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애니메이션] 호튼, 지미 헤이워드

retriever 2008. 6. 15. 20:03

동화같은 애니메이션. '호튼'이라는 코끼리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세상을 엮는다. 우리가 흔히들 3차원이니, 4차원이니 하는 것처럼 세상에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애니메이션 속 이야기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상상이다. 즉, 우리 위에 더 높은 차원의 세계가 있어 그 위 세상의 작은 변화가 우리에겐 큰 변화로 나타날 수도 있는 셈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불가항력은 그저 '불가항력'일 뿐이다. 그 작은 세상이 코끼리 한마리에 명운이 갈릴 수도 있으니, 이런저런 일의 원인을 파악하려고 너무 혈안이 되어 있을 필요도 없는 셈이다. 불가사의한 일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기에, 그저 우리가 아는 세상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UFO나 외계인을 만나는 것과 같은 독특한 경험을 향하는 기발한 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