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말린스 잡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조쉬 존슨 外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7. 02:23
기나긴 인내의 터널 입구에서, 조쉬 존슨

이미 뒷북이지만, 플로리다의 투수 유망주 조쉬 존슨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올시즌 초 부상에 매우 큰 실망을 했던 젊은 유망주로서, 이보다 더 큰 정신적 고통은 없을 겁니다. 지난해 우천으로 딜레이된 경기에서 82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일은, 최소한 조쉬 존슨이 복귀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조쉬 존슨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최소한 1년 이상, 넉넉잡아 2009년 스프링캠프때까지일 듯 싶습니다.
존슨도 역시 플로리다의 전형적인 'AA to Big League' 의 루트를 밟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루키로서 어니발 산체스와 함께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찌보면 빅리그 적응기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12승 7패, 3.10의 방어율로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을 능가했습니다.
지난해 플로리다의 돌풍을 이끌었던 네명의 루키 선발투수, 조쉬 존슨, 어니발 산체스, 스캇 올슨, 리키 놀라스코 중에서, 제대로 마운드에 서고 있는 선수는 스캇 올슨 뿐입니다. 올슨 역시 시즌내내 커맨드의 불안정을 드러내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랜시간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존슨에게, 토미 존 수술의 경험이 있는 애스트로스의 브라이언 몰러가 조언을 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10에서 11개월동안 상태가 많이 좋아짐을 느끼고, 곧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갑자기 벽에 부딛히고 맙니다. 준비가 안되었던 거죠. 전 11개월 시점의 많은 선수들이 서두르다가 다시 실패를 하고 퇴보를 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럼 다시 3-4개월의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이죠."
빗물에 씻겨 내려간 윌리스의 호투

지난경기 윌리스 선발등판, 결과만 놓고 보면 8-2.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에휴..윌리스야' 하고 한숨이 나오겠지만, 내용은 사뭇 달랐습니다. 2%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7회까지 잘 호투해가던 도중에 비가 내려서 경기가 중단되었고, 마운드에서도 내려와야 했습니다.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로 타선도 침묵했고.. 윌리스는 자신의 연패 행진을 끊지 못하며, 커리어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두달 이상 승리 맛을 보지 못했으며, 5월 29일 승리를 마지막으로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휴스턴은 오늘 마지막 3이닝에서 터치타운을 하고, 추가득점 2점을 가져간 셈입니다. 그런 경우, 그들에게 경의를 표해야지요, 그런 잠재력이 있는 팀이니까요. 그들은 오늘 마치 이곳이 휴스턴의 홈인냥 스윙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고, 힘든 때일수록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윌리스는 휴스턴전에서 6.1이닝을 던지면서 86개의 공을 던졌고, 3실점, 1볼넷, 5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30분간의 경기 중단으로 인해 맷 린드스트롬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린드스토롬은 윌리스가 남긴 주자 한명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감독 프레디 곤잘레스도 윌리스의 오랜만의 호투가 비 때문에 중단되어서 아쉬운 모양입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다면, 윌리스가 그 위기를 잘 극복해서 1점 승부를 만들었을 겁니다. 공격에서 루상에 주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 윌리스에게 타격이나 번트를 지시했을 겁니다. 오늘 피칭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전 윌리스에게 계속 던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윌리스 역시 계속 던지고 싶었지만, 감독이든 선수는 이럴땐 참아야죠.
"전 잠시 경기장에 앉아 있다가 클럽하우스에 있었습니다. 전 다시 투입될 상황을 대비해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전 언제나 다른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다시 경기에 돌아간다고 생각을 하죠."
베니테즈, 잠깐 이야기좀 하자구..., 프레디 곤잘레스

베니테즈는 지난번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방화를 해놓고, 다음과 같은 인터뷰로 플로리다의 팬들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습니다. 올시즌 5번의 블론 중 3번을 말린스에 와서 했다고 합니다.
"저는 당황한게 아니고, 마쓰이가 아주 좋은 번트를 댔어요. 볼넷으로 걸어서 내보내는 것보다 이렇게 얻어맞는게 낫습니다. (뭐지--;) 머잖아 상황은 바뀔거에요, 다소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별 수 있나요? 계속 공을 던지는 수밖에..."
뭐죠.. 이 달관의 경지에 이른 방화범의 실체는.. 결국 베니테즈는 곤잘레스의 사무실에 조용히 불려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곤잘레스가 '극비'에 붙이고 있지만, 어쨌든 베니테즈가 셋업맨에서 물러나 다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패전처리?
베니테즈는 5월 31일에 말린스에 합류한 이래로, 2승 4패, 방어율 6.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니테즈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는 문신쟁이 '저스틴 밀러'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테일러 탱커슬리 역시 좌타자 라인업이라면 등판할 것 같습니다.
경기중 교체, 미구엘 카브레라..

카브레라가 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도중 투구에 얻어맞고, 코디 로스로 교체되었습니다. 전날 경기후반 동점홈런에 연장전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상대투수의 와일드 피치 실책을 틈타 결승득점을 올리면서 '이상한 승리'의 주역이 되었었는데요. 투구를 맞은 위치는 왼팔꿈치 부분인데, 보호대 살짝 윗부분을 맞은 모양입니다. 다행히 부상은 별 거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338의 타율에 27홈런, 80타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브레라는 전반기에도 옆구리 부상 때 경기중에 교체된 적이 있는데요, 그야말로 팀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애지중지', '과잉보호'가 따로 없습니다ㅋ 오늘 하루를 쉬고, 내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시리즈에는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감독 곤잘레스입니다.
"보호대 바로 위를 맞았어요, 다소 부풀어올랐죠.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하고 내일 아이스찜질을 하고 나면 출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모저모

아메자가에 관한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주로 중견수로 많이 뒤었지만, 올시즌 벌써 5개의 포지션을 돌아다니며 더할나위 없는 유틸리티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아메자가가 지난주 목요일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에 1루수로 등장해, '출장가능' 포지션을 한개 늘렸습니다. 나열하자면, 1루, 2루, 3루, 유격수, 중견수, 우익수 이렇게 여섯개의 포지션입니다. 지난해에는 좌익수까지 포함해서 내외야의 전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7개의 포지션에서 뛴 전력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포수 자리와 투수 자리 뿐입니다. 하지만 시즌초에 포지션 플레이어 제이슨 우드를 마운드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감행한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아메자가를 포수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망설여질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투수 기용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아메자가가 포수로 앉아 있다면, 너무 작아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시에 주심도 싫어하겠죠, 'hit by pitch'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리키 놀라스코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본인이 원하는대로 선발로 뛰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팀은 놀라스코를 일단 불펜으로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라스코로서는 선발로 뛰고 싶은 건 분명하지만, 불펜으로 뛰는 것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선발로 뛰길 원하죠, 건강하기만 하다면요."
김병현의 트레이드는 '연봉절감' 및 '시즌포기'를 의미합니다. '포기'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달갑지가 않기 때문에, 단장 바인페스트야 아니라고 하지만, 언론의 판단도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김병현을 보낸 것이 플로리다의 올해 성적은 감안했을때 '옳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하면서도, 일단 말린스가 이른 시기에 '유망주 발굴' 및 '기회제공 모드'로 들어간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습니다. 오늘이 휴식이기 때문에 일단 이번주까지는 4선발로 가고, 주말에 마이너에서 선발유망주를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이미 뒷북이지만, 플로리다의 투수 유망주 조쉬 존슨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올시즌 초 부상에 매우 큰 실망을 했던 젊은 유망주로서, 이보다 더 큰 정신적 고통은 없을 겁니다. 지난해 우천으로 딜레이된 경기에서 82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일은, 최소한 조쉬 존슨이 복귀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조쉬 존슨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는 최소한 1년 이상, 넉넉잡아 2009년 스프링캠프때까지일 듯 싶습니다.
존슨도 역시 플로리다의 전형적인 'AA to Big League' 의 루트를 밟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루키로서 어니발 산체스와 함께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찌보면 빅리그 적응기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12승 7패, 3.10의 방어율로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을 능가했습니다.
지난해 플로리다의 돌풍을 이끌었던 네명의 루키 선발투수, 조쉬 존슨, 어니발 산체스, 스캇 올슨, 리키 놀라스코 중에서, 제대로 마운드에 서고 있는 선수는 스캇 올슨 뿐입니다. 올슨 역시 시즌내내 커맨드의 불안정을 드러내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랜시간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존슨에게, 토미 존 수술의 경험이 있는 애스트로스의 브라이언 몰러가 조언을 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10에서 11개월동안 상태가 많이 좋아짐을 느끼고, 곧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갑자기 벽에 부딛히고 맙니다. 준비가 안되었던 거죠. 전 11개월 시점의 많은 선수들이 서두르다가 다시 실패를 하고 퇴보를 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럼 다시 3-4개월의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이죠."
빗물에 씻겨 내려간 윌리스의 호투

지난경기 윌리스 선발등판, 결과만 놓고 보면 8-2.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에휴..윌리스야' 하고 한숨이 나오겠지만, 내용은 사뭇 달랐습니다. 2%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7회까지 잘 호투해가던 도중에 비가 내려서 경기가 중단되었고, 마운드에서도 내려와야 했습니다. 로이 오스왈트의 호투로 타선도 침묵했고.. 윌리스는 자신의 연패 행진을 끊지 못하며, 커리어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두달 이상 승리 맛을 보지 못했으며, 5월 29일 승리를 마지막으로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휴스턴은 오늘 마지막 3이닝에서 터치타운을 하고, 추가득점 2점을 가져간 셈입니다. 그런 경우, 그들에게 경의를 표해야지요, 그런 잠재력이 있는 팀이니까요. 그들은 오늘 마치 이곳이 휴스턴의 홈인냥 스윙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고, 힘든 때일수록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윌리스는 휴스턴전에서 6.1이닝을 던지면서 86개의 공을 던졌고, 3실점, 1볼넷, 5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30분간의 경기 중단으로 인해 맷 린드스트롬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린드스토롬은 윌리스가 남긴 주자 한명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감독 프레디 곤잘레스도 윌리스의 오랜만의 호투가 비 때문에 중단되어서 아쉬운 모양입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다면, 윌리스가 그 위기를 잘 극복해서 1점 승부를 만들었을 겁니다. 공격에서 루상에 주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 윌리스에게 타격이나 번트를 지시했을 겁니다. 오늘 피칭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전 윌리스에게 계속 던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윌리스 역시 계속 던지고 싶었지만, 감독이든 선수는 이럴땐 참아야죠.
"전 잠시 경기장에 앉아 있다가 클럽하우스에 있었습니다. 전 다시 투입될 상황을 대비해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전 언제나 다른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다시 경기에 돌아간다고 생각을 하죠."
베니테즈, 잠깐 이야기좀 하자구..., 프레디 곤잘레스

베니테즈는 지난번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방화를 해놓고, 다음과 같은 인터뷰로 플로리다의 팬들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습니다. 올시즌 5번의 블론 중 3번을 말린스에 와서 했다고 합니다.
"저는 당황한게 아니고, 마쓰이가 아주 좋은 번트를 댔어요. 볼넷으로 걸어서 내보내는 것보다 이렇게 얻어맞는게 낫습니다. (뭐지--;) 머잖아 상황은 바뀔거에요, 다소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별 수 있나요? 계속 공을 던지는 수밖에..."
뭐죠.. 이 달관의 경지에 이른 방화범의 실체는.. 결국 베니테즈는 곤잘레스의 사무실에 조용히 불려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곤잘레스가 '극비'에 붙이고 있지만, 어쨌든 베니테즈가 셋업맨에서 물러나 다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패전처리?
베니테즈는 5월 31일에 말린스에 합류한 이래로, 2승 4패, 방어율 6.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니테즈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는 문신쟁이 '저스틴 밀러'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테일러 탱커슬리 역시 좌타자 라인업이라면 등판할 것 같습니다.
경기중 교체, 미구엘 카브레라..

카브레라가 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도중 투구에 얻어맞고, 코디 로스로 교체되었습니다. 전날 경기후반 동점홈런에 연장전에서는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상대투수의 와일드 피치 실책을 틈타 결승득점을 올리면서 '이상한 승리'의 주역이 되었었는데요. 투구를 맞은 위치는 왼팔꿈치 부분인데, 보호대 살짝 윗부분을 맞은 모양입니다. 다행히 부상은 별 거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338의 타율에 27홈런, 80타점으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브레라는 전반기에도 옆구리 부상 때 경기중에 교체된 적이 있는데요, 그야말로 팀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애지중지', '과잉보호'가 따로 없습니다ㅋ 오늘 하루를 쉬고, 내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시리즈에는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감독 곤잘레스입니다.
"보호대 바로 위를 맞았어요, 다소 부풀어올랐죠.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하고 내일 아이스찜질을 하고 나면 출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모저모

아메자가에 관한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주로 중견수로 많이 뒤었지만, 올시즌 벌써 5개의 포지션을 돌아다니며 더할나위 없는 유틸리티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아메자가가 지난주 목요일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에 1루수로 등장해, '출장가능' 포지션을 한개 늘렸습니다. 나열하자면, 1루, 2루, 3루, 유격수, 중견수, 우익수 이렇게 여섯개의 포지션입니다. 지난해에는 좌익수까지 포함해서 내외야의 전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7개의 포지션에서 뛴 전력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포수 자리와 투수 자리 뿐입니다. 하지만 시즌초에 포지션 플레이어 제이슨 우드를 마운드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감행한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아메자가를 포수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망설여질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투수 기용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아메자가가 포수로 앉아 있다면, 너무 작아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시에 주심도 싫어하겠죠, 'hit by pitch'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리키 놀라스코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본인이 원하는대로 선발로 뛰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팀은 놀라스코를 일단 불펜으로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라스코로서는 선발로 뛰고 싶은 건 분명하지만, 불펜으로 뛰는 것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선발로 뛰길 원하죠, 건강하기만 하다면요."
김병현의 트레이드는 '연봉절감' 및 '시즌포기'를 의미합니다. '포기'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달갑지가 않기 때문에, 단장 바인페스트야 아니라고 하지만, 언론의 판단도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김병현을 보낸 것이 플로리다의 올해 성적은 감안했을때 '옳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하면서도, 일단 말린스가 이른 시기에 '유망주 발굴' 및 '기회제공 모드'로 들어간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면도 있습니다. 오늘이 휴식이기 때문에 일단 이번주까지는 4선발로 가고, 주말에 마이너에서 선발유망주를 끌어올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