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휘청... 퍼뜩!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3. 23:43

요즘 휘청휘청.. 내 모습이다. 일주일내내 사실 되는 일이 없었다. 오늘도 멀리 출장까지 갔는데 완전히 하루를 망쳤다. 스스로 컨트롤도 안되고, 그러다보니 잦은 실수를 하고 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답답한 마음이 들고 한다.

하지만 과감히 이제 그 터널이 끝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 터널이 너무 어둡고 지겹다면 과감하게 최고 속도로 그 곳을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그렇게 달려가고 있다. 항상 머뭇머뭇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이었지만, 속도 위반 벌금 정도는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허공에 날려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여튼 잘했음.

부산에 가서 다시 한번 자신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나 딜레마가 있고, 동전의 양면처럼 선택의 끝에 아쉬움이 묻어나기 마련이지만, 스스로를 대하는데 있어서는 언제나 엄격해야 한다. '자기계발'이라는 단어에 얽매여 스스로를 쓸데없이 괴롭히기도 하지만, 아직 그 끈을 놓치 않고 있어서 희망이 있다. 하지만 더 채찍질을 하고 어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