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HardballTimes] 특별히 '중용'되었던 선발투수들...(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18. 01:45
by Chris Jaffe
March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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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언제나 야구에 관한 과거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때는 선수들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 플레이를 했는지. 시카고를 한 예로 들때, 알 로페즈는 팀에게 더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양키스나 인디언스와 같은 강팀을 만날때면, 최대한 에이스 빌리 피어스를 많이 등판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휘트니 포드에 대해서 케이시 스텐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따라서 둘은 아주 많은 라이벌 좌완 매치업을 펼쳤습니다. 아, 그리고 50년에 시카고 컵스가 존 맥그로우의 자이언츠를 상대할때면 항상 모데카이 브라운을 그렇게 활용했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팀들은 각각 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팀에 따라 그들의 투수들을 종종 적절히 활용한다는 것인데요, 이런 식으로 선발투수들을 다루는, 변형적인 방법을 쓴다면, 투수들의 성적이 다소 엉망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정말 삭스가 강력한 타선을 가진 팀을 상대로 빌리 피어스를 더 많이 등판시켰다고 한다면, 그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가에 비해, 그의 성적은 다소 과소평가되었을 것입니다.
몇 년전, Baseball Think Factory에 게시되었던 시리즈들 중에, 딕 톰슨이라는 분석가가 그때 마침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는, 출판 이전의 그의 책의 정보들을 논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좀더 진행했었습니다. 그때는 투수들이 그렇게 활용되었나보다라고 막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그는 명예의 전당행에 실패한 웨스 페렐이라는 투수의 모든 게임 로그를 살펴보았고, 역사가 이 뛰어난 투수를 과소평가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만일 상대팀의 공격력을 고려한다면, 전성기 시절의 웨스 페렐은 레프티 그로브 못지 않은 선수였다고 여길만큼 톰슨은 좋은 선수였습니다. 사실 굉장한 칭찬이죠.
이러한 오랜 이야기들, 특히 그의 책에 소개된 톰슨의 연구는 이 주제에 관한 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페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떠나, 사람들은 이미 은퇴한 선발투수들을 판단하는데 그러한 '투수 활용법'은 전혀 고려하지 않거나, 순전히 '카더라~' 통신법에 의한 불분명한 이야기들에 의존을 합니다. 그 누구도 팀이 그들의 선발투수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을 했는지를 보기 위해 여러명의 투수들을 기록을 분석해본 적이 없으며, 그 당시 누가 가장 최적 또는 최악의 조건에서 투구를 했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지루한 서문 : 수학의 향연
이면에 숨겨진, 수학적인 기록들의 내막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데카이 브라운을 한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레츠로시트를 통해 그의 선발등판들을 살펴보면, 그에 관한 과거 이야기들이 다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컵스는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그를 더 자주 등판시켰습니다. 에이스로서 활약했던 1906-1911년까지 순위는 다양하지만 상위 3팀은 대부분 컵스와 자이언츠, 그리고 파이어리츠였습니다. 1907년에 한번 필리스가 자이언츠에 약간 앞선 적이 있지만, 나머지의 경우는 거의 완벽합니다.
그 기간 그의 182번의 선발등판 중에서, 브라운은 42번을 자이언츠, 33번을 피츠버그를 상대로 등판했습니다. 그건 각각 모든 팀들을 상대한다고 봤을때 단일팀 등판횟수를 50% 이상 초과한 것입니다. 그의 커리어를 보았을때도, 그는 332번의 선발등판 중에 5할이나 그 이상 승률을 지닌 팀을 상대로 160여번을 등판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194번을 등판했고, 20% 가 넘는 수치죠.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승률 6할이나 그 이상의 팀들을 상대로는 30% 이상을 더 등판했으니 말이죠.
이것을 정량화(숫자화)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 그의 1909 시즌 기록입니다. 당시 프랭크 챈스 감독은 그를 이렇게 활용했죠.
Team Win% GS
Pirates .724 8
Giants .601 9
Reds .503 4
Phil .484 3
Dodgers .359 4
Cards .355 2
Braves .294 4
자, 이것을 '레버리징(투수 활용)'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량화를 위해, 먼저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한 선발등판 수에 팀의 승률을 곱합니다. 모든 팀을 상대로 그렇게 곱셈을 하고, 그 결과를 다 더합니다. 그리고는 그의 전체 선발등판 수로 나누어줍니다. 이 결과를 Average Opponent Winning Percentage(AOWP), 상대팀 승률 평균, 이라고 하며, .529가 나옵니다.
대단하죠, 하지만 이것만으로 그가 어떻게 '특별히 활용되었는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1899 스파이더스라는 팀의 투수가, 전혀 특별히 등판을 하지 않고도, .529라는 AOWP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활용도를 알기 위해서는 Team's Opponent Winning Percentage(TOWP), 상대팀 승률, 을 알 필요가 있고, AOWP를 TOWP로 나눕니다. TOWP는 어떤 팀이 1909년의 컵스를 포함해 모든 팀들을 상대로 펼쳤던 정확한 게임 기록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레트로시트를 통해 더 쉬운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 해에 컵스의 TOWP는 .475였습니다. TOWP로 AOWP를 나누고, 그런 다음 100을 곱하고, 분명히 하기 위해 거의 정수에 가깝게 자릿수를 없애주면 됩니다. 그것을 AOWP+라고 부르죠,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특별히 활용'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모데카이 브라운은 1909년에 이 수치가 111을 마크하고, 이건 굉장한 것입니다. 명확히 규정짓긴 어렵지만, 이를테면 OPS+와 ERA+처럼 그 기준은 100이 됩니다. 더 높은수록 팀이 그를 강팀을 상대로 더 활용했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더 약팀을 만났다는 의미가 됩니다.
괴로운 작업
자... 그럼 AOWP를 구하는 작업은 누가 할까나요? 요즘엔 감독들이 그런 식으로 투수를 특별히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언제부터 그만둔 것인지는 모릅니다. 더불어,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죠. 만일 이 두 시기를 안다면, 그 시기만의 선수들을 선별해서 AOWP+를 구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일이 수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러한 '특별대접'이 없었던 시기의 선수들까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죠.
운이 좋게도, 하나의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누군가 '특별대접(레버리징)'을 받았다면, 그것은 브라운, 피어스 또는 포드와 같은 에이스 투수들이었겠죠. 따라서 언제 '특별대접'이 횡행했었는지를 알기 위해,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모든 선발투수들의 AOWP+를 살펴보거나 New Bill James Hisstorical Baseball Abstract 의 최상위 100명의 투수들 또는 400 선발이나 200승 이상, 200승 이상 팀승리 기여가 있는 선수들의 AOWP+를 알아보면 됩니다.

이러한 첫번째 분석은 AOWP+ 내에 분명히 신호대 잡음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02나 103의 AOWP의 경우, 팀이 그저 평범하게 투수를 활용했다거나 아니면 30번의 선발과정에서 어쩌다보니 팀에 비해 약간 높은 AOWP가 나타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4나 분명 105는 그 잡음비가 확실히 분명해집니다. 이 분석의 결과를 보면, 선발투수들의 '특별대접'은 1886년에 등장을 하는데요, 내셔널리그와 어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이 모두 그들의 일정을 확장한 시기입니다. 미키 로리치가 106점을 얻은 1964년이 마지막인데, 그 이후로 그만큼의 점수를 얻은 투수는 없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에, AOWP+는 현저하게 감소했고, 그 뒤로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분석의 정확성과 살펴볼 가치가 있는 모든 선수들은 다 살펴보기 위해, 그 시기를 1976년부터 1969년으로 잡고, 그 기간의 선수들을 평가해 보았습니다. 그 기간에 최소 85승 이상의 승리기여가 있었거나 150번 이상의 선발등판을 한 모든 투수들의 AOWP+를 도표화했습니다. 아차차, 한두명이 빠졌습니다. 찰리 스위니 열성팬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전 메츠 선수였던 알 잭슨도 빠졌는데요, 그의 기록을 보면 그다지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150/85 해당 선수들을 제외하고, 또한 흥미로운 몇몇 선수들을 더 분석을 했습니다. 정말, 휴즈 "Losing Pitcher" 멀캐이를 논하지 않고 어떻게 이 논의를 이어가겠습니까? 허브 스코어와 같은 천재들도 포함을 시켰고, 멀캐이와 같은 약팀의 베스트 투수들도 넣었습니다. 저의 관심을 끄는 선수들도요.
그 시대의 182000게임을 뛴 659 투수들을 분석했습니다. 1876-1969년의 전체 게임의 2/3를 포함하고, 헥, 1884년을 제외한 1879-1970년의 모든 시즌의 절반이 넘는 선발등판도 포함했습니다. 유니온 어소시에이션은 제외를 시켰는데요, 그 기간동안 매년 그랬습니다.
분명,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이나 1884 어메리칸 어소시에이션처럼 유니온 어소시에이션도 제외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리그들은 조직화되지 못해서 AOWP+를 보고선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정해진 스케쥴도 없었고, 너무 많은 팀들이 사라졌거나, 과도한 확장 등으로 그 리그들에서의 기록들 자체가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875년에 캔디 커밍스는 전반기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의 하트포드에서 거의 모든 게임에 선발등판했지만, 그리곤 물러났습니다. 그러니 AOWP+로 따지면, 싱글시즌 최악의 결과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때는 모든 약팀들은 시즌중반에 경기를 그만두었기에, 따라서 그의 성공도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레트로시트에 기록들이 나중에 추가가 되었음에도 투구이닝수를 고려하지 않고, 언제나 선발등판수를 사용하는 세가지 이유를 명시하겠습니다. 첫째로, 그렇게 하는 것이 일관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팀이 더 좋은 공격력을 가졌다고 가정할때, 투구이닝으로 변경시킨다면, 보다 최근의 투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을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많은 투수들이 계투로 등판을 해서 이닝을 늘리죠. 게임의 상황이 릴리프로서 등판함으로써 투수의 '활용성'을 결정짓게 됩니다. 단지 상대에 따른 '활용'이 아닌게 되는거죠.
결국, 이 논의는 팀이 어떻게 그들의 투수들을 잘 '활용'하느냐는 문제이지, 투수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기회를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발등판은 전자를 알려주는 변수가 되고, 투구이닝수는 주어진 선발등판동안 어떻게 투구를 했느냐의 문제가 되는거죠.
모든 선수들에 대해 AOWP+를 살펴보진 못했지만, 야구 역사상 누가 가장 특별히 잘 '활용'되었는지, 혹은 그렇지 않았는지를 알 수 있을만한 시기에 아주 많은 선수들에 대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좀 재미있어질 겁니다.
재미있는 부분 : 결과들
자 보시죠, 최소 150번 이상 선발등판 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팀의 '활용도'가 높았던 선수들입니다.
Name AOWP+ GS
1. Ken Heintzelman 105.94 183
2. Reb Russell 104.71 148
3. Mordecai Brown 104.45 332
4. Rube Walberg 104.42 306
5. Fritz Ostermueller 104.05 246
6. Johnny Klippstein 103.95 161
7. Clarence Mitchell 103.76 277
8. Don Mossi 103.72 165
9. Max Lanier 103.66 204
10. Billy Hoeft 103.63 200
11. Johnny Schmitz 103.49 235
12. Thornton Lee 103.35 163
13. Lloyd Brown 103.04 181
14. Ray Collins 102.92 151
15. Carl Hubbell 102.90 433
16. Billy Pierce 102.89 433
17t. Lefty Gomez 102.86 320
17t. Johnny Niggeling 102.86 161
19. Preacher Roe 102.70 261
20. Gerry Staley 102.66 186
자, 좋습니다. 렙 러셀은 148번 선발등판이기 때문에 엄밀히 자격미달입니다. 뭐, 근데 뭐 충분히 가깝잖아요. 세명의 명예의 전당행 선수들이 있네요, 하지만 제가 예측했던 것처럼 그다지 리스트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부분적으로, 400번 이상 선발등판을 한 선수들은 높은 점수를 받기가 더 힘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리스트의 제일 위를 보세요, 제일의 선수가 켄 헤인젤만입니다? 그는 1940년대에 뛴 잊혀진 평범한 선수입니다. 가장 특별히 '활용'되었던 선수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도 현저합니다. 1위와 2위 차이가 2위와 11위 차이와 맞먹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죠, 헤인젤만은 1940년대 파이어리츠의 스윙맨이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1950년대 초반까지 필리스에서 같은 역할을 했고, 1949년에 풀타임 선발로 활약을 했습니다. 이해력을 돕기 위해 좀더 자세히 그 '활용도'를 알아보기로 하죠.
Teams Pitt Phil Total
Bos 16 17 33
Brk 21 12 33
Chc 10 9 19
Cin 2 18 20
NYG 14 12 26
Phil 0 0 0
Pit 5 5 10
StL 23 24 47
Total 86 97 183
.
자, 보기드문 현상이 있네요, 필리스를 상대로는 선발등판을 한 적이 없습니다. 헤인젤만이 야구를 시작할때, 필리스는 득점에서는 절대적으로 최하위를 하고, 실점역시 5년중 4년동안 최고였을 만큼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맥카씨 얀크스와는 정반대의 케이스입니다. 필리스를 상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 그의 AOWP+ 상승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또한 파이어리츠 시절에, 그는 거의 신시내티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첫 3번 선발등판에서 2번이 신시내티였지만, 이후 피츠버그에서 83번의 선발등판에서 그는 맥케니 군단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보다 놀랍게도, 그의 선발등판의 1/4이상이 세인트루이스 전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헤인젤만이 활약하던 모든 시즌에 위닝 시즌을 보냈스빈다.
그렇다면,, 음 뭐가 어떻게 되는거죠? 간단합니다. 이제 열쇠는 카디널스에게 있습니다. 그들의 가장 뛰어난 두 타자는 엔노스 슬라터와 스탄 무시얼이었습니다. 둘다 좌타자였습니다. 헤인젤만 역시 좌투수였죠. 플래툰 기용이었습니다요, 그것이 바로 비밀이었죠.
맥캐니의 레즈는 완전히 우타자 일색이었기 때문에, 그는 레즈를 상대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역사적으로 프랜차이즈의 황금 시대라고 불릴 수 있는 시기에 있던 카즈를 계속 상대했습니다. 따라서 브루클린 다저스는 훨씬 덜 상대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좌투수가 다저스를 상대하지 않았다면, 듀크 스나이더의 명예의 전당행은 뒤로 늦춰지기에 충분했죠. 하지만, 다음 기사에서 논의하겠지만, 다저스를 상대로 좌투수를 내보내지 않는 일은 1950년대 중반까지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헤인젤만의 선발로서 유일한 풀시즌이었던 1949년에, 그의 32번의 선발중에 절반은 정규시즌 우승팀 다저스와 2위팀 카즈를 상대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 해 필리스는 헤인젤만의 다저스를 상대로 한 8번의 선발등판 경기중에 7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따라서, 플래툰으로 기용한 것이 바로 헤인젤만이 그 순위를 차지한 변수였죠. 그 리스트 중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좌투수일까요? 2위인 렙 러셀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운은 아니죠, 하지만 왈버그와 오스터뮬러도 좌완입니다. 실제로 오스터뮬러는 1940년대에 온통 카즈를 상대로 했죠. 보세요, 제가 시간절약 차원에서 상위 20위 이내 선수들 중에 우투수들을 뽑아봤습니다. 모데카이 브라운, 죠니 클립스테인, 죠니 니겔링, 게리 스탈리. 그리고 음... 오, 이게 전부입니다. 네명. 20명 중에서 말이죠! 정말 대단하게도, 상위 16명 중에서 14명이 좌투수들입니다. 다음 기사에 플래툰 기용에 대해 좀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저야 애송이 팬에 불과하지만 가끔 리스트의 밑바닥을 보는 것에 더 흥미를 느낍니다. 다음은 최소 150번 이상 선발등판을 한 선수들 중에서 '특별활용도'가 낮은 하위 20명의 선수들입니다. (좌투, 우투 무관합니다.)
Name AOWP+ GS L/R
1. Kid McGill 94.94 148 L
2. Paul Minner 95.04 169 L
3. Bill Swift 95.34 165 R
4. Vinegar Bend Mizell 95.81 230 L
5. Joe Benz 96.67 163 R
6. Johnny Allen 96.90 241 R
7. Fred Goldsmith 97.08 187 R
8. Hank Wyse 97.16 159 R
9. Firpo Marberyy 97.19 186 R
10. Charlie Ferguson 97.22 170 R
11. Ray Kolp 97.25 172 R
12. Russ Meyer 97.32 219 R
13. Kaiser Wilhelm 97.36 157 R
14. Ray Collins 97.51 219 R
15. Hank O'Day 97.57 192 R
16. Jesse Haines 97.59 388 R
17. Joe Bowman 97.61 184 R
18t. Elam Vanglider 97.63 187 R
18t. Jack Warhop 97.63 150 R
20t. Joe Nuxhall 97.65 153 L
20t. Ted Lewis 97.65 287 R
또다시 148번 등판으로 엄밀히 자격미달인 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깐깐하게 굴지는 말자구요. 26이닝을 던진 게임으로 유명한 레온 캐도어는 147번의 등판에서 97.32의 AOWP+를 보였습니다. 또한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빌 스위프트는 예전의 파이어리츠 선수입니다. 가까운 과거의 매리너스 소속 선수가 아님을 밝힙니다.


좌완은 단 네명뿐입니다. 그 중 세명은 1950년대에 NL에서 뛰었습니다. 헤인젤만과 오스터뷸러가 빠진 것은 브루클린 다저스 이펙트입니다. 키드 맥길이 유명한 이유는 1890년에 플레이어스 리그의 클리블랜드 인팬츠가 아직 채 16세가 되지 않은 역사상 가장 어린 투수에게 풀타임 선발을 맡겼기 때문입니다. 그해 20번의 그릴의 선발중에 6번은 최하위 버팔로를 상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다음 시즌 대부분은 AA에 있었고, 최악의 팀들을 상대로 8번만 선발등판을 했습니다. 당시 최하위 팀은 전체 게임중 2/3를 졌다는 것을 상기하시면 됩니다. 때때로 그보다 더 형편없기도 했죠.
이 리스트의 선수들은 상위 20위의 선수들만큼 인상적이지 못합니다. 뭐,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죠니 앨런은 아주 좋은 투수지만, 그보다 야구 역사상 가장 비운의 패배자 중 한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감독들은 그가 이길 수 있는 경기에 투입되었다고 확신했을 겁니다. 정말 유명한 선수는 제시 헤인즈인데요, 유일한 명예의 전당행 선수입니다. 그는 때때로 최악의 명예의 전당행 선수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가 선택된 사실을 비판할때도 우리는 상당부분 그를 과대평가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도 그는 미치지 못했던거죠. 네네, 다소 까칠한가요. 실제로, 정말 좋지 못했던 것은 그의 커리어 말년입니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 5년동안, 그는 오직 43게임에만 선발등판했습니다. 18경기는 4할대 미만의 승률을 가진 팀들과의 경기였고, 승률 5할 이상의 팀은 9경기 뿐이었습니다. 그 중 4번은 한해에 이루어졌죠. 1933년부터 1937년까지 그의 AOWP+는 거의 비웃음 수준인 85.87이고, 원래의 AOWP도 .420입니다. 지난해 컵스의 기록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생각해보세요, 43번 선발등판을 계속 06년의 컵스같은 팀을 상대로 등판한다고 하면, 그 기록이 얼마나 뻥튀기가 되겠습니까.
제시 헤인즈는 상상할 필요가 없죠. 산 증인이니까요. 그를 이처럼 활용한 감독? 프랭키 프리스치는 훗날 헤인즈를 명예의 전당에까지 보내줍니다. 쯧쯧. 1933년 이전에도, 헤인즈는 커리어 99.05의 AOWP+에 불과했습니다. 1920년대의 초중반 몇년을 제외하고는, 그가 괜찮은 레버리징(활용도) 점수를 가졌던 적은 없었습니다.
자, 지금까지는 모두 커리어 리더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들입니다. 그럼 단일시즌 기록들로 보면? 그건 다음 기사거리가 되겠는데요, 아마 쉽게 Hardball Times에 10개 이상의 기사는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