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유키사다 이사오, 나가사와 마사미

retriever 2006. 7. 22. 19:28

나가사와 마사미
 
영화 '러브레터'의 미키 사카이를 볼때의 느낌이랄까...
 
배역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미소녀 일본배우.
 
배우에게 어울리는 역이 있고,
좋은 연기든, 선천적 이미지든 그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을때,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말.
 
그런 점에서 그녀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나가사와 마사미다.
 
영화의 전반부에서 나는,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추억'이라고 생각을 했다.
 
후반부에서는,
'추억'은 현실과 동떨어져 가슴속에서 기억될때, 가장 아름다운 것...
현실속에서 그것을 분리해내지 못한다면, 고통일 뿐...
 
그런 점에서,
여주인공의 여고시절을 중심으로 일본영화 특유의 정적인 여운이 있었던
전반부는 좋았던 반면, 후반부는 다소 지루하고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다.
 
여담으로, 남자주인공의 남고시절 역할을 맡았던 배우는
참 일본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