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retriever
2009. 10. 5. 19:55
길지 않은 스토리에 어렵지 않은 문체, 가벼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적절히(?) 어린 아이의 시선. 그런 어린아이의 시선이었기 때문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이 가능했을 것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을 겪었음에도, 또 그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는 하면서도 그 시선은 '절망'보다는 '희망'에 차 있다. 미래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고생하는 엄마를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 등은 그 또래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지도 모른다.
가진 것은 없어 보이나, 왠지 삶을 즐기는 듯한 느낌의 떠돌이 아저씨에게서 '배려'를 엿보게 된다. 가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는 삶은 껍데기 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다 보면 그것이 때때로 스트레스가 되고,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후회가 남는다. 떠돌이 아저씨의 삶이야말로 겉으로는 비록 초라해 보일지 모르나, 진정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가 처한 어려운 환경이 다소 해학적인 발상에 묻힌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어린 아이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적절히(?) 어린 아이의 시선. 그런 어린아이의 시선이었기 때문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이 가능했을 것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을 겪었음에도, 또 그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는 하면서도 그 시선은 '절망'보다는 '희망'에 차 있다. 미래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고생하는 엄마를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 등은 그 또래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지도 모른다.
가진 것은 없어 보이나, 왠지 삶을 즐기는 듯한 느낌의 떠돌이 아저씨에게서 '배려'를 엿보게 된다. 가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는 삶은 껍데기 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다 보면 그것이 때때로 스트레스가 되고,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후회가 남는다. 떠돌이 아저씨의 삶이야말로 겉으로는 비록 초라해 보일지 모르나, 진정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가 처한 어려운 환경이 다소 해학적인 발상에 묻힌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어린 아이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항상 행운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