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미야자키 아오이

retriever 2007. 5. 20. 23:48

친구가 추천해 준 작품이다. 정제된 슬픔, 영화의 마무리 자체가 조금은 흐지부지된 면이 없지 않지만, 또다른 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이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의 작품들처럼 슬픔의 담담한 표현이 있었다. 어느정도 일본영화의 성격을 담고 있다는 것은 괜한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나름 어울린다.
 
영화 속 주인공 시즈루,, 실제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었고, 사실상 영화전반을 이끌어가는 캐릭터였다.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사랑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아름다우며... 좋은 작품이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랄까.