게 의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불펜이 강한 만큼, 윌리 랜돌프는 1996년의 양키스와 같은 상황을 생각할 것입니다. 선발투수들이 5점까지는 그럭저럭 허용하게끔 놔두고, 불펜으로 하여금 결정을 짓게 하는 것이죠.

설리 : 솔직해지고 싶군요. 제 생각에 이번 시즌에 메츠는 뒷걸음질칠 것 같은데요. 리치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빈약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이 챔피언쉽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타격은 강하지만, 문제는 투수진에 달려있는데, 디비전 챔프를 다시 차지할만큼 충분히 강해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 본 점이라도 있나요? 데이브?

데이브 : 물론입니다! 지난시즌 메츠의 선발진 방어율은 4.67로 리그 평균 정도였습니다. 이번 시즌에 크게 더 나빠질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글래빈, 엘 듀케, 메인은 4.67 이하의 방어율을 기록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올리버 페레즈는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마이크 펠프리가 시즌말까지는 팀에서 선발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고, 필립 험버 역시 시즌말까지는 어느정도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메츠의 큰 차이는 불펜에서 나올 것입니다. 많은 릴리버들의 선전 덕분에 지난시즌 방어율 3.25를 기록했습니다. 올시즌에는 작년만큼 못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산체스가 늦게서야 등판이 가능하다면 말이죠. 또한 발렌틴과 차베즈와 같은 보조 선수들의 공헌 역시 작년만 못하겠지요. 그 두가지 이유 때문에 저는 필리스가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팀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 상위 세명의 선발들에 관해서는 데이브의 의견이 맞다고 여겨집니다. 얼마나 자주냐는 의문이 따르겠죠. 아이러니컬하게도 올리버 페레즈가 선발진에 꼭 필요한 선수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9월 이후에 4.40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그 전까지 그의 기록이었던 7.29에 비해서만  좋은 기록일 뿐입니다. 릭 피터슨이 진정 그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13/3 K/BB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메츠는 3,4 선발진에 괜찮은 이닝이터를 얻게 될테고, 보기보다 더 좋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리치 : 필리스가 다른 팀보다 더 우위의 선발진을 보유한 팀이라는 걸 생각해 보셨습니까? 필리스는 깊이가 있죠. 불펜이 강하지 않지만, 아마 팻 길릭은 존 리버 또는 스캇 매디슨과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 선발진과 톰 고든을 잇는 릴리버 역할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지구에서 아주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지만, 메츠와의 12게임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설리 : 주전들을 보면, 뉴욕과 필리스의 2006 피타고리언 방법에 의해 평가해보면 12게임이 아니라 5게임 차이가 납니다. 맞습니다. 지난 달 제가 썼던 것처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진에서 지난시즌 개빈 플로이드, 랜디 울프, 라이언 매드슨에서 큰 전력보강이 있었습니다. 프레디 가르시아는 기본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난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가장 뛰어난 팀이었습니다. 팀은 후반기에 .831 OPS를 기록했고,(NL 1위, 메이저 2위), 4.36의 방어율을 보였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생각하면 아주 준수한 수치죠. 가르시아와 큰 보강은 아니지만 웨스 헴스의 영입으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브 : 서로 비교되는 점이 많이 있는데요. 롤린스/레이예스, 어틀리/라이트, 하워드와 버렐 vs 델가도와 벨트란, 공격면에서 그렇게 비슷합니다. 수비력도 비슷한 상황이죠. 큰 차이는 선발진에서 나옵니다. 지구에서도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이번시즌 리그에서도 몇 손가락에 꼽힐 것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저는 필리스의 선발진이 좋다고 생각했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었죠.

크리스 : 선발진의 깊이는 위협이 됩니다. 하위 로테이션의 부상정도는 큰 타격없이 메울 수 있다고 봅니다.

도미넌트한 로테이션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시즌 콜 하멜스를 몇 번 보았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자 구장이기 때문에 평가절하된 면이 있는 브렛 마이어스도 있죠. 4점대 이하의 방어율은 구장을 고려하면 아주 좋은 것입니다. 그 두명의 존재와 가르시아가 평소처럼 해준다면, 리그에서 두세손가락 안에 드는 로테이션이 될 것입니다. 구장이 많은 부분을 왜곡시킨다고 해도 말이죠.

리치 : 필리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그들의 세명의 베스트 플레이어들이 모두 최전성기에 있다는 점입니다. 오프시즌동안, 하워드는 27살이 되었고, 롤린스와 어틀리는 28살이 되었습니다. 모두 굉장한 시즌들을 보냈지만, 2007년에 그들의 크게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가장 나이많은 선발투수는 로드 바라하스인데, 단지 31살입니다. 승리할 준비가 되어있는 팀입니다.



설리 : 리치, 투수진은 언급조차 안하시네요. 하멜스는 이제 겨우 23살이고, 마이어스는 25, 전형적인 이닝이터인 가르시아는 32살입니다. 전 필리스에게 큰 점수를 주는데요. 쉐인 빅토리노가 데이비드 델루치의 공백을 잘 메꾸리라고 보지 않지만, 3루에서 대신 채워질 것입니다. 2006년 필리스는 3루 자리에서 .684 OPS의 생산력을 얻었는데, 이것은 샌디에이고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입니다. 그들은 커리어 성적 .268/.331/.447의 웨스 헴스를 데려왔고, 그는 지난시즌에 .329/.390/.575를 기록했습니다. 그 두가지의 기록 사이 어디쯤이든, 2006년 핫코너에서 얻었던 성적에 비해 큰 보탬을 줄 것입니다.

데이브 : 필리스에게 가장 큰 의문은 바로 불펜입니다. 특히 톰 고든이 부상의 염려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또한 지오프 개리가 작년과 같이 해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라이언 매드슨이 부분적으로 해답이 되어줄 수 있는데, 또 누가 압니까? 필리스불펜진이 어떨 것으로 보여지나요?

크리스 : 백만불짜리 질문인데요. 에드 웨지를 해고시킨 것은 유감인데요. 그는 뻔한 결과가 예상되는 일에 필요 이상의 고집을 부린 것입니다. 지난 2년간 개리는 아주 저평가받은 선수였지만, 지난시즌의 91이닝은 다소 염려스럽습니다. 그는 파워피처는 아니지만, 지난시즌 훌륭한 제구력(1.97BB/9)을 보여주었고, 장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2/3는 먹고 들어간 셈이죠.

보다 더 흥미로운 선수는 매드슨입니다. 그는 선발로는 형편없었는데, 불펜에서는 아주 유용한 선수였습니다. 짧은 이닝이 그에게 보다 더 집중력을 갖게 만들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위 로테이션에 아주 재원이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 찰리 메뉴얼은 투수진 운영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지 않은 걸로 아는데,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 여부가 달려 있을  것입니다.

설리 : 애틀랜타는 지난 16년동안 투수 부분에서 최고를 자랑했던 팀인데요, 지난시즌에 OPS+가 110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라인업은 계속 찰 쳐줄까요? 이번 오프시즌에 불펜을 첫번째 우선순위로 선택한 애틀랜타의 전략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리치 : 말씀하셨듯이, 설리, 브레이브스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OPS+를 기록했지만, 또한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은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은 여전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의문부호가 따르는데요. 치퍼존스는 다음달에 35살이 되고, 2004년 이후로 110 경기 이상 출장해본 적이 없습니다. 1루와 좌익수 포지션은 괜찮지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켈리 존슨은 2루수로서 좀 더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어야겠죠. 이미 수비는 증명한 되었으니까요. 앤드류 존스는 앤드류 존스이고, 브라이언 맥캔은 정말 물건입니다. 음... 제프 프랑코어는 어쩌면 슈퍼스타가 될수도 있죠.



크리스 : 그 '어쩌면'의 해답은 '더 많은 볼넷' 아닐까요. 하지만, 리그 첫 도전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3할을 친다고 해도(대단하긴 하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안될듯 싶습니다. 최소한 그는 투구 분별력을 길러야 하죠.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매년 50개의 볼넷은 얻어냅니다.

리치 : 불펜과 관련해서는, 맞습니다, 전 이번 겨울 존 슈어홀츠의 움직임을 지지합니다. 라파엘 소리아노와 마이크 곤잘레스는 지난시즌 애틀랜타에서 잘 던져주었던 밥윙맨을 충분히 서포트할 것입니다. 마치 두명의 파워피쳐가 베테랑 클로저를 보좌하는 디트로이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담 라로쉬 딜에서 피츠버그로부터 브렌트 릴리브리지를 데려온 것은 다시 한번 슈어홀츠의 베스트 단장 중 한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설리 : 전 이번 시즌 브라이언 맥캔이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 그가 슈퍼스타가 되리라는 말들은 많지 않지만, 그는 이미 슈퍼스타입니다. 22살의 풀타임 포수로서 보여주었던 OPS+의 기록들을 보십시요. 그는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하지만, 지금 상태로 보면, 맥캔은 역사적인 커리어를 만들만한 포텐션을 지닌 선수로 보여집니다.



                         OPS+ in their 22-year old season
Brian McCann                         146
Johnny Bench                         145
Bill Dickey                          118
Ivan Rodriguez                       117
Yogi Berra                           115
Mickey Cochrane                      108
Joe Mauer                            108
Gabby Hartnett                       107

리치 : 젊은 선수들과 관련해,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관심을 돌려보지요. 지난 시즌전 대부분의 전문가가 예상했던 예상 범위에서 최소 5승 내지는 10승을 더 올린 78승을 올리면서 9월 초반까지 플레이오프 희망을 버리지 않았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트레이드와 리빌딩에 특출한 능력을 보여왔는데요. 말린스의 미래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설리 : 말린스는 정말 흥미로운 팀인데요. 말린스는 미구엘 카브레라, 헨리 라미레즈, 돈트렐 윌리스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로 특징지어지지만,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위협이 되기엔 다소 상체만 커다란(몇명의 스타플레이어와 별볼일없는 똘마니들?) 기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알렉스 산체스가 주전 중견수가 된다는 것이 안타깝고, 하위 로테이션은 재능이 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로스터의 남은 부분들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쉬 윌링햄, 댄 어글라, 마이크 제이콥스는 꾸준한 선수들이지만, 큰 두각을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제레미 허미다가 있는데, 그는 화려한 MLB커리어를 지니게 될 것이지만, 말린스가 그에게 요구하는 정도를 아직 해주지 못할 겁니다. 이 선수들은 챔피언쉽에 진출할 능력이 있는 팀들의 로스터를 보충해줄 수 있는 타입의 선수들입니다.  말린스는 지금 이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셈이죠.

크리스 : 지난시즌 이 '대체' 선수들이 올린 성적들을 보면 놀랍습니다. 윌링햄은 장타율이 .500 을 넘었고, 웨스 햄스(웨스 햄스?)는 .575의 장타율을 기록했죠. 웨이버에서 조 보차드를 데려왔고, 그는 우투수를 상대로 .800이 넘는 OPS를 보였습니다. 지난시즌과 같은 성공을 또 보여주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또다시 다소 운을 필요로 합니다. 그건 이미 투수진 몇몇이 부상으로 신음하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데이브 : 말린스는 몇몇 훌륭한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데, 크리스의 말처럼, 취약한 점들도 있습니다. 가장 큰 구멍은 불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몇몇 젊은 투수들이 그 구멍을 메꾸겠지만, 제 관점에서 그 약점은 브레이브스보다 순위를 낮게 놓을 수 있을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설리 : 내셔널스는 어떤가요? 제가 보기에 이 팀은 그저 끔찍한데요. 닉 존슨이 많은 시간을 결장할 것처럼 보이고, 투수진은 뭐 할말없습니다. 그다지 큰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크리스 : 일전에, 누군가 내셔널스는 투수진의 수준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낮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뭐 일리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시즌 로테이션이 얼마나 보잘것 없었는지를 다소 간과한 것 같습니다. 라몬 오티즈(투수친화 구장에서 5.57의 방어율)가 팀의 '에이스'였었죠. 오로지 한명의 선발투수(마이크 오코너)만이 5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도 충분히 나쁠 수 있지만, 더 이상 나빠지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존 패터슨이 건강을 유지하고, 숀 힐과 그의 싱커가 PECOTA 예측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다면 말이죠. 채드 코데로와 존 로치가 이끄는 불펜은 솔리드합니다. 수비도 투수진의 수준을 다소 향상시킬 것입니다. 눅 로간을 중견수로 기용하는 것은 다소 패착으로 보이지만, 투수들을 도울 수 있는 결정입니다. 필드의 코너부분에 라이언 처지, 어스틴 키언스, 크리스 스넬링 등을 둠으로써, 많은 플라이볼들이 아웃처리 될 것입니다. 펠리페 로페즈는 2루에서 호세 비드로에 비해 큰 수비 보강이 될 것입니다. 짧은 송구가 큰 문제가 없다면 말이죠.

리치 : 존 패터슨에게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투수진이 2003년의 타이거스, 2004년의 레츠 또는 2005년의 데빌레이스나 로열스보다도 더 나빠 보이는군요.  파크 이펙트 적용으로, 리그 확장 이후의 성적 중 가장 나쁜 네번의 기록들이죠. 이미 900점 이상의 실점은 맡아놓았고, 1000점 이상의 실점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맙시다. 패터슨과 채드 코데로를 제외하면 이건 잘해봐야 'AAAA'급 선수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투수들을 상대하는 상대팀 타자들에게서 자신감이 묻어나올 것 같습니다.

설리 : 저도 리치와 같은 의견입니다. 팀의 희망을 눅 로간에게 건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죠. 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크리스. 어느정도 선에서, 수비는 실점을 예방해 줄 수 있으니까요. 공격면에서는 일정부분 긍정적입니다. 짐머만, 키언스, 로페즈, 처치, 그리고 복귀한다면 존슨과 같은 선수들을 볼 때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균형잡히진 않았습니다.



크리스 : 알폰소 소리아노가 떠나고, 닉존슨이결장하는 상태에서, 아주 긴 여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릴지는, 대체가능 선수빌리어드, 라이언 처지)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가용불가)에서 눅로간과 크리스티안 구즈만과 같은 선수들의 자동아웃을 얼마나 인내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끔찍한 팀이 되겠지만, '역사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제가 틀렸을 수도 있으니, 10월에 다시 이야기해 보죠.  

리치 : 기본적으로, 공격이 팀의 강점입니다. 닉 존슨은 평균을 상회하는 선수이고, 오른 무릎 골절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고, 첫 두달을 결장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어스틴 키언스, 펠리페 로페즈, 라이언 짐머만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것입니다. 하위 세명의 타자(크리스티안 구즈만, 눅 로간, 그리고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구성입니다. 아쉽게도, 이부분은 별로 좋게 생각할  수가 없군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놀라울 만한 일이 있을까요?

설리 : 애틀랜타가 메츠에 앞선다는데 겁니다. (하지만 필리스 뒤죠). 불펜이 빛날 것이고, 타자들은 다시 폭발할 것입니다. 이미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오프시즌에 메츠는 퇴보했다는 생각입니다.

리치 : 그건 아니에요, 설리.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8월에 복귀하고, 상황이 달라질 것입니다. 필리스를 넘어서 메츠가 지구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크리스 : 내셔널스는 '역사적인 최악의 팀'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또, 몇명에게 지지를 받든지 간에, 필리스가 지구 우승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닐지?

설리 : 각종 상 후보들은 어떤가요? 전 벨트란, 라이트, 레이예스, 하워드, 맥캔, 카브레라를 MVP 후보들로 지목하고 싶습니다. 마이어스와 하멜스가 사이영 후보이고, 스몰츠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인왕과 관련해서는 내셔널 동부에선 한명도 찾을 수가 없군요.



리치 : MVP와 관련해선, 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아주 많습니다. 위닝팀의 높은 타점을 올리는 선수에게 투표자들의 선호도가 쏠리는 것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라이언 하워드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내셔널 동부지구에서 사이영상이 나온다면, 존 스몰츠를 지목하고 싶고, 만약 득점지원을 많이 받아 브렛 마이어스가 20승을 거둔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인왕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마이클 본에게 걸어봅니다. 이 지구에서  신인왕이 나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제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아론 로완드가 부상을 당하거나 트레이드되어서 본이 승격되고, 괜찮은 볼넷수와 많은 3루타와 도루, 덤으로 중견수 자리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280-.300을 친다는거죠.

크리스 : 지구에서 개개인 스타들의 성적과 관련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MVP 후보지만, 안정적으로 베팅을 하자면, 카를로스 벨트란과 라이언 하워드가 우선입니다. 호세 레이예스와 채이스 어틀리도 논의 대상이죠. 수준급 투수들이 몇 있다고 여겨지기는 하지만 지구에서 딱히 사이영 컨텐더를 찾긴 어렵습니다. 필리스 선수들이 좋지만, 구장 때문에 손해를 볼 것입니다. 그래도 꼭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노장 스몰츠를 꼽겠습니다. 불펜의 지원을 더 받는다고 생각하면, '마술과 같은' 20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인들을 선택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시즌전 예상과 시즌 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죠. (제레미 허미다를 보세요). 스캇 써맨이 충분한 타석에 들어서면서, 명함을 내밀겠지만, 주전자리를 획득할 만한 다른 선수들을 찾아볼 수가 없군요. 한편으로, 마이크 펠프리가 메츠 로테이션을 이끌어준다면, 가능성이 있죠. 내셔널스에선, 리반 헤르난데즈 딜때 건너온 맷 치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을 것 같습니다.

설리 : 좋습니다. 순위를 예상해보죠. 전 필리스, 애틀랜타, 뉴욕, 플로리다, 워싱턴 순으로 갑니다.

리치 : 필리스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타이틀을 가져갈 것 같고, 메츠, 브레이브스, 말린스, 내셔널스가 그 뒤를 따를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와 워싱턴이 각각 4,5위에 랭크되지 않는다면, 충격일 것 같은데요.

설리 : 리치, 페드로마르티네즈 8월 복귀 및 메츠 상승세를 말씀하시니 (애틀랜타, 메츠의 2위 쟁탈전에 대해)저는 중립으로 하고 싶은데요.

크리스 ; 필리스, 메츠, 브레이브스, 그리고 큰 격차가 있는 다음에, 말린스 내셔널스 순으로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들이 겹친다면 처음 세팀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리 : 모두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