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0. 8. 22:59
조엘 주마야...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103마일의 광속구를 뿌리며,
양키스의 기를 꺾었다.
2002년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즈, 2005년의 바비 젠크스에 이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포스트시즌의 신데렐라가 될지 관심이 간다.
이틀동안 두 게임의 야구 경기를 보면서,
오랜만에 야구라는 스포츠에 다시금 젖어들 수 있었다.
마운드에 서서 치열하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멋진 결과를 이끌어내며,
유유히 팀의 리드를 지키며 필드밖으로 걸어나오는 그 자부심에 가득찬 걸음..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
그 신뢰없이 외로운 마운드에 서서 경기를 지배할 수 없다...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조금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은채,
마지막 그 아웃카운트에 그들의 모든 기쁨과 희열을 필드에 쏟아붓는...
아름답다고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