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핑,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retriever 2008. 5. 16. 21:33

우연히 회사선배가 캐비넷을 정리하던 중에 제목과 겉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빌려달라고 한 책이다. 막연히 자기계발서겠거니 하고 받은 책이었는데, 자기계발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서라기 보다는 동기유발서 정도라고 해야될까...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이고, 한편으로는 터무니없는 면이 있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엔 비현실적인 면이 있는 책이다. 열린 마음으로, 마음을 한번 다 잡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책.

가능성! 얼마나 놀라운 말인가요? 이 말을 들을때마다 제 가슴이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나는 이 말을 사랑하고, 또 굳건히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여행은 바로 자산의 내면을 향한 여행이다.

가슴뛰는 삶을 위한 두가지 자질,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 그리고 결단력과 자발적인 의지.

변화가 나를 휘두를까봐 두려워하고, 위험을 무릎쓰다가 처절히 실패할까봐 두려워하고, 누군가 당신이 내건 목표나 꿈을 조롱하거나 무시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은 진정한 의지와 성장을 가로막는 적들,, 반면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

삶은 내가 의도한 대로 살 수 있을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그 어떤 그럴 듯한 것보다, 너 자신에게 의지해. 네 마음으로부터 태어나, 네 영혼이 길러낸, 경이로운 삶으로 이어지는 그 길은 누가 알려줄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스스로 걸어봐야 하지.

의도적인 삶이란 바로 네가 하는 행동이 곧 너 자신인 상태를 말한단다. 목표를 명확히 하고, 가슴을 열고, 마음을 활기차게 가지면, 우리에겐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우연(chance)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택(choice)에 의해서 살아가는 게 바로 의도적인 삶이란다.

비관적이기만 했던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 그 사이에 바로 끈기가 있단다.

훗날 당신은 실행했던 일들보다 실행하지 않았던 일들 때문에 더 많이 후회하게 될 것이다. 무언가가 되려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네가 감수하는 위험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라. 누구든 알아들을 수 있는 명확한 용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해. 성공하고 싶다면 네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과 난관이 무엇인지 분명히 규정해 두어야 한다.

지난 150여 년간 과학계에서는 개구리가 걸을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계속돼 왔습니다. 양서류 전문가들은 에콰도르의 서해안에 있는 아프리카 개구리와 북미의 녹색나무 개구리는 뛰는 것보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재빨리 주장을 펼쳤습니다. 절대로 논쟁에서 물러나는 법이 없기로 유명한 동물학자들은 이 두 종류의 개구리들은 걷는 게 아니라 실상 기는 것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논쟁의 결말이 어쨋거나 당신이 정말로 개구리가 뒷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직립 보행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려면, 어느 해질 무렵 핑을 찾아가야 할 겁니다.

길은 이미 우리 마음에 있다. 바람은 항상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나그네'에게 친절한 법이다.

'코이(Koi)'라는 비단잉어가 있다. 그런데 이 잉어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큰 강에 살때는 몸집이 1미터까지도 자라지만,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아주 작은 상태에서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작은 어항에서의 몸집과 큰 강물에서의 몸집이 다르듯, 작은 어항에서 꾸는 꿈과 큰 강물에서 꾸는 꿈의 크기 역시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