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전의 명수, 박흥식, 정준호

retriever 2006. 8. 7. 19:33

우연히 TV를 틀다가 보게 되었는데,
큰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나름 괜찮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시기에 따라,
99명에게 외면받는 영화도,
단 한명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싶다.
 
여튼, 무심코 넘기는 리모콘 채널을 멈춘 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정준호가 윤소이 앞에서,
'전처'라고 칭하던 죽은 '이순희(?)'를 회상하던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